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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57 아침부터 회의, 다스 베이더 피규어, 근처 작은 쇼핑센터 방문 - Alcalá Norte, 비빔 냉국수

by 정단 2020. 8. 7.

 

8월 4일 

오늘은 간단한 아침부터 회의가 간단하게 있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할일들 좀 하고, 아침도 간단하게 먹었다. 아침은 그냥 간단한 샌드위치다. 먹을 것도 없고 준비도 구찮... ㅋㅋ 나는 여느 때처럼 커피를 마시고, 남자친구는 스피아 민트 녹차를 마셨다.

그리고 10시쯤에 회의가 시작했다. 6월에 회의하고 안했으니 2달만이다. 나는 나름대로 내가 해야할 과제들을 다 제출했는데, 저쪽에서 답장이 없었다. 워낙 바쁜 사람들이니 그러려니 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다 했으니 ㅎㅎ 그래서 논문 인트로를 쓰기 시작했었다. 이제 또 다른 일들이 주어졌다. 그래도 8월은 휴가기간이니 쉬엄쉬엄 해야겠다. 

그리고, 9월에 학교로 돌아가느냐 마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계속 재택 근무를 할 것인가 아니면 학교에 나갈 것인가. 학교에 나가서 일을 할 수는 있는데, 절차가 조금 복잡한 것 같다. 어쨋튼 사회적 거리를 계속 지켜야하고, 마스크 쓰는 등등 하면서 학교에 나갈 수는 있지만, 학교 입장에서도 지금처럼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한다. 결국 9월에도 재택근무를 하고, 혹시 회의 등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학교에 나가지 않을까 싶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겠군. 코로나는 대체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힐까 정말 궁금하다. 

회의를 마치고, 정리해서 메일을 보낼 것들이 조금 있어서, 컴퓨터로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어벨이 울린다. 뭐지? 그냥 우편인가 하고 문을 열어줬는데, 현관으로 가니깐 무슨 택배가 왔다. 잉? 뭐지?하고 봤더니 다스 베이더 피규어가 도착했다!!! 헐, 남자친구가 몰래 시켰다. 완전 감동이다 ㅜㅜ 다스 베이더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나왔다길래, 이거 사자사자 했는데, 벌써 주문을 했을 줄은 몰랐다. 어제 시켰다는데, 하루만에 금방 도착했다. 겉 포장부터 엄청 멋있다.

요렇게 머리통을 꾹 누르면 소리도 나고 불도 들어온다. 완전 신기. 3개의 버전이 있다. ㅋㅋㅋㅋ 요즘 심심할 때마다 눌러보는 중이다 ㅋㅋㅋ

유후~~ 우리에게 또 다른 피규어가 생겼다. ㅋㅋㅋ 기분 좋앙.

그리고, 점심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제육 삼겹을 먹었는데, 오늘은 색다르게 비벼먹었다. 참기름도 뿌려주고 치즈도 넣었다. 옥수수를 넣는다는 걸 깜박했지만 ㅎㅎ 

먼저, 있던 고기들과 야채들을 조금 빼 주고, 후라이팬에 있던 고기들은 잘게 잘게 잘라줬다. 그리고 밥을 왕창 넣고 비벼비벼!!

짤 비벼주고, 위에 치즈를 얹어줬다. 

이야후! 맛있게 생겼다. 헤헷 글을 쓸고 있는데, 또 먹고 싶다. 음료수는 저번에 샀던 상그리아였다. 얼음 동동

오후에는 뭘할까 하다가 잠깐 밖에 나갔다. 걸어서 한 30분정도 거리에 작은 쇼핑몰이 있었다. 그렇다면! 한번 가보자! 다행히도 날씨가 엄청 덥지는 않았다. 어제 오늘 날씨 평소보다 시원하다. (34도인데 ㅋㅋㅋㅋ 그게 시원한거다 여기는 ㅋㅋㅋㅋ)

다 왔다. 

입구는 이렇다. 

안에 가면 이렇게 손소독제를 바르고 들어가라고 항상 배치가 되어 있다.

내부는 대충 이렇다. 3층으로 되어 있는 쇼핑몰인데.

여기 호날두 헬스장이 있었다. 문을 닫은건가?

뭐 사람이 없다.

문 닫은 버거킹과 사람 없는 영화관....

버커킹도 문을 닫았고, 여기 오른쪽의 사진은 영화관인데, 사람 하나도 없다. 영화 개봉은 하는데, 볼 것도 없고, 사람도 없고 ㅎ 한국 영화나 개봉했으면 좋겠다. 다 꿀잼이던데.

그나마 바 같은 곳에 사람이 많다. 내부가 시원해서 밖으로보다 안의 바로 들어오는 것 같다. 아니면 집 :)

여기 이렇게 시장처럼 되어 있는데, 사람도 없고, 다 닫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8월 휴가기간이라서 닫혀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나왔다. 뭐가 없네.

가다가 코펜하겐 플라잉 타이거에 들렀다. 여기에는 정말 별거를 다 판다. 이런거 화장실 휴지인데, 여행용이란다 ㅋㅋㅋㅋ 1유로, 겁나 귀엽ㅋㅋ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이거 좀 괜찮다. 아이스크림도 1유로

그리고 사과차도 샀다. 과라나? 구아라나 라는 열대과일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아 커피콩보다 2배 많은 농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안에 보면 생강도 들어있고, 계피도 들어 있다.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오늘의 저녁은 냉 비빔 국수? 이다.

원하는 야채들을 준비한다. 나는 오이, 애호박, 양파, 피망을 준비했고, 햄과 할라페뇨도 준비했다. 볶아야 하는 야채들은 볶아주고!

배고파서 배도 하나 먹어주고! 

면은 중국 쌀면이다. 얇아서 금방 익는게 너무 좋다. 익혀서 차가운 물에 헹궈준다.

저녁 준비 끄으으읕. 사과차에 스테비아도 넣어줬는데, 맛있다. 나는 멕시칸 소스 발렌티나도 넣고, 나중에 불닭소스도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입에서 막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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