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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스페인 생활] #26 "프렌치 프레소"로 홈카페, 크림 리조또, 스페인 음식 소개 - 올리브 오일과 식초에 절인 멸치, 레몬 맥주와 콜라 맥주

by 정단 2020. 7. 7.

7월 5일
어제 온 친구와 열심히 맥주를 마셨으니, 그리고 오늘은 일요일이니 느즈막히 일어났다. ↓↓↓↓

2020/07/06 - [원_MEGUSTASOL/일상] - [스페인 일상] #25 마드리드 주말 일상, 오징어 튀김 샌드위치, 클론 전쟁, 스타워즈, 야채 크림 파스타, 스리라차 소스 활용, 스페인 맥주, 스페인 햄, 페루식 볶음밥

드디어! 저번에 산 이케아 프렌치 프레소를 사용해봤다. 장보러 가서 스페인 커피 브랜드 La estrella 원두 갈려 있는 봉지로 샀다. 250그람에 1,64유로(약 2천원정도) 였나에 구매했다. 스타벅스 원두 갈린 것도 팔긴 하는데, 더 저렴한 걸로 한번 마셔봐야지~ 하고, 저렴하고, 내가 아는 커피로 구매했다. (참고로 프렌치 프레소는 이케아에서 샀고, 용량은 0.4L)

 

 

프렌피 프레소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하고, 커피도 준비했다. 잘 보면 café molido // mezcla intensa라고 적혀 있는데, 원두가 갈려있다고 말하고 있고, 아마 진한 맛을 내는 게 아닐까 싶다. 

 

커피 뜯다가 다 흘렸네..

 

위에 잘 뜯어서, 커피 가루는 두 숫가락 정도를 넣었다. 뜨거운 물을 넣고 5분을 기다려 준 후에 쭉 위에를 눌러주면 커피가루를 필터링한다.

 

 

기다리는 동안 준비했어야 했는데, 까먹어서 오분 후에 컵을 준비했고 ㅎㅎ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남자친구는 요즘 커피 잘 안마시는데, 맛 보라고, 라떼로 준비할거다. 스페인에서는 café con leche (카페 꼰 레체)라고 한다.

 

 

요기 이렇게 얼음을 넣던가 안넣던가 취향에 따라서 컵을 준비해준 후에, 나는 물을 조금 더 넣어주고, 남자친구 컵에는 우유를 넣어줬다. (사실 물을 조금 더 넣었어도 됬는데, 계산을 제대로 못해서 물을 쪼끔만 끓였다 헤헷 처음이라)

 

 

요렇게!! 커피가!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입에 남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확실히 원래 마시던 녹여먹는 커피보다 훨씬 깔끔하고 입에 커피가 남지 않았다. 사실 스페인에서 저렴하고 유명한 것 같아서 샀는데, 기대 이상이다 ㅎㅎ 나중에는 스벅 커피도 사보고, 시즌 커피도 사봐야겠다 히히힛
주일이니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최대 40명 신청하는 사람들만 받고,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같이 드리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막 시설이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이전에는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소리가 마이크에 물려서 들렸었는데, 오늘은 꽤 잘 들렸다. 기분 좋음!

점심으로는 어제 남은 소스를 조금 이용해서 야채를 더 자르고, 소스를 더 만들고 이번에는 밥을 넣어서 리조또를 만들었다! 크림 파스타이다 보니, 크림을 넣어야 했는데, 마지막 팩이라서 반만 넣고 ㅎㅎ 우유를 넣었다.

 

크림 소스!!

 

소스에 밥을 넣고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더 넣어줬다.

 

 

요렇게 치즈와 바질을 넣어서 어제 남은 맥주랑 함께 마셨다. 하지만!!! 이전에도 말했듯이 어제 남은 맥주는 너무 맛이 없다. (어제 무슨 맥주를 마셨길래!!! 궁금하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용)

 

 

그래서 맥주와 콜라를 섞어 마셨다. 한국에서는 잉? 무슨 맥주에 콜라를 섞어 마셔,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별미로 마신다.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마실 수 있다. (맥콜은 안 마셔봤는데, 비슷한 느낌이려나?)

또 한가지!! 이건 정말 바에서도 흔하게 마시는데, 맥주에 환타 레몬을 섞어서도 마신다. 한국에 환타 레몬이 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맥주에 적당히 취향에 맞게 환타를 섞어주면, 도수도 내려가고, 목 넘김도 쉬워지고 맥주 맛도 연해져서, 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흔히 시키는 음료이다. 레몬 맥주라고 스페인에서는 cerveza con limón (쎄르베싸 꼰 리몬)이라고 부른다. 아마, 맥주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음료다.

오후에는 어제 오전에 처럼 클론 전쟁을 계속 봤다. 지금 시즌 2에 15화쯤 보고 있는데, 가끔 보면, 왜 이렇게 착한 사람들은 느리고, 답답한지 모르겠다. 꼭 나쁜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니는 느낌이다. 아무리 시즌이 길어도 그렇지, 제다이들은 범죄자들을 잡으면 맨날 놓친다 ㅡㅡ
어쨋튼, 다 보고 운동도 했다. 계속 이지은씨 허벅지 운동하고 있는데, 확실히 뒤에가 땡기지만, 1주일 했다고 사이즈가 줄거나 하진 않는듯. ㅎ (일단 2주일이라고 했으니, 일주일 더 해보겠어요)

저녁은 간단하게? 어제 남은 양파 바게트에 올리브와 식초에 절인 멸치 boquerones (보께로네스)에 오이와 토마토를 잘라서 넣어서 샌드위치를 해 먹었다. 음 맛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막 유명하진 않고, 조금 맛이 강할 수도 있지만, 빵이랑 먹으면 맛있다. 나는 추천!

 

 

오늘은 생소한 스페인 음료와 음식을 소개한 것 같다! 기분이 조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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