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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110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기, 우리집도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오늘 하루는 불닭볶음면으로 마무리

by 정단 2020. 11. 14.

 

11월 8일

요즘 조금 일찍 자서 그런가? 주말치고 일찍 일어났다. 원래 10시반이나 11시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다가 12시가 다 되어서 아침을 먹고 점심을 3시에 먹는 이런 생활을 했었는데, 이날은 9시쯤 일어났던 것 같다. 

일어나서 해야 하는 작업을 조금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는 남자친구가 깼다. 계속 상관없이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단 아침을 후다닥 먹고 예배를 다시 드리려고 했다. 귀여운 스타벅스 컵에 커피를 넣어서 먹었다. 쟤네 영화에서는 악당들인데 캐릭터 해 놓으니 정말 너무 귀엽다. 남자친구가 아침을 준비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는 저번에 산 스타벅스 에티오피아 커피다. 아침은 그냥 간단하게 토스트랑 선물받은 쿠키. 저 walker 쿠키 맛있다. 크렌베리가 들어있는데 맛있다. 백화점 쿠키인 것 같은데...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하나님 죄송합니다 ㅜ), 어쩌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너무 늦게 전에 볼일을 보러 밖으로 나왔다. 나왔는데, 가을이라서 밖에 나갈 맛이 너무 난다. 

일단 스타벅스에 크리스마스 에디션들이 나왔다고 해서 가벼운 것부터 장을 보자 싶어서 갔다. 크리스마스 커피도 나왔다. 일단 고민하다가 하나 집었다. ㅎㅎ 그리고 크리스마스 에디션들이 나왔다. 귀엽긴한데 사실 조금 허접하긴 하다. 예쁜데 막 확 끌리는 건 없었다. 저기 종이 박스에 담겨져 있는 게 요즘 스벅에서 밀고 있는 그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이다. 4개 이렇게 통째로 넣어서 12유로에 팔더라. 보니깐 따듯한 음료도 들어가던데 가격은 막 비싸진 않지만, 사실 금방 망가질 것 같다..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내 손에는 가위가 달렸다고.. 내 손에 들어오면 다 부셔지고 고장나서 저런 건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진짜로 내가 갖고 싶은 건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나오는 머그컵이랑 스페인 머그컵인데 스페인 머그컵은 나중에 사야지. 안 없어지니까.

일단 패스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는데, 곰돌이와 작은 컵들이 있었다. 뭘 살까 하다가 곰돌이를 결국 집었다. 원래 살 가치가 있나 했는데, 2020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적혀 있길래 결국 하나 집어 들었다. 이 리미티드라는 말에 눈 돌아갔다. 흥. 넘어갔지만 귀여우니 봐 주지. 

크리스마스 에디션 음료는 항상 나오는 것들 토피넛! 진저 브래드 라떼와 트러플 초코라떼도 있었다. 트러플 초코라떼도 원래 나왔었나? 토피넛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나오는 음료인데도 약간 벚꽃 느낌처럼 나오면 사 먹고 없으면 먹고 싶고 그렇다. 

커피콩을 샀더니 무료 음료를 주길래 역시 토피넛으로 골랐다. (지금 11월 29일까지 스페인에서 음료 하나 사면 2번째 음료 50퍼센트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구매샷 ㅎㅎ 귀요미들이다. 전날 돈 많이 써서 많이 안 쓰려고 했는데, 이번 달은 한참 남았지만 여기까지다 이제. 남은 달은 장만 봐야겠다. ㅎㅎ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가게를 조금 구경하다가 트리에 달 장식들을 좀 봐 볼까?라는 생각으로 근처에 백화점으로 갔다. 그런데 완전 눈 돌아간다. 연말이긴 한가보다. 사실 아직 11월 초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냄새가 나는 건 사람들이 12월부터 준비를 하니 슬슬 사라고 준비를 하는 것도 있고, 올해 유난히 이른 것 같은 느낌이 코로나로 너무 이상한 해가 되었니 빨리 올해 끝나라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 ㅎㅎ 

접시들도 완전 너무 이쁘다. 하나 사고 싶다 ㅜ 

장식들이 너무 이쁘다. 한참을 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아마존에서 전날 시킨 당면이 도착했는데, 일단 밖에 있다고 2시간 뒤에 집에 도착할 것 같다 하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뭐 하나를 사서 집으로 얼른 갔다. 트리 장식으로 맨 위에 별을 달고 싶었는데 우리 집의 트리는 너무 작은데 별들이 다 컸다. 하나 맘에 드는 게 있었는데 색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일단 지금 장식들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하길래 나중에 다시 사기로 했다. 

