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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105 달다구리 아침, 삼겹살 파스타, 오랜만에 나들이, 이케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by 정단 2020. 11. 7.

11월 1일 

일요일이다. 완전 느즈막히 늦게 일어나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는데 다 단 것들이다 ㅎㅎ 커피는 스타벅스 케냐에 전날 오트 우유로 라테를 해 먹었다. 그리고 전날 사온 초코 쿠키도 같이 먹었다. 너무 달아서 약간 물렸다. 

아침을 먹고 나는 온라인 예배를 남자친구는 옆에서 작은 건담을 조립했다. 조립한 건담은 빨간색이었는데, 몰래 사진을 찍어서 보면 완성 모습이 이렇다. 뒤에 있는 애들은 이전에 조립한 애들이다. 작아서 예배 드리는 1시간 반정도? 2시간 정도 안에 완성을 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사면 한 7000원 정도 하는 애들이라서 가볍게 조립하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고 났더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요즘 유투브에서 핫한 삼겹살 파스타이다! (아닌가 지났나?) ㅎㅎ 레이먼 킴의 레시피인데, 완전 맛있다. 이건 꼭 해 먹어야 한다. 레시피는 아래 유투브 공유!!

이렇게 재료를 준비를 했는데, 부족한 게 있다. 우리는 2명이서 삼겹살 2줄인가 3줄 정도 썼다. 그리고 마늘쫑은 없어서 넣지 않았고, 추가로 버섯도 넣었다.

요렇게 볶아줬다. 매운 고추도 넣었다.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겠다...

여기서 신기하게 마지막에 넣는게 기름을 살짝 넣고 빵가루를 볶아서 마지막에 파스타에 넣는데, 완전 맛있다. 그리고 파스타는 그냥 물에 익히는 게 아니라 치킨 스톡을 넣고 면을 익힌다. 그리고 나중에 파스타가 익어서 삼겹살이랑 섞을 때 면수도 넣으니까 이게 맛이 너무 있다.

그래서 이런 모양. 사실 치즈는 넣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넣었다. 

그리고 쉬면서 티비를 조금 보다가 밖에 나갔다. 사실 집에 있은지가 너무 오래되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드리드 밖으로는 나갈 수도 없고, 게다가 이케아 가서 살 것도 있어서 나갔다!! 차타고!! 차타고 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쇼핑몰로 갔다. 지하철타고 가면 40분 넘게 걸리는데, 차를 타고 가니 엄청 금방 갔다. 

괜히 차 타고 나가니까 너무 좋았다... 기분도 좋고 하늘도 이뻤다. 벌써 해 질 시간이었나보다 ㅎㅎ

가서 구경하는데, 이렇게나 큰 해리포터가 있었다. ㅎㅎ 엄청 크고 엄청 비쌌던 ㅎㅎ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커피도 샀다. 이번에는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ㅎㅎ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커피콩을 사면서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실내이기 때문에 그냥 쿠폰으로 달라고 했다. 그리고 11월 1일이다보니 아직 할로윈으로 꾸며져 있었다. 귀여워 ㅎㅎ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까르푸에 가서 이것 저것 샀는데, 맛있게 생긴 치즈스틱도 샀다. 이걸 그러면 안 되지만, 이케아에 가서 무료 커피와 함께 먹었다. ㅎㅎ 커피는 카푸치노다. 그리고 핫도그를 먹을까 했는데, 없다고 해서 베지테리안 미트볼을 먹었다. 저거 4유로인데, 맛있었다. 이케아에서 이렇게 처음 먹어봤는데, 오! 맛있다. ㅎㅎ 그리고 힘을 내서 이케아 구경을 했다. 

이케아는 벌써 크리스마스다. 다 사고 싶다!!! 집에 가서 빨리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싶다 ㅎㅎㅎ 이제 11월 초인데 너무 이른가? 근데 크리스마스 너무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분위기 느끼기도 올해는 힘들겠지? ㅜㅜ 그래도 크리스마스 물건 다 갖고 싶당 헤헤

그리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서 드디어 집으로 왔다. 이제 겨울이니 따뜻한 물이나 차를 담아 놓을 보온병, 마스크, 그 계란같은 거 바르는 붓, 저 밥 먹을 때 놓는 거 (이름이 뭐죠?), 남자친구 데오도란트, 스타벅스 커피, 그리고 아! 여기 미니소가 있는데 (일본 꺼지만...) 차에 달아 놓을 핸드폰 거치대를 샀다. 아 근데 마스크 샀는데..... 알고 보니 애들꺼다... 저렴하길래 샀더니만... 이런... 

그리고 저녁은 패스! 그리고 백 투더 퓨처를 처음으로 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다. ㅎㅎ 앞으로 2, 3 편 계속 봐야겠다 ㅎㅎ 

오랜만에 밖에 나갔다 왔더니 너무 좋았다. 이렇게 나갈 수 있는 게 너무 소중해졌다. 이렇게 나가는 것도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사람들 진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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