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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코바늘 행주 뜨기, 수세미실 구매리스트 - 퐁퐁 수세미실, 뽀드득 수세미실, 클로버 수세미실 구매 후기

by 렁으니 2021. 1. 31.

 

 

오랜만에 수세미 실을 왕창 구매했다. 맨날 똑같은 하트 수세미만 뜨다가 새로운 수세미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평소에 안 사던 실도 샀다. 수세미 실을 살 때 뜨개질 재료 판매 사이트를 하나 정해서 사면 적립금도 모아 쓸 수 있고 금액별 사은품도 받을 수 있고, 가끔 세일 기간에 맞춰 더 싸게 살 수도 있다. 특히 금액대별 사은품으로 필요한 실이나 부자재를 받을 수도 있어서 사고 싶은걸 모았다가 한 번에 사는 편이다. 

이번에는 평소에 자주 쓰는 퐁퐁 수세미실을 샀고, 뽀드득 수세미 실과 클로버 수세미 실을 처음 샀다.

 

<퐁퐁 수세미실>

 

퐁퐁 수세미 실은 일반적인 수세미 실이다. 색도 다양하고 실도 잘 안 빠지는 거 같고 부드러워서 자주 쓴다. 가장 왼쪽에 큰 실뭉치는 90g짜리 단품이고 나머지 작은 실타래는 40g짜리 묶은 세트이다. 단품 90g을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한데 묶음 세트로 사면 색을 다양하게 쓸 수 있어서 묶음 세트를 좋아한다.

 

 

묶음 세트가 색이 다양해서 좋지만 많이 쓰는 색은 단품으로 사는 게 더 좋다. 나는 노란색을 좋아해서 이번에 개나리색을 단품 90g짜리로 구매했다.

 

 

지난번에는 과일 수세미를 만들어야 해서 원색 컬러로 실을 샀었는데 이번에는 파스텔톤 실을 구매했다.

 

<클로버 수세미 실>

 

클로버 수세미 실을 이번에 처음 구입해보는 실이다. 예전에 크리스마스 때 클로버 수세미 실로 리스 수세미 만들기를 도전해보려고 타이밍을 놓쳐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버렸다. 이번에는 클로버 수세미로 공 수세미를 만들려고 구입했다. 그냥 동그란 모양인데 실 자체가 화려해서 예쁠 거 같다.

 

 

색이 엄청나게 화려하다. 맘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랑 보라, 핑크를 샀다.

 

<뽀드득 수세미 실>

 

뽀드득 수세미 실은 벨벳실같은 느낌의 수세미실이다. 잔털이 달려있는 일반적인 수세미실과 다르게 뜨개질 실 짜임이 눈에 보여서 다양한 패턴으로 만들 수 있다. 실은 주방이 화사해 보이도록 화사한 색으로만 샀다.

뽀드득 수세미실은 예전에 붕어빵 수세미를 만들려고 사본 적이 있다. 붕어빵 수세미를 하나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예쁘지가 않았다. 그래서 나머지 실은 애벌 설거지를 하는 용도로 네모난 한 겹 수세미를 만들었다. 그런데 애벌 설거지용으로 완전 딱이다. 세제를 안 써도 뽀득뽀득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더 좋은 건 마른 상태에서 먼지가 너무 잘 닦인다!!!! 그래서 먼지 닦이용 걸레랑 주방용 행주를 만들려고 잔뜩 샀다. 용도는 다양하지만 인터넷에 행주뜨기라고 치면 더 다양하고 예쁜 행주들이 나온다. 

 

 

실이 오자마자 먼지닦이용 걸레를 만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생각보다 네모나게 뜨는 게 정말 어렵다. 조금만 방심하면 코가 늘어났다가 줄어든다. 더 열심히 도전해서 반듯한 네모를 만들어야지!!

 

 

이게 처음 만든 네모난 단면 수세미 겸 행주다. 애벌 설거지용으로만 쓰고 있다.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큰 바늘로 얼기설기 짰다. 그래서 조금 흐물흐물해서 다음에 만들 먼지 닦이용 행주는 짱짱하게 만들려고 짧은뜨기로만 만들었다.

 

 

이게 짧은뜨기로만 만든 행주다. 네모도 반듯하지 않고 짧은뜨기로만 했더니 모양도 예쁘지는 않다. 그래서 이건 행주 아니고 걸레가 됐다. 먼지닦이용 걸레 당첨!!

너무 비뚤배뚤 해서 민망한 후기다..ㅋㅋ 수세미 뜨기 만큼은 아니지만 유튜브에 찾아보면 행주 뜨기 영상도 많다. 다음엔 더 예쁘게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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