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_MEGUSTASOL/일상

#59 또 우체국 방문, 새로운 취미 - 컵 코스터 뜨기

by 정단 2020. 8. 8.

 

8월 6일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일단 커피만 마셨다. 아침에 우체국에 가야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서 포장을 했다. 아마존 마크를 가리기 위해...

예쁘게 미키마우스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우체국에 가져갔는데, 다행히 통과가 되었다 ㅎ  그리고 주소를 쓰는데, 한국어가 알파벳 문자로 되어 있으니, 한참 걸렸다. 아유, 제일 힘든 구간이다. 주소 쓰는데만 한 10분 걸리는 것 같다. 

무게는 1.999 ~ 2.020 키로 이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 제일 저렴한 걸로 보내니, 45,86 유로였다. 6만원 돈이다. 아휴. 무게는 얼마 안하는데, 크기가 커서 비싼게 아닐까 싶다. 프리미엄이 아니라서 빨리 가지는 않을 것 같고, 약 1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직원에게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상황이 이래서 어떻게 말할 수가 없단다. 원래는 20일 정도 걸렸으니, 이번에는 한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집에 도착하면서 찍은 사진! 하늘이 엄청 파랗다

갔다 와서, 잠깐 급하게 할 일이 있어서 해결을 했다. 사실은 아침에 집을 함께 쉐어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왔다. 재택근무를 해서 마드리드에 있을 필요가 없으니, 지방에 있었다. 문제는 내년 2월까지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할 것 같다고 해서, 방을 빼기로 했다. 그래서 모든 집을 가지러 왔다. 그 친구가 차가 있어서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후에, 남자친구를 도와서 가스를 사러 갔다. 

그리고 갔다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어제와 같다. 티카 마살라!! 이거 또 사서 먹을 것 같다. 하지만 맥주 추가! ㅎㅎ

오늘 길에 복숭아 두개와 코바늘 3.5mm 짜리를 사서 왔다! 렁은이 따라서 코바늘 뜨기 도전. 나는 수세미는 아니고 컵받침이다. 컵 코스터! 집에 약간 집신같은 실이 있어서 도전을 해 봤다. 그리고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조금 헤메서 몇 번 다시 풀었지만, 슬슬 모양이 잡히기 시작했다. 

4단 짜리 컵 코스터인데, 생각보다 막 오래걸리지 않았다. 밥 먹기 전에 시작해서, 밥 먹고 금방 끝냈던 것 같다. 문제는 실이 원래 실처럼 막 부드럽지 않아서 그런가 하다보니 실 잡는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나중에는 물집이 잡힐 것처럼 아팠지만, 결국에는 물집은 잡히지 않았다. 다행 ㅎㅎ

하나를 완성하고! 세트로 하려면 2개가 있어야지 싶어서 또 하나를 뜨기 시작했다.

완성은 했다. 했는데, 힘을 좀 뺏어야 했는데, 엄마랑 통화를 하면서 하다보니, 생각없이 하는 바람에 너무 힘을 주고 해 버려서 엄청 쪼글쪼글하게 나왔다. 이런...

나중에 다리미로 한번 다려줬더니 조금 펴졌다. 그래도 컵을 올려 놓으면 쭈글쭈글이다 ㅎㅎ 올려 놓으면 이런 느낌이다

왼쪽 사진이 처음에 뜬 것, 오른쪽이 두번째로 뜬거다. 이렇게 놓고 보니 귀엽다.

습관이 안 되어서 자꾸 깜박깜박하고, 코스터를 쓰지 않는다. 계속 습관을 들여야지. 만든 이유가 요즘 얼음을 항상 넣어서 먹다 보니깐 자꾸 컵에 물이 생겨서 였다. 이거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또 만들어야겠다. 

짐을 정리하던 친구는 갔고, 나는 클론 전쟁을 보다가 또 낮잠을 한참 잤다. 요즘 낮에 왜 이렇게 졸린지 모르겠다. 일어나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또 라면을 먹었다 ㅎㅎㅎ 어제 먹지 못했던 라면.

안에 옥수수와 완두콩도 넣었다. 음! 맛있는데, 좀 짜다. 새우맛이라서 그런가 확실히 맛이 강하다. 이 소스..... 나중에 인터셉트해서 멸치국수 같은 거 해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