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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54 역시 백화점에는 다 있다, 프리미엄 맥주, 마카로니 만들기

by 정단 2020. 8. 4.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2020/08/04 - [원_MEGUSTASOL/일상] - #53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로 갈비 만들기

 

#53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로 갈비 만들기

8월 1일 와 벌써 8월이다. 4개월 반동안 예전처럼 밖에 나가지 못했다. 주로 한달의 반 이상을 집 안에서 보냈고, 나가봤자 잠시 장보러 가거나 시내 잠깐 나가는 것 외에는 정말 거의 나간 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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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탄 것처럼 나왔지만, 전혀 타지 않은? ㅋㅋㅋㅋ 눈속임 갈비를 먹고, 쉬고 있었다. 

 

그리고, 저번에 샀던 써멀 구리스를 드디어 사용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노트북 뒷판을 까고 써멀구리스를 발라줬다. 제품은 흔히 국민 써멀 구리스라고 알려져있는 제품 MX-4를사용했고, 관련 포스팅은 여기에!!↓↓↓

2020/08/02 - [원_MEGUSTASOL/내가 좋아서 하는 아무거나 리뷰] - 국민 써멀 구리스 MX-4 - 삼성 올웨이즈 9 (2018) 도포

 

국민 써멀 구리스 MX-4 - 삼성 올웨이즈 9 (2018) 도포

노트북을 산지가 2년이 넘었다. 2018년에 석사를 하는 과정에서 원래 쓰던 노트북의 그래픽 카드가 고장이 났고, 고치는데 150유로나 내야 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노트북은 HP였는데, 2009년에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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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주고 한 3~4일 지난 시점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열 오름이 줄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배터리에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려면 좀 더 사용을 해야할 것 같음)

 

이제 나갈 준비를 했다. 원래는 너무 더우니깐, 아침에 일찍 나가자 했는데, 실패.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나갈 생각을 했던 내 잘못이었다. 준비를 하고 밖에 나갔다. 6시 반 넘어서 나갔는데도 너무 더웠다. 나가서 백화점 같은 곳으로 갔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관련해서 굿즈 파는 곳도 갔고, 

돌아다니다가 스누피 파는 곳도 발견했고 (사고 싶어...ㅜ 작은 유리컵 하나에 만원이 넘는다) 렁은이가 떴던 수세미 실도 발견했다. 스페인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역시 백화점에는 다 있다. 단지 비싼 게 단점이다.

최근에 새로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에서 큰 활약을 했던 베이비 요다도 있었다. 인형인데, 너무 귀엽다!!! 저렇게 손 내밀고 있으니깐 정말 포스를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이렇게 한바퀴 쭉 돌고, 집에 금방왔다. 약 오후 9시 반쯤이었는데, 이렇게 해가 지고 노을이 지고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깐 참 이쁘다. 한국에는 그렇게 비가 온다는데, 여기 마드리드는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다. (전에 비가 한 번 쏟아진 적이 있었다! 왠일이지! 했는데, 5분도 안내리고 끝 허허허)

집에 오는 길에 작은 마트에 들러서 저녁을 사왔다. 흐흐흐 맥주 두병이랑 맥앤치즈, 티카 마살라 소스이다. 

소개를 잠깐 하자만, 먼저 맥주는 저번에 소개했던, Mahou 마오우의 프리미엄 라인 Maestra이다. 이거 진짜 맛있다. Dunkel 이라고 적혀있는건 흑맥주인데, 확실히 보리가 토스트 된 맛이 나고, 좀 더 진한 맛이다. 도수는 6.1도. Double Lúpulo라고 적힌 건, 홉이 두배로 들어간 건가... 잘 모르겠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다. 작년에 여행하다가 마셔보자 해서 알게된 맥주인데, 프리미엄 라인이라서 보통 맥주보다 쬐끔 더 비싸긴 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일단, 우리가 산 가격은 2병에 2유로다 (약 2600원 정도). 적어놓으니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ㅎㅎ 

 

맥앤치즈는 나도 몇 번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고 궁금하다고 해서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가격은 1.5유로 (약 2천원정도)

 

티카 마살라는 내가 궁금해서 샀다. 일반마트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사서 1.5유로였는데, 정말 너무 궁금해서 샀다. 우리나라 양념 소스처럼 고기에 곁들여 먹는 소스인 것 같다. 담주에 한번 도전해 봐야지.

 

그래서 저녁은 맥앤치즈이다. 열어보면 이렇게 면과 소스가 들어있다. 이렇게가 3인분이라고 한다. 근데 우리는 다 할거다. 206그람이라는데, 그 정도면 2인분이지 뭐. 

그래서 먼저 더우니 샤워를 쭉 하고, 마카로니를 준비했다. 먼저 레시피에는 2리터의 물을 넣으라고 했는데, 우리는 1.7리터만 넣었다. 샤워하기 전에 커피 포트에 물 미리 데워놨다. 이 물은 마카로니 면을 익히기 위함이었다. 면 익히려고 2리터는 너무 한 것 같다. 적당히 부어주면 된다.

그리고 따로 할라페뇨와 베이컨을 준비했다. 전에 유튜브에서, 언젠가는 해봐야지 하면서 마카로니 만드는 법을 본 적이 있는데,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할 수 있으니 넣으면 좋다고 했다. 그리고 예전에 한 7~8년 전에 ㅎㅎㅎ 교회에서 주최하는 영어 캠프에 스탭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온 미국인들이 나에게 마카로니를 준 적이 있었다. 내가 잘 못해서 그런가 집에서 해 먹었을 때 엄청 느글느글 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할라페뇨와 베이컨을 넣기로 했다.

마카로니가 다 익어서 물을 빼 주었다.

그리고 같은 냄비에 우유와 버터를 넣어 주었다. 버터는 얼마 없어서 1숟가락만 넣었고, 우유는 4숟가락을 넣으라고 하는 데, 버터가 덜하니 더 넣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던 치즈 소스까지 넣어 주었다. 덩어리 지지 않게 열심히 저어줬다.

갑자기 생각나서 냉동실에 있던 옥수수도 넣어줬다. 엄청 노랭노랭하니 맛있게 생겼다.

다른 후라이팬에는 베이컨을 구워줬다. 

드디어 면과 할라페뇨를 넣고 비빈 후에, 다 익은 베이컨도 다 넣어줬다. 완전 맛있게 생겼다.

아예 같이 퍼 먹으려고 한 그릇에 준비했다. 그리고 아까 사온 맥주들도 함께 놨다. 저기 작은 캔은 요리하면서 마신 테킬라 섞인 맥주인데,너무 맛있다. 세상에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은거야.

근접샷이다. 마카로니에 할라페뇨와 베이컨을 넣은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특히, 할라페뇨의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이거 완전 미국 라면이네. 나중에 마트가서 더 사와야겠다. 요리하기 싫을 때 먹어야지.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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