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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여행

블라디보스토크 #2

by 정단 2017. 5. 28.

블라디보스토크 #2

2017/05/25 - [원_MEGUSTASOL/여행] - 블라디보스토크 #1

숙소에 도착해서 숙소 안내를 받았다. 아늑했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하나였다. 그리고 주인이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ㅜㅜㅜ


그래도 눈치껏 다 알아들었다 ㅋㅋㅋ 대부분ㅋㅋㅋㅋ 뭐 식당 설명해주고 음식 내가 사와서 넣을 수 있다. 등등 숙소비를 지불하려고 하는데, 내가 환전을 공항에서 조금 해왔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일단 일부만 결제했다. 주인은 슈퍼가 어디있는지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돈 바꿔야한다고 했더니 은행도 어디있는지 알려주었지만 ㅋㅋㅋㅋ 러시아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방향만 찾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데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다시 물어봤다 ㅋㅋㅋㅋㅋㅋㅋ 큰 길로 나가고 있는데!!!!!!!! 대박 한국 버스 발견했다. 오래된 한국 버스나 봉고차들이 러시아, 몽골 또는 동남아 쪽으로 수출이 많이 된다고 하더니!!!!!! 자동문이 적혀 있는 버스를 발견했다. 신기하면서 나름 반가웠다.


문을 자세히 보면 자동문이라고 써져 있다. 진짜 반갑고 신기했다.

은행을 찾는데, 러시아어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은행 같은 곳에 들어갔다. 근데 문이 너무 굳게 닫혀있었고, 너무 커서 열기 무서웠지만 아니면 나오지 하고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은행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가서 안에 있는 사람이 짧은 영어로 알려주었다. 감사하다고 하고 은행을 다시 찾았다. 내가 은행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러시아어로 은행은 Банк 라고 적혀있으니, 가서 저 글씨를 잘 찾으면 된다. 영어랑 비슷한 것 같지만 완전 다르게 생긴 알파벳도 있어서 너무 어려웠다 ㅜㅜ

은행에서 돈을 바꿨는데, 공항이나 여기나 비슷한듯... 걍 공항에서 전부 바꿀걸..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혁명광장이었다. 가서 사진도 찍고, 사진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

보이는 것처럼 비둘기 진짜 많았다. 비둘기 더러운데... 이 곳으로 가기 위해서도 보이지 않는 지하도를 잘 건너야 한다. 횡단보도가 없으니 지하도 잘 찾기!

조금 내려가면 항구 같은 곳도 있었다. 그리고 신기하게 군인처럼 보인는 사람도 꽤 있었다. 여기가 군사지역이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직 군사 지역이 있어서 그런가 군인들이 근처에 많이 보였다.

그리고 사진에 오른쪽에 저 끝에 보이는 빨간색 있는 곳이 기념품 샵이다. 

광장 한 구석으로 갔더니 이런 곳도 있었다. 

사실 자전거가 있으면 빌릴려고 했는데, 자전거 빌리는 곳은 없다고 했다 ㅜㅜ 왜냐하면 근처에 등대가 있다고 하는데,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고 버스는 너무 돌아가고 자전거를 타면 금방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전거가 없다고 하니 일단 둘째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광장에는 한국관광객들을 정말 많이 봤다. 나는 혼자 갔기 때문에 삼각대를 가지고 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좀.. 부끄러울 때도 있어서 후다닥 찍고 확인하고 사람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고 해서 조금 오래걸린다. ​혼자 다닐 때 제일 단점이 사진 찍는 것 같기도 하지만, 또 좋은 점은 내가 찍고 싶은 만큼 다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건물들을 지나서! 전망대로 향했다. 사실 오늘 전망대에 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광장에서 어딜갈까 하는 찰나에 관광지 표지판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으로 가려고 걷는 도중에 문 하나를 발견했다. 되게 알록달록하고 예뻤다. 


그리고 문쪽으로 가보았더니 작은 교회? 정말정말 작은 교회? 가 있었다.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전쟁 특히 세계 2차 대전 후에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곳인 것 같았다.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다!!

더 밑으로 내려갔더니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전투함이 있었고, 큰 벽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이 쭉 적혀 있었다. 어떤 곳에는 꽃이 놓여 있었다. 그들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괜히 숙연해져서 추모하는 곳이라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곳을 떠나서 계속 전망대 쪽으로 갔더니 이런 공원 같은 곳도 있었다.​

이 곳을 쭉 올라갔더니 큰 극장 같은 곳이 있었다. 그를 지나고 났더니, 기타를 연주하는 동상이 나왔다.

​그리고 아래의 건물이 나타났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그늘 아래에서 두 학생이 무언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ㅎㅎ 흥미로웠다. 이 건물을 지나서 계속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로 가고 있는데, 바람이 굉장히 불었다. 너무너무 불어서 머리가 산발이 될 지경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갔다. 전망대로 가는 중에 사진도 찍었다.


어느정도 올라갔는데! 전망대는 건너편으로 가서 올라가야하는데!!! 건너가는 곳이 없어서 엄청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왜냐면 교차로여서 너무 넓어서 무단횡단울 하기에도 너무 어려웠다. 그런데!!!! 무슨 계단으로 사람들이 내려가길래 따라갔더니.. 지하도였다 하핳 이 동네는 건물로 들어가는 문이나 간판도 숨어 있는데, 지하도 입구도 숨어있네.. 하핳 내가 못 찾는 건가..? 하핳...

전망대는 다음 3편에서 소개하겠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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