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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50 택배 도착, 육개장 우동, 스페인의 마트 아이스크림, 나쵸와 함께 영화 한편, 야채 꼬치 만들기

by 정단 2020. 8. 1.

 

7월 29일

오랜만에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8시 반! 아이워치로 손목에 진동이 오니깐 훨씬 편하다. 벌떡 일어나서 어제 포스팅했던 것처럼 아침 스트레칭을 했다. 요즘 몸이 막 너무 찌뿌둥한데,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었다. 어제 남은 엠파나다와 전에 산 이탈리아 빵을 먹었다. 구찮아서 그냥 차가운 채로 먹었는데도 맛있구만. 확실히 이탈리아 빵은 커피랑 먹으니 참 맛있다.

 

택배 도착

아침을 먹고!! 또 열심히 딴짓을 하면서 원서를 읽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택배가 도착했다. 유후, 아마존 프라임의 위력임. 박스가 3개나 왔다. 와우! 시킨게 많으니. 써멀구리스 빼고 다 도착했다. 아침에 도착해서 너무 좋았다. 이제 정리를 시작해야지!!

첫번째 박스에는 커피포트와 칫솔과 책이 있었다!

두번째에는 청소기! 그리고 세번째 박스에는 에어프라이어가 있었다. 유후 오예 신나

갑자기 새로운 물건이 엄청 많이 늘어났다. 씬나 씬나 오전 내내 정리를 하고, 청소기도 조립해서 한번 써 보고, 에어프라이기어는 나중에 써 봐야지 (나중에 리뷰를 올려볼게요오)

 

육개장 우동

정리를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서 저번 주말에 산 육개장 우동을 꺼냈다. 맛있겠지? 안에는 면, 건더기 스프, 가루 스프가 2개씩 들어있었다. 이인분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파나 대파를 넣어도 좋아요~ 라고 적혀 있었는데, 대파는 없어서 파와 버섯을 넣기로 했다. 그리고 물은 일인분에 400ml 넣으라고 해서, 두개 끓일 거니깐 1리터 조금 안되게 넣었다.

물이 끓자 야채를 넣어주고, 조금 익는다 싶어서 모든 내용물을 다 넣고 끓여줬다.

뭔가 굉장히 맑은 국인데?

계란도 넣어야지 머릿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박해서 급하게 넣었다. 또 급하게 고춧가루도 넣었다. 그랬더니 라면 스타일의 우동이 되어버렸다. 맛은 간이 약한 라면 맛? 나쁘지 않았다. 있으면 먹겠지만, 굳이 또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우동면을 따로 파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오랜만에 먹은 우동면이 너무 맛있었다 ㅎㅎㅎ

 

스페인 아이스크림

후식으로는 어제 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메르카도나 자체 브랜드이고 이름이 polvito이다. 그냥 겉에 생긴 것만 보고 샀다. 

뚜껑을 열었더니 무슨 돌멩이같이 생긴 게 있다. 뭐지 했는데, 저게 진짜 맛있다.

파면 이런 모습. 모든 맛을 느끼기 위해서 깊게 파 먹어야 한다. 중간에는 둘체 데 레체라고 중남미 쪽에서 먹는 카라멜 맛이 나고, 또 암튼 뭔지 모르겠는데, 엄청 맛있다. 음.. 약간 우유 빙수에 카라멜이 들어있는데,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느낌?

내가 먹은게 저 세모고, 남자친구는 반듯하게 먹었다. 참.. 성격이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내가 훨씬 빨리 먹는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아이스크림은 누가 말리지 않으면 저거 다 먹을 뻔했다. 스타워즈 클론 전쟁을 보면서 먹었는데, 정말 생각없이 막 들어간다. 그냥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그러는데,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더하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너무 졸려서 낮잠을 조금 자다가 일어났다.

일어나서 아까 읽다만 원서를 드디어 다 읽었다. 막 원서는 아니고 사실 12장짜리 논문인데, 왜 이렇게 오래걸렸는지 모르겠다. 이제 남은 일은 요약해서 정리해야 한다는 것 하하하하

 

오후에 나쵸와 함께 영화 한편 

그리고 조금 더 늦은 오후에는 남자친구랑 명량을 봤다. 나쵸를 먹으면서. 빠르게 피코 데 가요를 만들었고, 맥주 한 캔도 나눠서 마셨다. 아보카도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먹었다. 매운 나쵸! 멕시칸 스타일

요렇게 빠르게 준비해서 먹었다. 

명량은 정말 내가 감명깊게 본 영화 중에 하나이다. 이게 또 외국에 나가면 애국심이 뿜뿜해서, 남자친구한테 엄청 대단한 장군님이라고 보여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본다. 중간에 긴장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아직도 명량해전 싸우는 장면이 너무 멋있다. 이순신 장군님 대단대단. 솔직히 말해서, 군인이거나 어쨌튼 몸을 쓰는 직업에서는 똑똑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술을 짜는 이순신 장군님을 보면서 뭘 해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전쟁신이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 조금 지루할까 했지만, 그런 것 없이 잘 봤다고 한다. 

 

에어프라이기 첫 개봉기 - 꼬치 만들기

다 보고 나서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다. 운동을 간단히 하는 중에 남자친구가 새로 산 에어프라이어로 꼬치를 준비했다. 집에 있는 야채들과 냉동실에 얼려있던 문어를 잘라서 소금간 조금하고, 이전에 포스팅했던 중국 고추 기름을 넣어서 꼬치에 꽂았다. (꼬치는 새로 산 에어프라이기어에 들어있었다.)

이렇게 꼬치를 만들었다.

 

이 상태로 오븐에 넣어서,

180도에 10분정도 구웠더니, 

적당히 잘 구워져서 나왔다. 너무 맛있었다. 에어프라이어로 음식의 영역을 더 넓혀 가야지! 에어프라이어로 음식 만드는 영상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는데, 역시 현명한 소비였다. 집에 있던 그 쓸모 없는 오븐은 이제 바이바이

 

2020/07/31 - [원_MEGUSTASOL/일상] - #49 아침 스트레칭 추천, 월급 탕진잼, 중국 고추기름 소개, 드디어 장보러 가기, 스페인 음식 소개 - 엠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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