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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스페인 일상] #22 오늘 뭐 했지? 스마트 밴드 워치 시계줄 도착, 스페인 국세청 등록 완료

by 정단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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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9시쯔음 느즈막히 일어나서 일을 잠깐 하다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간단히 계란 후라이 + 소시지 + 치즈와 토스트와 커피! 더우니 커피에 얼음까지 동동.

 

저 식탁무늬 뭔가 맘에 안든다 진짜 조만간 꼭 바꿔야지

 

사실 일년전?만해도 커피를 마시지 않았지만,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커피를 먹기 시작했다. 일을 하는데,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너무 졸려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ㅜㅜ 그래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와 석사까지 커피 없이 버텼건만!! 이제는 원래 마시던 남자친구보다 더 진하게 타서 마신다. 안그러면 물같은 느낌... ㅎㅎ

그리고! 사실 남자친구가 집에 있는데, 모올래 선물을 하나 샀다. 스페인에는 한국과 달리 샤오미와 화웨이 핸드폰을 정말 정말 많이 쓰는데, 남자친구가 화웨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연동시키기 편하려고 화웨이 honor band 4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실리콘 시계줄이었는데, 얼마전에 고정시키던 끈이 끊어졌다. 줄이 헐렁헐렁 거리고 고정이 되지 않으니 불편하다고 그 이후로는 잘 끼지 않더라 그래서 사지 말라는 거 몰래 스테인리스 끈 하나 주문했다. 여름이고 하니 조금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헤헷

 

왼쪽이 원래의 시계줄이고, 오른쪽이 미니 드라이버랑 함께 같이 왔다.

 

새로 낀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이다. 생각보다 이쁘다. 그런데, 벌써 샤워하면서 위쪽은 까짐... 역시 중국산이라 어쩔 수 없나...

오늘 점심은 전날 남아 남자친구 집에서 가져온 파에야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 이렇게 본가에 갔다오면 음식을 가져와서 우리의 비용이 줄어든다 ㅎ헤ㅔ헷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냥 노오란 볶음밥 같다. ㅎㅎ 이래뵈도 해산물과 고기가 엄청 들어잇다. 새우, 홍합, 조개,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얘네 아빠는 페루 사람이라서 완전 스페인식은 아니다 사실) 또 야채로는 피망, 당근 등등이 들어가있다. 점심을 먹고, 후식을 먹고 싶었지만, 요즘 계속 집에만 있었고, 또 본가에 갔다가 왔더니 너무 먹어서 그런가 살이 찐 느낌이라서 자제했다.

오후에는 스페인 국세청 홈페이지에 관련해서 계속 알아봤다. 사실 4월부터 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계약을 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자기네들 데이타 베이스에 내 정보가 없다보니, 원래보다 더 많은 세금을 떼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처음에 계약할 때, 내가 세금을 정식으로 내기 시작하니,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떼서 제출하면 세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해서, 계속 시도를 해보고 있었다. 하지만 국세청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내 정보는 가입할 조건이 안된다고 나왔고, 사실 직접 가서 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락다운이 되어서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수락이 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장애물이 있었다. 국세청에서 이제 내 정보를 입력할 수 있지만, 그걸 승인받기 위해서는 또 우편으로 받는 초대장을 받아서 거기에 적힌 코드를 입력해야 정식으로 승인이 되는 거였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공유해요)

 

1.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가기
2. 가입하기 위해 Cl@ve 들어가기
3. 가입하기 누르기
4. 내 NIE (외국인 신분증) 번호 입력하기
5. Soporte 번호 입력하기 (모르면 맨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6. 요기대로 쭉 따르면 된다. 초대장 (Carta de Invitación) 신청하고 7일 못 기다리겠다 싶으면 다시 정보 입력하고 비디오로 신청하면 금방 됩니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서류를 떼서 보내버렸다!! 오 오늘 정보가 참 많다. 외국에 살다보니 별의별걸 다 해 본다. 세금 관련 서류까지 제출하고 나니 정말 직딩이 된 느낌이었다. 학교 대답은 아직 안온 상태지만, 다음달에는 제발 세금이 줄어서 월급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다. 제바알 (사실 내 정보가 이 국세청에 들어가는 것도 사실 좀 걸렸다. 4월 중순에 계약을 했는데, 이제 6월 말이 되어야 됐다. 이것도 아마 락다운 때문에 늦어진 느낌.)

이를 마치고, 운동을 또 했다. 이번에는 땅끄부부의 새로운 비디오다. 괜찮은데, 괜찮은데 너무 많이 뛰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저녁은 깔끔하게 샐러드를 먹었다. 그리고 좀 더 남은 파에야까지 해치웠다 ! 하하핫

운동 자주 하는데, 살도 좀 빠졌으면 좋겠다. 덜 먹어야지 ㅜㅜ 
오늘은 글은 별로 없는데, 사진이 많아서 정보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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