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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스페인 일상] #23 박사 논문 쓰기 시작, 스페인 물가, 마드리드 동네 산책(?)

by 정단 2020. 7. 3.

 

7월 1일
우와아앙 벌써 7월 1일이다. 2020년에 반이 끝나버렸네. 반년 정도를 코로나에게 고통을 받으며 지낸 것 같다. 한국에서 먼저 퍼졌으니, 엄청 불안해했고, 2월, 3월부터 여기도 퍼지기 시작했으니, 그리고 국가 경계령이 내려지면서 6월 21일까지 집에만 있다가 아직도 집에만 있는 중이다. 호호호

이제 슬슬 논문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 진짜 인트로 쓰는게 제일 싫다...... 기본적인 내용부터 다 써야하고 레퍼런스도 다 찾아야하고, 읽을 것도 많고 ㅜㅜ 차라리 그냥 컴퓨터로 작업하는 게 훨씬 낫다. 집중도 안되고 주위산만이라서 오늘 딴짓 정말 많이 했다. 아침 간단하게 토스트에 잼이랑 크림 치즈 발라서 먹었고, 점심은 짜장밥에 계란을 올려 먹었다!!! 헤헷 짜장밥 너무 좋은데, 한국에서 사온 1키로 짜리가 다 떨어지고 있는 중 ㅜㅜ 이번에 가서 또 사와야지!

ㅋㅋㅋ 그릇에 담는데 옆에 다 흘렀다. 그래도 계란이 참 맛있어 보인다.

그러고 뭐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딴 짓을 엄청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요즘. 사실 앞에서 쓴 것처럼 맨날 집에만 있기도 하고,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계속 앉아있다보니, 살만 찌는 느낌. 그리고 주말 이후로 뭔가 더 살이 찐 느낌이라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도 먹고, 후식도 안 먹기로 결심했다. 샐러드도 많이 먹구 헤헷
(주말에는 남자친구네 집에 갔다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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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blogilates라는 유튜버의 초보 필라테스 운동을 하는데, 왜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움직이며 허벅지 운동을 해야하는데, 종아리 앞쪽이 아픈지 모르겠다. 그거 하고!! 새로운 운동에 도전했다. 이지은 다이어트라는 유튜브인데, 새롭게 다리 운동이 올라왔다. 이 사람꺼 처음 해보는데, 요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 격일로 2세트씩 하고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라고 한다.

 

 

함 해보자!!! 한번 했는데, 확실히 뒷벅지에 힘이 많이 가는게 느껴진다.
그런데 살 빼자! 하고 남아있던 볶음 라면 해먹었다. 너무 맛있다. 헤헷 나름 살빼겠다고 샐러드도 있다 헤헷

 

나름 야채 많이 먹으려고 넣고, 소시지도 넣고 계란도 넣었다 하하핫 샐러드는 저 머얼리~ 근데, 샐러드 맛있다. 진짜!

 


7월 2일
엇? 오늘이다. 아침부터 야채 사러 나갔다 왔다. 야채는 근처의 동네 Frutería라고 야채와 과일을 파는 곳에서 산다. 나갔다는 증거로 동네 사진을 찍었다. (야채 가게 풍경이나 찍을걸 맨날 까먹어)

우와 햇빛이 쫙 비춰주니 나무들이 빛이 난다

오! 12:20 에 찍었다고 하는데, 오늘 날씨 막 덥지도 않고, 좋았다.
오늘 산 야채는

이와 같다. 양배추, 중국쌀면 2개, 오이 2개, 애호박, 피망, 배추, 토마토 3개 이렇게 샀는데, 6,30유로 (약 8190원) 나왔다. 한국에 비해 물가가 싸다고 생각했는데, 한화로 계산하니깐 싼건지 비싼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도 스페인에서는 외식 안하면 돈 정말 많이 아낄 수 있다. (외식이 음식 직접 해먹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ㅜ) 이렇게해서 일주일은 버틴다.
집에 와서 계속 논문 쓰려고 다른 논문들 읽는데, 너무 읽기 싫음 ㅜㅜ 한국어로 된 논문도 이해하려면 한참 들여봐야하는데, 영어는 더 읽기 싫고, 스페인어도 읽기 싫다. 스페인에서 박사를 시작한 내 잘못이다.

그래도 점심시간이 금방 와서 어제 남은 짜장이랑 샐러드를 또 해먹었다. 맛있어. 정말 올리브오일 조금 뿌리고, 식초 조금, 소금 이렇게만 넣어서 먹는데, 정말 샐러드 너무 맛있다. 

짜장을 비비다 말았더니, 너무 맛 없게 나왔다....

늦은 오후에는 밖에 잠시 나갔다 왔다. 산책 겸 시내 방문(?) ㅎㅎ 가면서 사진을 조금 찍었다.

마드리드에 있는 투우장이다
고야 (goya) 라는 동네인데,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온다.
고야 동네에 있는 엘 코르떼 잉글레스라는 큰 백화점!

오늘 날씨가 선선했어서,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여기도 역시나 전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여름까지 마스크 쓸거라고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되어 버렸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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