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18. '-요'와 '-오' 구분하기 / 아니요, 아니오

 

 

[국어]18. '-요'와 '-오' 구분하기 / 아니요, 아니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는 간단한 맞춤법으로 '-요'와 '-오'를 구분하여 정리했다.

아래와 같은 문장이 있다.

네 또는 (아니요/아니오) 로 (대답하시요/오). 

이 문장은 '네 또는 아니요로 대답하시오.'가 맞는 문장이다.
이 문장이 왜 맞는지 아래 정리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

'-오'는 종결어미이다.

---

'-오'는 종결어미이다.
따라서 용언이 활용하여 어간 뒤에 붙는 말이다.

예를 들어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라는 문장에서
'아니다'가 활용하여 '아니'(어간) + '-오' → '아니오' 가 되면
'이것은 사과가 아니오'라는 문장이 된다.

'-오'는 정확하게는 상대높임법의 하오체의 종결어미이다.
보통 사극톤이라 하는 '가시오?', '먹으시오', '공부하오' 처럼 쓸 수 있다.

 

---

높임의 보조사 '-요'

---

 

'-요'는 첫번째로 해요체의 높임의 보조사로 사용된다.

ex) '어서요, 빨리요.', '네/아니요'
이 문장은 '어서'에 높임의 보조사 '요'가 붙은 것이다.

높임의 보조사 '요'는 보조사이기 때문에 문장에서 '요'를 없앴을 때에도 자연스럽다.
위의 예문을 '어서, 빨리.'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다.

(종결어미 '-오'는 문장에서 사라지면 어색하다. 예를 들어 '공부하오'에서 '오'가 빠지면 '공부하'가 된다.)

 

---

연결어미 '-이요'

---

 

'-이요'는 연결어미이다.

ex)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요'는 ‘이것은 책이다’와 ‘저것은 붓이다’라는 문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

'아니오'와 '아니요'

---

 

'아니오'는 '아니(다)'에 하오체의 종결어미 '-오' 붙은 말이다.
'아니오'는 앞에 보어가 와야 한다.

예를 들어
이것은 책이 아니오.
나는 친구가 아니오.
책은 밥이 아니오.
'아니오'는 앞에 '책이, 친구가, 밥이'와 같이 보어가 와야 한다.

 

'아니요'는 '네/예'의 부정어이다.
'아니요'는 감탄사로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문장 앞에 '아니요,~~' 처럼 쓸 수 있고,
'아니요'만 단독으로 쓸 수 있다.

'아니요'의 자리에는 '네/예'가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것은 책이 (아니오/아니요)' 괄호 안에 맞춤법을 골라야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① 앞에 보어 '책이' 가 나왔으니까 '아니오' 이다.
② '아니오/아니요' 자리에 '예/네'를 넣어보면
    → 이것은 책이 네 → 어색함 → '아니요'는 들어가 수 없다.

이렇게 고를 수 있다 ㅎㅎㅎㅎ

하지만 몇번 보다보면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늘도 열공하세요!! 국어공부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