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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생활] #27 스벅 플라멩코 콜드컵, 이케아 초코 과자, 박사 논문 인트로, 계란 토스트, 스리라차 소스 활용

by 정단 2020. 7. 8.

 

 

7월 6일

월요일이다. 이케아에서 산 프렌치 프레소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요즘 맨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신다. 시원하고 좋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카페인이 막! 들어오는 느낌은 솔직히 아니다. 더 진하게 먹어야 하나.. 커피는 제작년에 선물받은 스벅 플라멩코 콜드컵에 넣어 마셨다. 너어어어무 잘 사용하고 있다. 스벅 로고가 아직 많이 벗겨졌지만 귀여워 ><

 

 

저번에 프렌치 프레소에서 산 이케아 초코 과자를 곁들여서 먹었다. 진짜 초코가 찐이다. 맛있다. 1유로인데, 과자도 엄청 두껍고 모양도 귀엽다 ㅎㅎ 

 

 

나름 하트모양이다 ㅎㅎㅎ

점심은 카페로 먹었다. 카레에 파를 얹어서 먹고 먹었는데, 음 너무 맛있는 걸! 이제 작년 10월에 가져온 1킬로 카레가 끝났다... 매운 카레맛이었는데, 이번 여름에 가서 또 사와야지. 아니, 진짜 외국에 사는 서러움이다. 아니 스페인에 사는 서러움인가 ㅜ 한인 마트는 조금 멀어서, 저번에 시내에 간 김에 아시안 마트 갔는데, 거기 진짜 큰데, 문이 닫혀 있었다. ㅜ 가서 일본카레라도 사오려고 했는데, 피쉬소스도 가야하고 간장도 사야하는데 ㅜㅜ 으앙, 솔직히 간장은 그냥 구할 수 있는데, 저번에 마트에 갔는데, 없었다. 증말 맨날 나가는 것도 아닌데, 또 나가지도 못하고, 피쉬 소스와 간장이 너무너무너무 필요하다 ㅜㅜㅜ 어쨋튼 그만 찡찡대고, 맨날 먹는 카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ㅎㅎ

 

 

우우우 진짜 맛있게 나왔다 ㅎㅎ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엄마, 아빠랑 영상통화를 했다. 나는 8월에 한국에 가야하는데, 아빠가 코로나가 너무 심각하다고, 자꾸 오지말라고 하신다 ㅜ 가야하는데, 이눔의 코로나는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히려나ㅜㅜ

 

 

통화를 마치고, 논문을 썼다. 아직도 논문 인트로를 보고 계속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읽을 것도 많고, 기본 백그라운드도 많이 읽고, 나의 언어로 다시 녹여 써야 하는 작업이라서 쉽지 않다. 그래서 남의 논문도 참고하고,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기본 구조를 다루고 있었다, 학교 VPN사용해서 유료 논문도 찾아보고.. 다른 작업들은 내가 연구한 것만 쓰면 되는데, 인트로는 정말 쓸게 많고, 찾을 것도 많고, 정해진 폼도 없으니깐 정말 어렵다.

 

 

중간에 점심 먹고, 아침에 남은 커피를 한참 프렌치 프레소에 넣어놨다가 점심 먹기 직전에 다른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너~~~무 찐하고 쓰다. (이걸 보시는 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잠깐의 귀찮음이 너무 찐하고 쓴 커피를 만들어버렸다. 엄청 천천히 물 많~~~이 넣어서 마셨다. 마시는 데 한참 걸렸네...

 

오늘도 운동을 했당 헤헷, 땅끄부부 걷기 운동과 또 다리 운동도 하고 종아리 스트레칭도 하고! 샤워를 마치고, 저녁에는!! 맛있는 계란 토스트를 해 먹었다. 양배추랑 파랑 당근 잔뜩 넣었더니, 2명이서 계란 3개 넣었는데, 굉장히 두껍게 나왔다. 까먹고 못찍었지만 ㅎㅎ 접을 때, 안에 치즈도 넣었다.

 

요렇게 대충 모양을 많이 내서, 치즈를 살짝 얹어서 반으로 접어준다.
토스트기에 넣었다가, 조금 덜 구워졌다 싶어서 1분정도 더 구웠는데, 완전 탔다 ㅋㅋㅋㅋㅋㅋ

 

그 위에는 마요네즈와 맛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넣고, 맛있는 바질까지 뿌려주어 뚜껑을 덮고 먹는다. 냠! 너무 맛있다. 음~ 음~ 하면서 먹었다 ㅎㅎㅎ 
저번에도 포스팅하긴 했는데, 스리라차 소스를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샀다. 한국에서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아시안 마트도 문 닫고 ㅜㅜㅜㅜ 짝퉁도 많고 ㅜㅜㅜ 잘 찾아서 큰 백화점에서 샀다. 255 ml 였나, 가장 작은 사이즈 3,95유로에 샀다. 근데, 완전 성공, 조금 비싸다 싶었지만, 고추장 대체 소스!는 아닌데, 새로운 맛이 있다. 쫄면 대신에 소스로 뿌려 먹어도 맛있고, 크림 파스타를 조금 맵게 먹을까 싶을 때도 뿌려 먹으면 맛있고, 그냥 뿌려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된다. 너무 맛있다. 조금 더 활용을 해서 사용 후기를 올려야겠다. 나중에는 더 큰 걸로 살거다. (혹시 스페인에서 구하기를 원하신다면, 엘 코르떼 잉글레스를 가시면 소스 있는데에 있어요. 직접 찾아갔는데 없으면, 엘 코르떼 잉글레스 웹사이트에 가서 click & collect으로 결제하시고, 직접 찾으러 가시면 됩니다!)


단지, 피쉬소스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가 문제다. 진짜 코로나가 너무 너무 미워지는 순간이다. 피쉬소스를 구하면! 김치도 만들 수 있고, 베트남 음식도 해 먹어보고 싶은데...
언제쯤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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