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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Toledo 방구석 여행

by 정단 2020. 8. 13.

오랜만에 톨레도 Toledo 에 다녀왔다. 마드리드 이전에 오랫동안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3개의 문화, 기독교, 유대교, 무슬림이 섞여 있는 도시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도 너무 어려우니, 약간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블로그에 공유한다. 사진도 크게크게!! 

다행히 날씨도 좋고, 덥지도 않아서 잘 다녀올 수 있었다.

톨레도 입성 직전

 

주차를 하고, 역사 지구로 들어갔다. 

톨레도는 신기하게, 아래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4개 정도 올라가면 역사 지구에 도착한다.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

톨레도의 중심? 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소코도베르 광장 Plaza de Zocodover 라는 곳이다. 

소코도베르 광장 1
소코도베르 광장 2
소코도베르 광장 3
소코도베르 광장4

소코도베르 Zocodover는 아랍어에서 온 말인데, 큰 가축 시장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투우 경기도 하고, 지역 축제 때, 쿠카냐 cucaña라는 게임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게임은 긴 막대기 위에 목표물을 꽂아놓고, 그 위로 올라가서 그 목표물에 닿아야 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출저: 구글 이미지. 저렇게 막대기에 올라가서 맨 위에 있는 목표물에 닿아야 한다고 한다. 목표물은 그림에서처럼 꼭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라 작은 공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중세 시대때는 종교 재판을 하거나 범죄자들을 벌하는 곳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화재로 무너졌다가 1589년 10월 29일에 다시 새워지리고 결정되었고, 1854년에 산티아고 마르틴 루이스 (Santiago Martín Ruiz)라는 사람에 의해서 다시 사각형 형태의 광장으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광장에 큰 건물이 있는데, 그 안에 보면 이렇게 구멍이 하나 있다. 이리로 들어가면, 그 안에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돈키호테를 쓴 그 유명한 세르반테스의 동상이 있다.

이 구멍으로 가면 앞에 계단이 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세르반테스 동상이 있다.

책을 들고 굉장히 늠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시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돌아와서 위의 4개의 광장 사진 중에 3번째 방향으로 내려가면 톨레도 밖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내리막길인데, 슬슬 내려가면 아래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집들이 갈색이고 한국처럼 높지 않다. 다들 지붕이 있는 게 새삼 신기하다.

소코도베르 뒷쪽으로 가면, 이렇게 가게들이 있는데, 이게 톨레도의 시내이다 ㅋㅋㅋㅋㅋ 정말 작다. 여기 거리에 가게들이 몰려있다. 톨레도에 유일한 스타벅스도 있다. 

그리고 catedral 이라는 표지를 찾아가면, 이렇게 빼꼼 대성당이 나온다.

이렇게 대성당이 나온다. 하지만, 8월이라 그런지 탑은 공사중 ㅜㅜ 안에는 아직 들어가본적이 없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12.50유로이다. 일단 입장권은 던져 놓고 우리는 겉의 부분만 보도록 한다. 

톨레도 대성당이 있는 곳은 시청 광장 Plaza de Ayuntamiento에 있다. 그러니 그 옆에는 톨레도 시청이 있다.

톨레도 대성당 공사중인게 너무 아쉽다.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크다.

다음은 톨레도에서 유명한 산토 토메 성당 Iglesia de Santo Tomé이다. 여기도 직접 들어가보거나 하지는 못했고, 근처에서 서성이기만 했다. ㅎㅎ

산토 토메 성당이 있는 곳
멀리서 보면 이런 모양이지만, 가까이서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 산토 토메 교회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이 성당은 12세기에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14세기 초에 톨레도의 곤잘로 루이스 Gonzalo Ruiz de Toledo 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더 넓혀졌다. 예술 분야를 지원하던 사람들을 기리는 작은 예배당에는 그림, 오르가즈 백장의 매장 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 은 엘 그레코 (톨레도의 유명한 화가) 의 작품이다. (아래 그림 참고) 이 그림은 1586년부터 그려지기 시작하였고, 두개의 장면으로 정확하게 나누어져 있으며, 이 카스티야 귀족의 장례에서 일어난 기적의 장면과 관련이 있다. 첫번째 장면은 현세에 관한 장면으로 호화로운 장면이 보이고, 위에 있는 장면은 천상의 존재들과 "영광으로 열린 하늘 el cielo abierto en gloria" 를 보여준다. 이 천상 부분은 작가가 마지막 시기에 초기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구글 이미지. 오르가즈 백장의 매장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몇몆 도시에는 파다도르 parador 라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호텔이 있다. 톨레도에도 하나 있는데, 호텔에서 머물 수도 있지만, 톨레도의 모든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렇게 올라가면 호텔이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바/식당이 있다. 지나서 가면 테라스가 있다. 거기에 앉아서 음료를 시켜도 되고, 식사를 해도 된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으로 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큰 공간이 있다. 전망대로 사용되는데, 사진만 찍고 나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톨레도의 유명한 부분을 모두 함께 보았다. 다들 재미있게 보셨길 바랍니다!!

PS. 그 외의 톨레도의 거리들

 

그늘이 져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온게 아쉽다.
작은 광장
톨레도의 흔한 거리
톨레도 입구 1
톨레도 입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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