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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상] #36 먹기만 하는 일상 - 구워먹는 치즈, 하몽 곁들인 아침, 로제 파스타, 감자 크로켓, 양배추 샐러드

by 정단 2020. 7. 18.

 


7월 14일
오늘 아침은 어제 산 음식을 이용해서 아침을 했다. 샌드위치인데, 라틴 치즈를 구워서 토마토 얹은 토스트 한 빵에 얹었다.

 

 

엄청 신기한게, 치즈인데, 구워도 녹지 않고 되게 부드럽고 쫄깃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계란에 하몽을 잘라서 넣고, 후라이팬에 익히는 동안에 나는 완전 잘 쓰고 있는 프렌치 프레소로 커피를 만들었다. 

 

정말 프렌치 프레소는 현명한 소비였다. 아직도 뿌듯하고 너무 좋다 헤헷

 

이렇게 샌드위치가 완성되었다.

 

 

사진 보는데, 엄청 맛있게 생겼군. 또 먹고 싶다 하하하핫.
그리고 맨날 처럼 논문도 읽고 책도 읽고 논문을 약간 썼다. 요즘 공기오염 관련해서 화학반응을 써야하는데, 예~~전에 배운 거지만, 제대로 글로 써야하는 부분이라서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지 잘 모르겠다 ㅜ
점심은 로제 파스타를 먹었다. 진짜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엄청 저렴하니깐 야채 완전 후다닥 다 넣고, 있는 고기 암거나 넣고 소스해서 먹는데, 진짜 맛있다.

 

 

어제 산 치즈도 올려준다.
잠깐의 팁** 마드리드에서 나름 저렴하고 유명한 스페인 슈퍼가 2개가 있다. 메르까도나 Mercadona 와 아오라 마쓰 Ahorra más. 개인적으로 메르까도나의 자체 브랜드가 좋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치즈를 사면서 또 느낀 건데, 사실 파스타에 뿌릴 치즈는 그냥 1유로 대 저렴한 걸로 산다. 아오라 마쓰가 집에서 더 가까이 있어서 많이 갔었는데, 아오라 마스의 1유로 파스타에 뿌리는 치즈보다 메르까도나 싼 치즈가 더 맛있다는 걸 깨달았다. 워낙 자주 먹어서, 400그람의 대 용량으로 샀는데, 확실히 치즈가 더 잘 녹고, 맛도 더 있고, 파스타랑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냥 그렇다구요 헤헷 스페인 주민의 잠깐 꿀팁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운동을 후다닥하고, 뭘 할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샐러드와 감자 크로켓을 만들기로 했다. 양배추가 진짜 조끔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감자 크로켓은 저번 저번 포스팅에서 고기와 밥과 감자 퓨레를 먹고 남은 걸로 만들었다. 물이 많아서 고생을 좀 했지만, 최대한 물을 빼주고, 손으로 뭉쳐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도 입히고, 튀김 가루까지 묻혀서 튀긴건가? 어쨋튼 구워줬다. 퓨레로 만든 거라서 모양이 잘 안나와서 고생을 좀 했다. 크로켓이 아니라 약간 메쉬 포테이토처럼 나왔다 ㅎㅎㅎ

 

 

요렇게 구워줬다. 갈비도 한대 남은게 있어서 구워주고, 계란 물 남은 것도 후라이팬에 구워줬다.

 

중간에 딴 게 숨겨져 있다 헤헷><

 

그래서 샐러드랑 이렇게 만들었다. 샐러드에는 어제 산 완두콩과 옥수수도 넣고, 삶은 계란도 넣어줬다. 마요네즈를 넣을까 하다가 스윗칠리 소스를 넣어줬다 헤헷

 

 

생각보다 맛있는데!!!! 헤헷 요즘 하루하루 맨날 집에만 있으니 하는게 없어서 먹는 것만 올린다....
뭐 먹는지라도 열심히 보여드릴게요... 헤헷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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