구경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막 눈 돌아가고 장난 아니었다. 택배 아저씨한테 더 늦게 오라고 할 걸 하고 후회가 될 정도였다. 

집에 가다가 잠깐 할인마트 같은 곳에 들러서 먹고 싶은 것들을 사고 집에 도착했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후다닥 치킨 마요를 해 먹었다. 어제 산 닭패티랑 너겟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이건 후식! 천원도 안하는 가격에 샀다. 위에는 과일잼 같은 느낌이고 중간에는 크림에 마지막 베이스는 빵의 느낌이었다. 

밥을 먹고 있는데 택배 아저씨가 오셨다. 어제 산 당면 ㅎㅎ 신기하게 아마존에 농심이 장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당면이 9유로 대인데,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당면보다 1유로 더 저렴하길래 간편하게 아마존에서 시켰다. 오예 당면 1킬론데 두달만에 다 먹었다. 처음에 너무 많다고 좀 뺐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쉬다가 식탁을 치우고! 우리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좀 내 보기로 했다. 우리의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들을 꺼내서 장식을 했다. 트리가 작아서 장식하는데 한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저기 아래에 호두까기 인형 3개를 아까 백화점에서 샀다. 10유로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사서 왔다. ㅎㅎ 맨 가운데는 스벅에서 산 곰돌이다. 이것도 사실 살까 말까 고민을 했던 게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였다. 근데 나중에 렁은이가 말해준 걸로는 저 인형이 한국에서는 2~3일이면 사라진다고 한다 허허

일단 트리는 식탁 위에 올려놨다. 사실 이거 때문에 이케아에 들러서 LACK 테이블을 사서 그 위에 올려놓으려고 했는데 이케아에 갔더니 주문해 놓으면 다음날 도착할 거라고 해서 주문하고 결제만 하고 왔다. 내일 가지러 가야지. 기대기대 중.

트리를 꾸미고 나서 스타워즈 시리즈 드라마 만달로리안을 보고 저번에 보던 백투더 퓨처 3도 봤다. 백투더 퓨처가 은근히 재밌다. 영화가 2시간 짜리인데, 올해 처음보는데 웃기고 재밌고 신기하고 막 혼자 긴장하면서 봤다 ㅎㅎ 맨날 같은 등장인물 나오고 어떻게 보면 참 뻔한 얘긴데, 너무 재미있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아까 할인 마트에서 사온 Filipino 스페인 과자를 까 먹었다. 처음에는 이게 빵 위에 초콜렛을 얹은 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과자다. 스페인에서 엄청 유명한 과자라고 한다 ㅎㅎ 가격도 1유로로 참 저렴하다.

저녁에는 불닭볶음면을 만들었는데, 남자친구가 만들었고 그거 만드는 동안 나는 전날 마트에서 산 배추 같이 생긴 양배추 김치를 하려고 잘라서 씻고 소금물에 담궈놨다. 김치 사먹기는 참 아까운데, 하기는 참 귀찮다. 나도 여기서 날 잡아서김장을 해야 하나? ㅎㅎㅎ 저렇게 절였는데 내일 해야지...

그러는 사이에 맛있는 불닭볶음면이 완성되었다. 사실 점심도 많이 먹었고, 중간에 단거 주워먹어서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입이 달아서 약간 매콤하고 짠게 먹고 싶었는데, 정말 딱이었다. 닭패티도 잘라서 넣고 계란 후라이도 해서 넣고, 치즈까지 뿌려주니 적당히 매운 느낌 ㅎㅎ 그런데 이거 말 안하면 불닭볶음면인지 모르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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