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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63 팬케이크 만들기, 페루 음식 소개 - 아히 데 가지나, 너무 힘든 운동 루틴

by 정단 2020. 8. 12.

 

8월 10일

오늘은 아침부터 팬케익을 만들었다. 나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고 한 팬케이크이다. 주말에 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나는 바람에 만들어 보았다.

먼저, 내가 참고한 영상은 다음과 같다.

 

과연 영상처럼 부들부들하게 나올 것인가!

먼저!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마요네즈, 바닐라액, 밀가루, 우유, 달걀 3개, 사진에는 없지만, 설탕까지!  (원래 베이킹 파우더도 필요한데, 밀가루가 빵 만드는 용이길래 넣지 않았다)

먼저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었다. 

그리고 노른자가 있는 볼에 밀가루 5숟가락, 우유 4숟가락, 바닐라액 조금, 마요네즈 1숟가락까지 넣어줬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나오는 텍스쳐와 달리 너무 건조하게 나오길래 우유를 더 넣었다.

우유를 넣다보니 이런 텍스쳐가 나왔다. 약간 줄줄 흐르게?

그리고나서 흰자는 머랭은 만들어줬다. 다행히 핸드믹서가 있어서 막 돌려줬다. 작은 그릇에 하다가 넘쳐서 그만,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아주었다.. 설탕은 4 숟가락으로 넣어야 했기 때문에 머랭을 돌리면서 나눠서 넣어줬다.

크림과 같은 텍스쳐가 될 때까지 마구마구 핸드믹서를 돌려줬다.

그리고 노른자 반죽에 섞어주고, 폴딩이라는 걸 한다. 머랭이 죽지 않게! 잘 섞는다.

그리고 랩에 씌워서 냉장고에 최소 20분 넣어준다.

그러는 와중에 커피를 만들어준다 오홍홍 오늘은 그냥 일반 마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커피로 만들어보았다. Marcilla 마르씨야라는 커피인데 굉장히 진하다. 물 많이 넣어서 먹었다.

그리고 반죽은 시간이 되어서! 이제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살짝 둘러주고, 반죽을 두 숟가락씩 얹어줬다. 동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1분 30초를 했는데, 인덕션이라서 그런가! 더 익혀야 했다. 아래부분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집의 가스레인지든 인덕션이든 포텐에 맞게 구워줘야 한다.

그리고 나도 위로 얹어서 두겹으로 해서 만들었다. 나름.. 잘 나온 것 같은데..?ㅜ 아래 작은 것들은 남은 거 쪼끄맣게 만들어줬다. 한 번 감을 잡으니깐 금방금방이다. 별로 어렵지 않네!

최종모양은 이런 상태이고, 안에 텍스쳐는 다음과 같다. 마치 빵과 같은 느낌인데, 동영상처럼 좀 더 굳게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중에는 우유를 조금 덜 넣고, 흠... 베이킹 파우더를 넣으면 좀 나으려나. 안에 살짝 덜 익은 부분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더 맛있는 것 같다. 나중에 만들 때는 안에는 더 촉촉하고 겉에는 잘 익은 그런 이상적인 팬케익이 나올 수 있을까...

아침을 먹고, 몇 가지 해야 하는 작업들을 했다. 포스팅도 하고! 학교 일도 조금 하고, 방학이지만 배워야 할 것도 있고 해서 마냥 놀기도 참 그렇다.

점심은 페루 음식이다. 저 스프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다진 고기에 야채들을 넣고, 끓이다가 우유를 마지막에 넣던데,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다. 오른쪽에 있는 음식은 페루에서 굉장히 유명한 ají de gallina 아히 데 가지나 라는 음식이다. ají가 매운 고추라는 뜻이고 gallina는 닭이다. 하지만, 음식은 전혀 맵지 않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가, 페루에 있는 매운 소스와 비슷한 색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매운 소스들이 있다고 하지만, 페루의 음식들은 전혀 맵지 않다.

오후에는 졸리기도 하고 해서 커피를 또 만들어 먹었다. 스벅의 베란다. 많이 먹고 싶어서 결국 예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 프로모션으로 산 컵에 먹었다. 그나마 700미리라서 제일 큰 컵이다 ㅎㅎㅎㅎㅎㅎ

늠름한 헐크와 캡틴 아메리카가 있다

오후에는 백만장자 시크릿 조금 읽고, 엄브렐라 아카데미 얼마 남지 않아서 끝냈다. 너무 재미있다. 시즌3가 기대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그리고 운동을 했다. 원래 400칼로리 소모로 되어 있었는데, 일주일동안 다 채웠더니 올리라그래서 440 칼로리로 올렸다. 하지만, 나는 맨날 집에서 움직이지를 않으니, 채우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빠르게? 채울 수 있는게 운동이었어서 땅크부부와 타바타 운동까지 했다. 약 총 40분. 진짜 겁나 힘들었다. 진이 정말 빠지는 느낌. 샤워를 하고 났는데도 막 숨이 찬 느낌. 샤워하고 식탁에 앉아서 앞에 음식이 있었는데도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었다. 결국 저녁 먹고 종아리 스트레칭하고 440 칼로리를 채웠다 히히

 

저녁은 어제와 같은 생선튀김이다. 대신에 쬐끔 남은 과카몰레랑 먹었는데, 나쁘지 않다. 오늘 맥주는 패스했다. 맥주 꺼낼 기운도 없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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