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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88 크레페 + 누텔라, 오후 나들이, 맥앤치즈와 감자튀김으로 마무리

by 정단 2020. 9. 9.


9월 5일
확실히 주말이 되니 기상이 늦다. 늦게 일어났지만, 스트레칭도 하고 성경도 읽었다. 책은 못 읽었다 ㅜ

아침 루틴?을 대충하고, 아침을 만들었다. 오늘 아침은 누텔라도 있고 주말이니 크레페를 만들었다!! 준비물은 밀가루, 계란 하나에 우유와 물만 있으면 끝.

 

크레페 + 누텔라

밀가루는 큰 4 숟가락에 계란 한개를 넣어준다. 그리고 섞어준다.

우유는 약 150ml 정도를 준비한다. 약간 한 컵 안 될 정도면 된다. 섞어주면서 두 번에 걸쳐서 넣어준다.

그리고 같은 양의 물을 준비한다. 넣고 잘 섞어준다.

이렇게 반죽을 만들고, 30분 정도 휴지를 하라는데, 그러면 아침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그냥 했다. 반죽이 엄청 묽어서 괜찮을까 걱정이 되었다. 프라이팬에 기름 엄청 얇게 바르고 했다.

앗 첫번째꺼는 달라붙어서 뒤집을 때 찢어졌다 ㅜㅜ 기름 칠 안하고, 그 다음부터는 엄청 얇게 나름 다시 부었다.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ㅎㅎ 총 5개 정도 나왔다. 마지막꺼는 나도 모르게 엄청 두꺼워졌다.

 

바나나가 아직 녹색이지만 일단 잘라서 준비해 주었다.

커피는 전날 미리 준비해서 콜드브루를 만들었다. 우유도 조금 넣어서 라떼로 만들었다 😄

요렇게!

크레페 위에 뉴텔라를 바르고, 바나나 자른 걸 올려서 말아준다.

안에는 이런 모습이다. 바나는 보이는 것과 달리 잘 익어져있었다. 굿굿

아침인데,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먹었네. 아침을 먹고 집청소를 했다. 전체적으로 청소기 돌리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부엌도 청소하고, 전체적으로 닦고, 빨래도 하고, 행주와 손걸레들을 삶기도 했다. 행주에서 냄새가 많이 났는데, 확실히 사라졌다. 조쿤.

아침을 늦게 먹었으니 점심도 늦게 먹었다. 이틀 전에 한 렌틸콩이 아직도 남아서 삼일이나 먹었다. 요리 안해도 되니 너무 좋은데? ㅎㅎㅎ 조금 새롭게 먹고 싶어서 고추가루를 살짝 뿌렸고 김치랑 먹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오후 나들이

오후에는 밖으로 나갔다. 깨먹은 프렌치 프레소도 사고, 또 이케아에서 이것저것 사러. 스킨도 거의 다 떨어져서 뭘 살까 보러 갔다. 마스크로 완전 덮고 갔다. 날씨 조오타!

거리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코로나 코로나 그러는 데도 마스크를 킨 모습을 제외하고는 코로나 전의 모습 같았다. 이케아를 갔는데,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생각보다 줄이 금방 빠져서 도착한지 오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이케아 갔다가 스킨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주 가는 저렴한 마트에 가서 군것질도 했다. 처음 보는 제품인데 스코트랜드 제품이라고 한다. 카라멜이 들어있는데, 오 맛있다. 과자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데 그 안에 카라멜로 연결한 느낌. 와플 과자 느낌이다. 그리고 두꺼워서 좋았다.

집에 도착했다. 이게 오늘 산 물건들이다. 프렌치 프레소는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1리터를 살까 했는데, 그냥 원래 가지고 있던 0.4리터짜리로 샀다. 생각해보니 큰 걸 사면 커피를 그 만큼 넣어야하고, 그걸 다 마실 자신이 없었다 ㅎㅎ 그리고 카푸치노 이런 것도 마시려고 우유 거품기도 샀다. 주로 아메리카노로 마시는데, 가끔 해 먹으려고. 엄청 고민했는데, 약간 세일하길래 산 것도 있다. 이케아 차도 먹어보려고 샀다. 토너는 위치하질 알코올과 향 없는 걸로 샀고, 할라페뇨와 로제 와인도 샀다 해헷

 

맥앤치즈와 감자튀김으로 마무리

오늘은 많이 걸었으니 운동 패스! 그리고 맥앤 치즈를 해 먹었다. 베이컨, 소시지에 할라페뇨 싹 다 들어갔다. 너무 맛있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먹었다. 로제 와인은 1.75유로로 엄청 저렴하길래 궁금해서 샀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또 먹고 싶어서... 빨리 익으라고 얇게 잘라서 해 먹었다 ㅎㅎ 소스도 뿌려서.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이랑 맛은 비슷한데, 더 부드럽다. 남자친구는 안 먹는다고 해서 결국 혼자 한 병을 다 마셨다. 와인 한 병 혼자 마신거 굉장히 오랜만이다. ㅎㅎ

잘 먹은 토요일이다. 맨날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PS. 와인 완전 잘 마시고, 진짜 빨리 마신 거 아니고, 엄청 천천히 마셨는데, 갑자기 훅 올라와서...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자면 되는데, 괜히 버텨 가지고... 나 말고 남자친구가 고생했다는 이야기이다. 미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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