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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페인일상 #10 내가 먹은 것들

by 정단 2019. 3. 7.


2019년 3월 2 ~ 5일 동안 내가 먹은 것들

내가 뭘 했나,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논문 끝나고 운동을 슬슬 시작했다. 헤헷 40 ~ 50분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복근 쪽을 매일매일은 아니고 ㅋㅋㅋ 이틀에 한번 정도?ㅋㅋ 일주일에 3회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아! 그리고 2일에 허벅지 안쪽 운동을 했는데, 와 진짜 힘들다. 혹시 허벅지 안쪽 운동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사람들은 이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완전 강추 근데 처음부터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 

이 채널 언니가 몸이 되게 좋다. 그리고 이런저런 다이어트 정보, 우리 몸에 대한 정보 또 운동방법 등 이런 것들을 올렸다. 이 언니 운동은 10분 유산소 운동이랑 이거 두개 따라해봤는데, 둘다 괜찮은 것 같다. 힘들고 끝나면 와! 진짜 운동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막 특별하게 먹은 건 없는데, 그래도 하루에 하나씩 뭔가 먹었다. ㅋㅋㅋ

토요일은 논문 발표 기념? ㅋㅋ 으로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다. 

이거는 내가 먹은 꼬르도바 지방의 살모레호 (salmorejo cordobés). 스페인에서 유명한 가스파초 같은 느낌인데, 이거는 좀 더 크리미한 느낌!

이거는 남자친구가 먹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명한 미가스(Migas) 빵에 있는 속을 가지고 만든 음식이다. 초리소, 마늘 등등 들어있었다.

요거도 남자친구가 먹은 양고기!

어기는 내가 먹은 돼지 꿈치? 팔꿈지? 무릎? 부위 >< 양 진짜 많고 엄청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후식! 오레오 안에 크림 그 안에 오레오에 버터 적셔서 만든 베이스인데, 완전 화분모양에 딸기 넣어줬는데, 너무 맛있었다. 헤헷

점심먹고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또 만나서 맥주 마셨다, 사진을 안 찍었네... ㅋㅋㅋㅋ 맥주와 완전 스페인 타파스 아! 맥주 안마시고 사실 띤또 데 베라노를 마셨다. 띤또 데 베라노는 와인에 환타레몬이나 사이다 등을 섞고, 레몬 등을 넣어서 만든 상그리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음료수 같은 느낌이다. 전날부터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배불러서 띤또를 시켰다. 

*띤또(Tinto) 는 스페인에서 레드와인을 말한다. 그리고 데(de)는 영어의 of 랑 똑같고, ~의를 말한다. 베라노(verano)는 여름을 말한다. 즉 띤또 데 베라노(Tinto de verano)는 결국 여름의 레드와인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그날 마드리드랑 바르셀로나 경기 있었는데, 1-0으로 졌다. 

그 다음날 3일 일요일에는 특별한게 없었다. 교회갔다가 점심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먹고...

넷플릭스에서 The Umbrella Academy 봤다!! 3화정도 연속으로 마지막화까지 본 것 같다. 이거 첨에는 좀 지루한 듯 싶었는데, 점점 재미있어졌다. 특히 중반을 지나면서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총 10화로 이제 시즌 1 올라왔는데, 아... 얼른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일년 뒤겠지... 


간단하게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어떤 늙고 돈 많은 아저씨가 어떤 같은 날짜에 태어난 7명의 아이들을 입양하는데, 전부 초능력이 있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을 키우고 훈련시키면서 세상을 구할 영웅들로 키운다. 그게 엄브렐라 아카데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아이들은 그 아버지에 질려버려서 집을 떠나 자기 삶을 산다. 그 후 이 늙은 아버지가 죽는다. 그러면서 이 아이들은 굉장히 오랜만에 함께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에는 항상 그렇듯이 캐릭터를 설명하고 뭐하는 사람들인지 등등을 묘사하느라 살짝 음.. 했는데, 점점 재미있어진다.

4일 월요일에는 마드리드에 남자친구 따라서 병원갔다가, 산아두(Xanadú)라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 갔다.

여기에 별게 다 있다. 실내스키장, 아쿠아리움, 공룡전시회 등등.

여기 구글지도 :

https://www.google.com/maps/place/intu+Xanad%C3%BA/@40.2996037,-3.9283423,17z/data=!4m5!3m4!1s0xd419241ef27ff49:0x7c2362934ba77b1a!8m2!3d40.2996058!4d-3.9261572

사실 스페인에 여행 온 사람들은 갈 필요 없지만, 스페인에 살고 있는데, 맨날 보던 쇼핑몰말고 조금 새롭고 큰 쇼핑몰에 가보고 싶다. 했을 때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엘 코르떼 잉글레스(El Corté Inglés)라는 백화점에 잠시 들렀다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쟈오쟈오(llao llao)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이다. 이 가게도 체인점인데, 마드리드에 엄청 많이 널려 있다. (안 찾을 때는 맨날 보이고 찾을 때는 없다능)

요렇게 매뉴판이 있는데, 우리는 사눔(Sanum)시켰다. 아이스크림이 좀 적은 대신에, 과일이나 토핑이 많이 딸려온다!

토핑은 이렇게 원하는 범위 안에서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요기는 매장 안쪽! 메뉴판 없어도 사실 여기 매장 안에 다 이렇게 잘 안내가 되어 있다.

맨 밑에 아이스크림에 오레오가루, 과일은 키위, 망고, 딸기, 그리고 카라멜 맛 비스킷 가루, 땅콩소스 그리고 아이스크림 얹고, 그 위에 숲속소스?? 뭐라하지 베리 소스 같은 느낌 나는 소스이다. 이렇게 얹어서 막 크진 않은데, 둘이 먹으면 음 딱 좋다! 하고 말 정도? 이렇게 하나 시키고,

요렇게 와플도 하나 시켰다. 소스는 스페인 누텔라 노시야(Nocilla) 초콜렛 소스 얹은 거고, 여기에 아이스크림 얹으면 50센트 추가.. 이런 우리는 일단 아이스크림 있으니깐 이렇게 먹었땅. 냠냠 아이스크림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아이스크림 많이에 토핑 쪼끔을 시킬 걸 그랬나...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하하하핫

5일에는 호떡을 해 먹었다. 남자친구한테 호떡을 몇번 해줬더니, 너무 맛있다고, 호떡을 해 먹자고 몇주 동안 노래를 불렀었는데, 드디어 해 먹었다. 마드리드에 Plaza de España에 있는 Asian Super food가면 2.95유로로 호떡 한 팩 살 수 있다. 

요렇게! 400g 한 팩.

그리고 호떡믹스랑 설탕이랑 계피 땅콩 섞인 속!

쉐낏 쉐낏 섞어서

호떡이 완성! 

이번에 속을 대따 많이 넣었더니 꽉 찼다. 그리고 조금 식었더니 설탕이 그냥 다시 굳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냠냠 맛있게 먹었다. 요즘 계속 배 아픈데, 엄청 먹어댔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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