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일단 커피만 마셨다. 아침에 우체국에 가야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서 포장을 했다. 아마존 마크를 가리기 위해...
예쁘게 미키마우스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우체국에 가져갔는데, 다행히 통과가 되었다 ㅎ 그리고 주소를 쓰는데, 한국어가 알파벳 문자로 되어 있으니, 한참 걸렸다. 아유, 제일 힘든 구간이다. 주소 쓰는데만 한 10분 걸리는 것 같다.
무게는 1.999 ~ 2.020 키로 이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 제일 저렴한 걸로 보내니, 45,86 유로였다. 6만원 돈이다. 아휴. 무게는 얼마 안하는데, 크기가 커서 비싼게 아닐까 싶다. 프리미엄이 아니라서 빨리 가지는 않을 것 같고, 약 1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직원에게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상황이 이래서 어떻게 말할 수가 없단다. 원래는 20일 정도 걸렸으니, 이번에는 한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갔다 와서, 잠깐 급하게 할 일이 있어서 해결을 했다. 사실은 아침에 집을 함께 쉐어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왔다. 재택근무를 해서 마드리드에 있을 필요가 없으니, 지방에 있었다. 문제는 내년 2월까지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할 것 같다고 해서, 방을 빼기로 했다. 그래서 모든 집을 가지러 왔다. 그 친구가 차가 있어서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후에, 남자친구를 도와서 가스를 사러 갔다.
그리고 갔다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어제와 같다. 티카 마살라!! 이거 또 사서 먹을 것 같다. 하지만 맥주 추가! ㅎㅎ
오늘 길에 복숭아 두개와 코바늘 3.5mm 짜리를 사서 왔다! 렁은이 따라서 코바늘 뜨기 도전. 나는 수세미는 아니고 컵받침이다. 컵 코스터! 집에 약간 집신같은 실이 있어서 도전을 해 봤다. 그리고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조금 헤메서 몇 번 다시 풀었지만, 슬슬 모양이 잡히기 시작했다.
4단 짜리 컵 코스터인데, 생각보다 막 오래걸리지 않았다. 밥 먹기 전에 시작해서, 밥 먹고 금방 끝냈던 것 같다. 문제는 실이 원래 실처럼 막 부드럽지 않아서 그런가 하다보니 실 잡는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나중에는 물집이 잡힐 것처럼 아팠지만, 결국에는 물집은 잡히지 않았다. 다행 ㅎㅎ
하나를 완성하고! 세트로 하려면 2개가 있어야지 싶어서 또 하나를 뜨기 시작했다.
완성은 했다. 했는데, 힘을 좀 뺏어야 했는데, 엄마랑 통화를 하면서 하다보니, 생각없이 하는 바람에 너무 힘을 주고 해 버려서 엄청 쪼글쪼글하게 나왔다. 이런...
나중에 다리미로 한번 다려줬더니 조금 펴졌다. 그래도 컵을 올려 놓으면 쭈글쭈글이다 ㅎㅎ 올려 놓으면 이런 느낌이다
습관이 안 되어서 자꾸 깜박깜박하고, 코스터를 쓰지 않는다. 계속 습관을 들여야지. 만든 이유가 요즘 얼음을 항상 넣어서 먹다 보니깐 자꾸 컵에 물이 생겨서 였다. 이거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또 만들어야겠다.
짐을 정리하던 친구는 갔고, 나는 클론 전쟁을 보다가 또 낮잠을 한참 잤다. 요즘 낮에 왜 이렇게 졸린지 모르겠다. 일어나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또 라면을 먹었다 ㅎㅎㅎ 어제 먹지 못했던 라면.
안에 옥수수와 완두콩도 넣었다. 음! 맛있는데, 좀 짜다. 새우맛이라서 그런가 확실히 맛이 강하다. 이 소스..... 나중에 인터셉트해서 멸치국수 같은 거 해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원_MEGUSTASOL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63 팬케이크 만들기, 페루 음식 소개 - 아히 데 가지나, 너무 힘든 운동 루틴 (16) | 2020.08.12 |
---|---|
#62 모카포트 사용, 스타벅스 베란다, 마드리드 큰 쇼핑몰 방문, 오늘 산 물건들 (20) | 2020.08.11 |
#61 뒹굴뒹굴 토요일, 책 간단 소감 - 백만장자의 시크릿, 집에서 햄버거 해 먹기 (터짐 주의) (17) | 2020.08.10 |
#60 아침은 양배추 샐러드 샌드위치, 후다닥 만든 볶음밥, 이탈리아 음료 - 스프리츠 (15) | 2020.08.09 |
#58 우체국 방문, 티카 마살라, 가스가 떨어졌을 때는 양배추 샌드위치 (12) | 2020.08.07 |
#57 아침부터 회의, 다스 베이더 피규어, 근처 작은 쇼핑센터 방문 - Alcalá Norte, 비빔 냉국수 (12) | 2020.08.07 |
#56 고추장 없이 제육 삼겹, 밖에 나돌아다닌 날, 운동은 패쓰 (22) | 2020.08.06 |
#55 평범한 일요일, 내 두번째 갈비 요리, 테킬라 섞인 맥주?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러쉬 마스크팩 한 날 (14) | 2020.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