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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여행

마드리드 근교 San Lorenzo de El Escorial (엘 에스코리알)

by 정단 2019. 4. 1.

오늘은 마드리드 시내에 있지 않은 San Lorenzo de El Escorial (산로렌소 데 엘 에스코리알)이라는 마을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아마 한국에는 엘 에스코리알이라고 알려져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제일 유명한 건 Monasterio (수도원)이 있다.

먼저 가는 방법부터 설명하자면

1. 버스: Moncloa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지하철 6호선 (회색) 또는 3호선 (노란색)을 타고 가면된다. 가서 Isla bus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을 따라 가서 -1에서 Dársena 11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한 시간정도 걸린다. 가격은 4.2유로

가는 시간표
오는 시간표

시간표 보는 방법은 주중에 가고 싶으면 Lunes a viernes laborales 를 보면 되는데, 위에 시간표가 두개이다. 

  • 위에꺼는 보통 시간이다. 9월 1일 ~ 6월 30일까지
  • 아래꺼는 여름 시간이다. 7월 1일 ~ 8월 31일까지

토요일은 Sábados Laborales, 일요일과 휴일은 Domingos y festivos를 보면 된다.

2. 기차: Renfe Cercanías를 타고 가는 방법이다. El Escorial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가격은 4.05유로이다. 근데 이거 복잡하니깐 그냥 버스 추천!

Renfe Cercanias 지도: El Escorial 엘 에스코리알은 보라색 선 C-3 에 있고, 북쪽 마지막 정거장이다. (왼쪽 위에 있음)

나는 버스를 타고 갔다. 산 옆에 있어서 햇빛이 쨍한데도,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서 날씨는 딱 좋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나가면 표지판이 보인다. Monasterio 랑 Casco Histórico라고 적힌 팻말 따라서 가면된다. 

Monasterio는 수도원인데, 엄청 커서 멀리서도 보인다. 바로 옆에 여행자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서 지도를 받아서 나왔다. 나보고 일본인이냐고... 아뇨 한국인이요...ㅋㅋ

한국어 있는 걸 보니, 한국인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 ㅎㅎ
설탕으로 만든 수도원 모형이라고 한다. 완전 세밀하다.

나와서 보면 저 멀리서 수도원 건물이 보이니, 그대로 쭉 내려가면 된다.

feat. 남친 ㅋㅋㅋ

이제 진짜 건물들!! 이렇게 건물이 쭈루룩 있다. 

파노라마사진
뒤에 산이 있어서 너무 이쁘다

이 건물은 1563년 후안 바우티스타 데 톨레도 (Juan Bautista de Toledo)에 의해 시작되어 그의 제자인 후안 데 에레라 (Juan de Herrera)가 1584년에 끝냈다. 에레리아노 스타일의 건물 양식으로 유명한데, 선을 위주로 사용하여 옆의 장식들에 더 눈이 가게 만든 장식이고 후안 데 에레라라는 사람이 그 스타일을 이 건물에 사용하면서 만들어진 양식이라고 한다. 건물 높이는 1,028m, 길이는 207m, 건물 내부 넓이는 33,327㎡ 이다. 16개의 파티오(작은 정원)가 있고, 88개의 분수, 13개의 기도실, 15개의 수도원, 86개의 계단, 9개의 탑, 1,200개의 문과 2,673개의 창문이 있다. 내부에는 왕실, 전투실, 왕의 파티오, 바실리카, 수녀들이 기도하는 곳, 비품실, 고 왕들을 기리는 곳, 왕자와 공주들을 기리는 곳, 도서관, 수도원 총회가 열리는 곳이 있다고 한다. (우와 엄청 크다)

입장료는 2019년 4월 1일부터 12유로가 되었고, 만 25세이하 학생의 경우에는 6유로이다. 너무 비싸기도하고, 나는 예~전에 가본적이 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근데, 내부가 엄~~~청 컸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정원은 건물 한바퀴 돌아서 나가서 들어가면 되는데, 밑에 있는 사진에서 아치 있는 저 건물에 왼쪽에 입구가 있다. 우리도 그냥 지나갔다가 사람들 들어가는거 보구 들어갔다. ㅎㅎ

정원 들어가는 입구

정원의 모습은 주변의 산 경치와 어울려서 너무 예뻤고,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정원에서 본 밖의 모습. 죄다 풀이다 ㅎㅎ
정원에서 본 건물 모습
공작도 봤다
마지막으로 밖에서 본 모습

정원을 다 보고 난 후에 나와서 Casita de Princípe (카시타 데 프린시페, 왕자의 집)으로 갔다. 나와서 입구 쪽으로 가다보면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그리로 쭉 내려갔다. 참고로 지도!

내려가다보면 공원이 나오는데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공원으로 들어갔더니, 나무가 나무가 엄청 높고 엄청 푸르다. 소나무인데, 위 쪽이 빨간색이다. 이런 종류의 나무는 여기에서만 자라는 나무라고 했다.

공원 입구
공원 내부 소나무들

그리고 카시타 데 프린시페도 아마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은데, 표는 아까 그 큰 건물 들어갈 때, 같이 구매하거나, 여기 와서 구매해도 되는데, 역시나 우리는 그냥 밖에 정원에만 들어갔다. 참고로 입장료는 5유로이다.

카시타 데 카사 들어가는 입구

왕자의 집은 1773년에 지어졌고, 양탄자, 가구, 신화 그림, 전등, 시계 등 안의 내부 장식을 포함하여, 18세기의 왕궁 건물 양식을 대표한다고 한다.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게 메인 건물인데, 그 옆에 엄청 통 굵은 나무가 너무 오래되고 남아있는 개체가 없어서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나무다. 그 뒤로 돌아가면 정원이 나온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날씨도 너무 좋고! 완전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이다. ㅎㅎ

참고로 입구에 화장실 있어요 ㅎㅎ

공원 밖으로 나오면 완전 가깝게 El Escorial 기차역이 나온다. 14:12에 있길래 동네 한바퀴 돌고 마드리드로 고고

*참고로 차를 타고 가면 La casita del Infante (라 카시타 데 인판테)랑 El valle de Caídos (엘 바예 데 카이도스)를 갈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 멀다.. 하지만 나중에 La casita del Infante 는 꼭 갈 예정이다. 마을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해서 너무 많이 걸어야 해서 가지 않았는데, 시간 되시거나 차가 있으신 분들은 가셔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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