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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53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로 갈비 만들기

by 정단 2020. 8. 4.

 

8월 1일 

와 벌써 8월이다. 4개월 반동안 예전처럼 밖에 나가지 못했다. 주로 한달의 반 이상을 집 안에서 보냈고, 나가봤자 잠시 장보러 가거나 시내 잠깐 나가는 것 외에는 정말 거의 나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이제는 집에서 일하는 게 편하기도 하지만, 일하는 분위기를 위해서는 다시 학교에 가고싶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 아침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이것도 유튜브에서 본 건데, 식빵으로 핫도그를 해 먹는 것이었다. 튀겨도 되겠지만, 나는 에어프라이기가 있기 때문에 하하하핳 에어프라이기로 도전을 해 보기로 했다.

여기서 봤던 것 같다. (17:22 부터 나와요오)

런던에 사는 유튜버인데 요즘 그냥 심심할 때 보는 채널이다 ㅎㅎ

준비물은 식빵, 계란, 소시지 (햄), 빵가루, 치즈이다. 참고로 여기 빵가루는 한국 빵가루와 달리 뭔가 고와서 한국처럼 엄청 바삭거리지는 않는다. 

빵가루와 계란을 풀어서 준비를 해 준 후에, 식빵을 대충 놀러서 치즈를 먼저 얹어 준다. 슬라이스 치즈가 있었으면 더 쉬웠겠지만, 우리는 저렇게 얇게 잘린 치즈만 있어서 얘만 넣었다. 그리고 그 위에 치즈나 소시지를 얹어준다. (소시지 올린 사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 ㅜㅜㅜ) 그리고 식빵을 돌돌돌 말아준다. 나는 햄과 소시지 2개씩 넣어서 만들었다.

그리고 아까 준비했던 계란물에 입히고, 그 다음에 빵가루를 묻혀준다. 

그리고 이렇게 오븐 트레이에 준비를 해 준다. 살짝 위에 올리브 오일을 얹어주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주었다.

여기서 보이는 것처럼 식빵테두리는 잘라주지 않았지만, 자르면 더 깔끔하긴 할 것 같다. 위에 사진을 보면 자기 혼자 떨어져 나왔다.

180도에서 20분?정도 구워준 것 같다.

같이 먹으려고 예~~~전에 사 두었던 딸기 크림 티를 준비했다. 완전 달달하고 맛있다.

색이 정말 곱다. 약간 홍차 같지만, 빨기 크림 차이다.

이렇게 담아서 이쁘게 먹고 있었다. 완전 바삭바삭하니 좋다. 소시지 하나 햄 하나

소시지를 넣은 모습은 이렇고, 치즈 때문에 미끄러운가 막 빠지기도 한다. 그러면 다시 넣어서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소시지보다는 햄을 넣어서 만든 것보다 햄을 넣어서 만든 게 더 맛있었다. 아마 소시지 나름이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소시지를 위해서는 핫도그처럼 두꺼워야 좀 짠 맛이 덜 할 것 같다.

햄을 넣은 모습이다.

위에 녹차 사진이 있는 이유는.... 딸기 크림 차를 옆에 두고, 냅킨을 집다가 쳐서 차를 다 쏟아버렸다ㅜㅜㅜㅜ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람. 그래서 스피아 민트 녹차를 해서 마셨다. ㅜㅜ 딸기 크림 차는 마지막이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아침을 먹고, 또 장을 보러 갔다. 저번에 장을 보러 갔을 때, 에어프라이어를 산 김에 갈비를 하고 싶어서 사러 갔는데,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당일 아침에 사러 갔다. 슈퍼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가서 필요한 향신료와 상그리아와 갈비 1키로, 요리에 사용할 레드 와인, 테킬라가 들어간 맥주 6캔을 샀다 헤헷 여름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내가 참고한 레시피는 국가비 채널이다.

갈비를 네조각으로 잘랐다. 오늘꺼 내일꺼! 그리고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했다. 시나몬 가루, 파슬리, 건오레가노, 파프리카 가루, 커피 가루, 와인, 설탕 이렇게 준비를 했다.

그리고, 동영상에 나온대로 했다. 동영상에서는 소주 혹은 향이 없는 알코올을 넣으라 했지만, 나는 와인을 넣었다.

와인 작은 컵으로 반컵, 커피 가루 2 큰술, 설탕 1큰술 반을 넣었다. 커피는 원두 갈은 것이다.
오레가노 1큰술, 파프리카 가루 1큰술, 시나몬 가루 조금을 추가로 넣었다.
나중에 깜박하고 파슬리 가루를 넣어줬다.

모든 재료를 넣고 막 잘 섞어 주고, 호일로 감아서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넣어놨다. 원래 추천은 하룻밤이라고 하는데, 뭐 재료를 늦게 사왔고, 그리고 배가 슬슬 고파왔기 때문에 한시간만 넣어 줬다. 

기다리는 동안 아까 사온 상그리아를 마셨다. 달지도 않고 정말 너무 맛있다. 돈 시몬이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유명하다. 주스를 많이 파는데, 한국에도 진출했던데. 돈 시몬 상그리아 처음 사 본 것 같은데, 맛있다 ㅎㅎ

한 시간이 지나서 냉장고에서 꺼냈다.

오븐 트레이에 놓고, 180도에서 25분하고 15분?정도 더 구워줬다. 동영상에서는 오븐에 할 거면 호일에 싸서 2-3시간 정도 180도에서 굽고 200도에서 15분 더 구우라고 했는데, 급한 마음에 그냥 구워줬다.

엇.... 까맣다... 탄....건 아니고..... 커피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거다!!!!라고 하고 싶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너무 오래 둬서 그런가 겉에가 조금 탔다. 커피 때문에 더 타게 보이는 것도 있다. 

그래도 속은 잘 익었다. 약간의 단 맛이 있어서 나름 맛있게 먹었다. 남은 거는 내일 할 건데, 더 잘 해야겠다... 사진이 너무 시꺼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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