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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REUNGEUNi/맛집&요리

#38. 이가네 떡볶이소스로 제육볶음 만들기/레시피

by 렁으니 2020. 8. 11.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이가네 떡볶이소스가 1+1으로 팔길래 구입했다. 하나는 이번에 스페인 택배 보낼 때 보내고, 하나는 집에서 먹을 예정이다. 무가 많이 들어간 떡볶이로 유명한 떡볶이집인데 전부터 먹어보고 싶은 소스였다.

 

 

 

 

인터넷으로 1+1으로 산 이가네 떡볶이 소스 1.5kg이다. 비가 계속 와서 상자가 젖은 채로 도착했다. 다행히도 내용물을 멀쩡했다.

첫 번째 사진이 스페인으로 보낼 소스이고, 두 번째 사진이 제육볶음 만들 때 한번 쓴 떡볶이 소스이다. 냉장보관하라는 문구는 없었지만 소스를 개봉한 후에는 냉장보관이 나을거 같아서 냉장고에 두었다.

 

 

설명서에 이가네 떡볶이 양념은 제육볶음에 사용하셔도 맛있습니다!라고 써있어서 제육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먼저 돼지고기를 꺼내 양념을 했다.

떡볶이 소스가 약간 달거 같아서 소스를 조금 추가했다.
소스 : 이가네 떡볶이 2스푼 + 단맛이 덜한 집고추장 2스푼 + 고춧가루 3스푼 + 간장 2스푼 + 맛술(정종, 소주) + 후추 팍팍

돼지고기를 넣으면 소스의 간을 볼 수 없으니까 먼저 간을 보면서 소스를 만들고 내가 원하는 맛이 나오면 고기를 넣고 섞으면 좋다.

 

 

 

 

야채도 썰어놓았다. 보이지 않지만 양파도 썰었다.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양파, 파, 고추를 넣었다.

 

 

 

 

먼저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 끝이 살짝 투명해지면 고기를 넣는다. 팬이 많이 달궈져서 치이익~ 소리가 난다. 이 소리가 너무 좋다 ㅎㅎㅎ
이때 고기가 잘 풀어지지 않으면 물을 살짝 넣는다. 어차피 나중에 졸일때까지 익힐거니까 상관없다.
너무 많이 넣으면 조리시간이 길어진다.

제육볶음은 내가 할 줄 아는 요리 중에 쉬운 요리에 속한다.
그래도 제일 어려운 점은 양념이 빨개서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의심스럽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고기가 익었다는 확신이 들 때 나머지 야채를 넣는다 ㅎㅎ

 

 

 

 

열심히 볶다보면 고기가 익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때 버섯과 고추를 넣었다. 그리고 조금 더 졸여준다.
고추는 청양고추는 아니었지만 할머니 댁에서 가져온 고추인데 매운 편이었다. 매운고추 좋다!!!

 

 

 

 

고추 덕분에 색이 더 예쁜 제육볶음이 되었다. 나는 국물이 자작해서 국물과 고기를 푹 떠서 밥에 비벼먹는걸 좋아하는데 가족들은 반찬처럼 하나씩 먹는 걸 좋아해서 여기에서 조금 더 끓여 국물을 졸였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다음 국어 맞춤법 포스팅은 조리다와 졸이다를 구분해봐야겠다. 국어는 공부할수록 헷갈리는 단어가 많다 ㅠㅠㅠ

 

 

 

 

거의 다 만들었을 때 배고플 때 보려고 저장해 둔 사진이다 ㅎㅎㅎ
이런 사진 너무 좋다 :)

정말 아쉽게 먹는 사진은 없다 ㅠㅠㅠ
먹느라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다..ㅠㅠ 그래서 아쉽지만 위에 사진이 베스트 컷이다.

 


제육볶음이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떡볶이 소스를 사용하니 훨씬 간편했다. 시판소스가 들어가니 실패확률이 제로가 된 느낌이다. 하지만 떡볶이 소스라 달콤해서 칼칼한 제육볶음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를 더 넣거나 청양고추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청양고추 강추!!!! 

내일 오전에는 비 예보가 없어서 택배를 보내러 우체국에 갈까 생각 중이다. 다행이 어제 접근하던 태풍 장미는 큰 피해 없이 소멸했다. 하지만 비는 계속 오고 있어서 이번 장마가 너무 강해서 태풍이 소멸한건가 Hoxy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태풍의 영향이 남아있는 걸까??

어제 오전에 오랜만에 해가 나길래 우산을 놓고 나갔다가 우산을 하나 사서 돌아왔다 ㅎㅎ 올해만 세번째 우산을 샀다. 너무 아깝다 ㅠㅠ 

다들 우산 잘 챙기시고 비 피해 없이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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