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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65 톨레도 다녀온 날, 톨레도 스타벅스, 스페인에서 저렴하게 피자 먹기

by 정단 2020. 8. 16.

 

8월 12일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려고 느즈막히 거실로 나갔다. 그런데, 렁은이한테 연락이 왔다. 급하니깐 빨리 연락달라고! 알고보니, 한국에 가지 못하는 대신 산 필요한 물건들을 ems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ㅠㅠ 대체 왜!!! 언제쯤 가능해질까ㅠㅜㅜ 

2020/08/12 - [투_함께쓰는 이야기/HAPPY TOGETHER] - 11. 스페인 EMS 접수 불가 - ㅠㅠㅠㅠ..

 

11. 스페인 EMS 접수 불가 - ㅠㅠㅠㅠ..

코로나 19로 인해 요즘 스페인이 정말 먼 곳처럼 느껴진다. 정단이가 한국에 자주 올 수는 없었지만 오기로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날짜에 금방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19 이후로는 스페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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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튼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가다듬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 크림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잼을 발라서, 햄을 얹어서 먹었다. 얼핏 보기에 너무 이상할 수도 있지만, 맛있다. 빵에 햄 안 먹으면 허전하니깐 같이 얹어줘야한다.

오전에는 끝내야 할 일이 있어서 그거에 몰두했다. 요즘 일하는 게 왤케 귀찮은지 모르겠다. 8월이라 더워서 그런가 싶다가도, 어제, 그저께 비오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으니, 변명인 것 같다.

점심은 닭국과 닭다리 튀김을 얹은 바질 파스타이다. 남자친구네 어머니가 신기한 음식들을 많이 하신다. ㅋㅋ 고기는 항상 어딜가도 빠지질 않는다.

저기 멀리 찍힌 감자도 항상 얹는다. 페루에서는 모든 음식에 삶은 감자를 얹어서 먹나보다. 

오후에는 톨레도에 다녀왔다. 저번에 올린 방구석 여행을 올리려고 핑계 겸 다녀왔다 ㅎㅎㅎ 사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온도가 엄청 떨어졌다. 원래는 37, 38도까지 올라가는데, 이 날은 30도 초반대? 날씨도 너무 좋았다. 

차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톨레도 건물들이 보인다.

그래도 걷다보니 땀이 났다. 그래서 톨레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스타벅스에 갔다 ㅎㅎ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신다. 프라푸치노 3.90 유로 행사하는 줄 알았더니, 끝났다고 한다... 헐... 그래서 그냥 비싸게 주고 사 먹었다. 5.60 유로. 자바칩 프라프치노 벤티 사이즈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몰랐는데, 정말 빨대도 종이 빨대로 바뀌었네. 근데, 자바칩 프라프치노 진짜 맛있다. ㅋㅋㅋㅋㅋ 원래 단 거 요즘 안 땡기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참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사진 왕창 찍었다. 톨레도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

2020/08/13 - [원_MEGUSTASOL/여행] - 톨레도 Toledo 방구석 여행

 

톨레도 Toledo 방구석 여행

오랜만에 톨레도 Toledo 에 다녀왔다. 마드리드 이전에 오랫동안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3개의 문화, 기독교, 유대교, 무슬림이 섞여 있는 도시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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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었다. 피자먹었는데, 사진을 제대로 안찍었네ㅠㅜㅜ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외식하는 문화가 많지 않다. 피자 같은 것도, 마트에서 사면 2 ~ 3유로면 사니깐, 위에 토핑 더 얹어서 오븐에 구워 먹는다. 한국 같으면, 그냥 시킬텐데. 여기가 작은 동네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식을 시켜먹거나, 굳이 나가서 먹는 문화는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밖에서 사먹는 가격이 집에서 먹는 가격보다 너무 비싸서 그런 것도 있다. 나도 외식한지 정맓 백만년은 된 것 같다...

위에 찍힌 피자도 위에 치즈, 베이컨, 버섯을 슈퍼에서 산 피자에 얹어서 먹은 것이다. 그러면 패밀리 사이즈 사서, 한 가족이 다 먹는다. ㅎㅎ 저렇게 작은거 한 2~3조각 먹었는데, 배불렀다. 그리고 데스페라도스. 하이네켄에서 나오는 원조? 테킬라 섞인 맥주이다. 저번에 마트에서 산 것이랑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슷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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