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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48 평범한 월요일, 영어 기초 문법, 스페인 마스크팩, 많이 부족한 프랑스 가정식

by 정단 2020. 7. 30.

 

7월 27일

평범한 월요일 오전

순식간에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다. 뭐이리 시간이 빨리가는지 참. 요즘은 주말도 주중에도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아침은 소시지 넣어 만든 계란 후라이에 과카몰레를 발라서 위에 하몽을 얹어서 먹었다. 이상한 조합이지만 맛있었다. 조금 짜긴 했지만! 커피도 당연히 함께 한다.

 

내가 만든 이상한 조합의 아침이지만, 맛있다.

 

맨날 똑같은 오전이다. 원서도 읽고, 딴짓도 많이 하고, 그러니깐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커리 소스의 닭요리인데, 먹을 때는 커리인지도 몰랐네, ㅎㅎ 메인에는 스리라차 소스도 뿌려줬다. 이 외에는 사진에서처럼 샐러드도 있고, 삶은 계란도 있고, 밥도 있다. 여기에 와인도 마셨다. 저번에 소개했던 띤또 데 베라노도 마셨다. 와인이 엄청 저렴한 거라서 그냥 먹으면 쓰고, 신맛도 나는데, 여기에 레몬 음료를 넣어주면 훨씬 맛이 나아진다. 그냥 저렴한 와인 마시려고 만든 음료인 것 같다.

 

 

영어 문법 기초 추천

점심을 먹고, 영어공부를 조금 했다. 원래는 다 아는 내용인데, 그냥 기초부터 다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유튜브에서 예전에 알고리즘으로 발견했던 동영상이었다. 기초 정리하기 정말 좋은 영상인듯. 다른 영상들도 보면서 하려고 주말에 시작했다. 8월은 방학이고... 나는 영어 성적을 올려야 메리트가 있으니깐...

그냥 보면 에이 쉽잖아 하지만, 그냥 딱 정리하기 좋은 것 같다.

이거 보면서 우리 예전 포스팅도 참고하면서 공부하세용

2017/04/16 - [투_함께쓰는 이야기/영어STUDY] - [영어공부]#2. 영어 1형식, 2형식 정리

2017/04/26 - [투_함께쓰는 이야기/영어STUDY] - [영어공부]#4. 3형식 동사 정리

2017/04/28 - [투_함께쓰는 이야기/영어STUDY] - [영어공부]#5. 4형식, 5형식 동사 정리, 예문

오후에는 집에 왔다. 주말 내내 남자친구네 집에 있다가 오면, 월요일까지 주말이 된 느낌이다. 집에 왔더니, 저번에 국세청에서 신청했던 서류가 우편으로 와 있었다. 갔다온 날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바로 서류를 뗄 수 있었지만, 그래도 프린터가 없는 나에게는 종이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서류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스페인에서 마스크팩

집에 와서 청소하고, 남자친구네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도 정리하고, 날씨가 너무 더우니깐 운동이고 뭐고 못하겠다. 바로 샤워실로 고고. 샤워하고 나와서 초콜렛 마스크팩을 했다. 스페인 마스크팩이다 ㅎㅎ 효능은 피부에 영양을 주고 회복을 도와준다고 한다. 냉장고에 넣어놨어서 엄청 시원하다. 그런데 바르고 나니 조금 알싸한? 느낌도 있었다. 팩은 2개 있었지만, 한개로 두명이서 나눠서 했다. 양이 생각보다 많네. 이렇게 두고 15~20분 후에 물로 씻어주면 끝!

 

못생김 주의!!!

 

많이 모자른 프랑스 가정식

더우니깐 막 입맛도 없고, 배가 막 고프지도 않아서 간단히 먹고 싶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을 했다. 냉장고에도 뭐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해야 했다. 갑자기 머릿속에 번뜩 프랑스 가정식이 생각났다. 크레페로 만드는 건데, 예~~~전에 진짜 백만년 전에 국가비님 유튜브 채널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본 적이 있어서, 그걸 하기로 했다. 

필요한 건 밀가루, 우유, 물, 그리고 밑의 사진처럼 햄, 치즈, 계란이 필요했다. 원래 레시피에서는 반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가 150그람 필요하다고 하는데, 밀가루도 거의 없어서 보니 65그람밖에 없었다. 다른 재료들도 양을 줄여서 했다. (물과 우유 양은 줄였고, 계란은 한개 다 넣어줬다.) 반죽은 팩하는 동안 만들어서, 한 30분 정도 휴지를 시켜줬다.

 

지금 보니깐 치즈와 햄이 반대로 되어 있네.
이렇게 크레페를 만들고 계란 후라이도 만들어줬다.

 

나는 크레페는 3개 만들어줬다. 반죽 양이 많지가 않았는데, 얇게 부치니 3개가 나왔다. (심지어 위에 사진 크레페는 조금 두꺼운 감이 있다.)

 

 

크레페를 다 만들었으면, 다시 후라이팬에 얹어서 햄을 얹어주고, 치즈도 얹어준다.

 

그 위에 계란을 얹어서 얘를 접어줘야하는데, 후라이팬이 크지 않다보니 크레페도 작게 나왔고, 뭐 접힐 가능성이 없다. ㅎㅎ 치즈 녹으면 그 위에 예쁘게 접혀줘야하는데, 안된다 ㅋㅋㅋㅋㅋ 동영상이랑은 많이 다른..

 

 

두번째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심지어 터졌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크레페에는 계란을 넣지 않았다.

 

 

요렇게 3개의 한 20퍼센트 부족한 프랑스 가정식?이 나왔다. 맛만 있으면 괜찮아 하고 먹었는데, 약간의 싱거운 감도 없잖아 있었다. 소금을 넣는 걸 깜박해서.... 중간에 짭짤한 햄이 들어가서 정말 다행이다. 안그러면 완전 밍밍할 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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