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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89 먹고 놀기만 한 일요일 - 김치찌개, 야채볶음, 고기, 쿠지라이식 라면

by 정단 2020. 9. 10.


9월 6일

어제 그렇게 와인을 마시고 ㅎㅎ 일어나보니 거실에서 잤네 ㅎㅎ 숙취가 심하게 있지는 않았는데, 속이 조금 불편해서 잠을 평소보다 더 잤다. 아침도 늦게 먹었다. 간단하게 토스트에 햄이랑 치즈 샌드위치를 해서 먹었다. 잼도 발라서 먹었다.


12시에 예배를 유튜브로 들었다. 요즘 교회에서 예배도 못 드리고, 이 주 정도 더 늘어났다니, 한국에 빨리 확진자가 줄어야 할텐데. 그래도 한국은 정부에서 나서기라도 해서 다행이다. 스페인은 한국보다 훨씬 상태가 심한데도 정부에서 손 쓸 생각은 하지도 않고, 아이들도 학교로 보낸다고 해서 난리다. 당장 다음 날부터 학교를 간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점심은 어제 술 때문인가 국물이 먹고 싶었다. 고추장 찌가를 할까 했는데, 재료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김치찌래로 결정을 핬다. 김치가 아직 막 시진 않았는데, 뭐 어쩌겠어 ㅜ 신김치가 없는 걸.

완전 간단하게 참치 김치찌개를 했다. 먼저 김치와 참치를 준비했다.

그리고 참치 기름을 넣고, 김치를 볶아 볶아준다.

김치 볶으면서 설탕도 조금 넣고 물을 넣어줬다.

참치도 넣었더니 기름이 좀 더 많아졌다. 그리고, 액젓 작은 두 술, 간장 작은 한 술을 넣고 충분히 끓여줬다. 육수는 원래 오래 끓인게 더 맛있으니깐.


김치찌개는 사이드 디시이고 이제 메인 디시를 준비했다. 야채볶음과 고기 고기 고기.
먹고 싶은 야채 다 잘라서 넣어준다. 마늘, 양파, 피망, 애호박, 당근, 가지를 넣어 줬다.

먼저 마늘을 넣고 기름을 달궈주고, 당근도 넣어서 미리 익힌다.

그리고 귀찮으니 모든 야채를 다 넣고 볶아 볶아준다. 굴소스도 넣고, 간장도 넣고!

고기도 구워줬다. 얇으니까 두개. 나름 소고기다 ㅎㅎ

아 참고로 감자튀김도 했었다 ㅎㅎㅎ 가끔 덜 익은 것도 있었다는...ㅎ...소스 찍어서 먹었다.


일요일 점심, 완전 푸짐하게 먹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영화를 두 개나 봤다. 뮬란이랑 차일드 플레이를 봤다. 뮬란 실사판 나왔는데, 디즈니 만화 영화랑 많이 다르다. 그리고 차일드 플레이는 처키 영화인데, 인형이 Al인데, 설정이 잘못되어서 너무 위험한 물건이 되었다. 자기가 기계 조정하고 사람을 죽이는데, 사람을 죽이려면 적어도 힘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고 칼로 샥샥 베는데, 완전 잔인하다. 미쳤어.

영화를 보고 운동을 했다. 집에만 있으면서 너무 안 움직여서 소화를 약간 시키기 위해 운동이 필요했다 ㅎㅎ

근데, 저녁은 라면 ㅋㅋㅋㅋㅋㅋ 볶음 라면인데, 치즈랑 계란 넣어서 쿠지라이식? 라면을 해 먹었다. 김치찌개 국물을 조금 넣으려고 했는데, 남자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되어서 ㅋㅋㅋㅋ 넣지 않고 평범하게 끓였다.



그리고 샐러드도 나름 해서 먹었다. 양배추 얇게 썰어서 소금 넣고 양파넣고. 점심 때 남았던 야채들도 데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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