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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94 식빵 피자와 카푸치노, 숯불 닭구이, 스페인 바, 햄버거 (오늘의 주인공은 감자튀김)

by 정단 2020. 9. 21.

 

9월 12일

토요일이다. 남자친구네 부모님들이 계셨지만, 평소처럼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했다. 하고 나서 바로 아침을 만들었다. 아침은 식빵 도마토이다. 한 번 해 봐야지 생각은 했는데, 깜박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완전 간단하게!

오븐 트레이에 식빵 네개 넣으면 딱 맞는다. 거기에 토마토 소스 바르고, 햄 넣고 (하나는 그냥 햄 다른거는 하몽을 넣었다) 옥수수랑 미낭을 넣고, 그 위에 치즈까지 얹어줬다. 그리고 오레가노도 얹어줬다. 

 

 

그리고 180도에서 5분 구워줬다. 사실은 15분으로 해 놨는데, 금방 익길래 중간에 껐다. 

 

이런 모습으로 완성이 되었다. 

그리고 우유거품기를 이용해서 카푸치노를 만들었다. 평소에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주말이니깐 ㅎㅎ

우유 거품을 내서 커피 위에 얹어주고 위에 시나몬 가루까지 뿌려줬더니 완전 그냥 카페같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딱! 완성해서 먹었다. 나는 원래 커피에 설탕을 먹지 않는데, 시나몬 가루 넣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다!! 왠일이야. 카페같아!! ㅎㅎ 카페 안 간지도 엄청 오래됬는데 ㅜㅜ 이런게 먹으니 너무 좋구만 ㅎㅎ

 

아침을 먹고 나서는 하던 아까 하지 못한 루틴을 이어서 했다. 성경도 읽고, 미라클 모닝 책도 읽었다. 그리고 나서는 힘을 내서 계속 일을 했다. 토요일도 쉴 수 없다. ㅋㅋ 연구원으로 일도 하고 있지만, 부업도 조금씩 하고 있기 때문에 쉴 수가 없다 ㅎㅎ 돈 많이 벌거다! 작업하는 게 얼마 남지 않아서 다행히 오전에 다 끝낼 수있었다.

점심도 먹고 남자친구네 집에 가기로 했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에서 숯불 구이 치킨을 시켰다. 여기 숯불로 치킨을 구워서 만드는 곳인데, 소스도 많이 주고, 저렴하고 정말 맛있다. 남자친구 동생도 와서 총 5명이서 먹는 거기 때문에 치킨 한 마리 반을 시켰다. (감자튀김이 많고, 치킨이 한국보다 커서 5명이서 먹기 괜찮았다) 샐러드도 같이 왔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푸짐하네. 내가 봤을 때는 KFC보다 훨씬 낫다. 나중에 감자 튀김이 충분했지만, 조금 모자란가 싶어서 밑에 오른쪽 사진은 감자 하나 잘라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웠는데, 어? 시켜먹은 것보다 훨씬 더 맛있잖아!!!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자꾸 웬만하면 집에서 먹게 된다는... 그래도 점심은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헤헷

 

 

점심을 먹고 정리를 하고, 조금 쉬다가 남자친구네 집으로 다 같이 출발했다. 집에 도착해서 또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남자친구는 머리를 깎으러 갔다. 안 깎은지 한 3달 되는듯 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한 번 기르더니 익숙해졌나 머리를 안 자르라고 한거 한 번 정리하고 오라고 해서 ㅋㅋ 결국 깍으러 갔다 왔다. 

그리고 나서는 여기 동네 친구를 만나러 갔다. 항상 가는 바에 갔는데, 어? 간판이 다르다. 무슨 일이지 했는데, 집 주인이 바뀌었다.... 헐.... 이 바는 사람들도 많이 가고 해서 절대 주인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쉽다. 사실 여기 주인 아저씨가 우리가 자주 가니까 나를 기억해주고, 안주도 많이 주고 했는데 ㅜㅜㅜ 사라져서 너무 안타까웠다...ㅜㅜ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맥주 3잔을 시켰다. 타파스는 확실히 조금 달라졌다. 원래 더 많이 주고, 소시지도 주고 그랬는데 힝... 뭐 괜찮다. 타파스는 바게트 빵에 감자 샐러드와 조금의 감자칩을 줬다. 사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막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원래 있으면 먹게 된다. 계속 먹었음.

 

 

맥주를 하나 더 시켰다.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또 타파를 갖다 줬다. 예스. 초리소라고 저번에 설명했던 스페인 햄이다. 

 

 

그리고 친구가 튀김 음식을 하나 시켰다. 감자튀김이 더 많으네. 그래도 마요네즈 소스와 먹으면 참 맛있다. 와 이 날 감자 튀김 엄청 많이 먹었네.

 

 

이 안주와 함께 맥주를 하나 더 시켰고, 다 먹었다. 그리고 나서 집에 왔다. 저렇게 먹고 나서 집에서 햄버거 먹음. 정말 하루 종일 먹은 날이다. 와... 나는 여기에 맥주를 한 캔을 더 먹었고, 그리고,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자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가 먹다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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