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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96 새롭게 계획 짜기, 아침부터 나갔다 오기, 녹차라떼, 야식

by 정단 2020. 9. 21.


9월 14일
전날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 계획표를 새롭게 정비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발견하게 된 유튜브인데, 소람이라는 유튜버가 일주일 계획을 짜는 걸 보고, 계획표가 나한테도 맞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 다운받고, 어제 일주일 계획을 짰다. 사실 매일 매일이 크게 다른 건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계획을 짰고, 하루하루는 일어나서 정리하기로 했다. 유튜브에 들어가면 만들어 놓은 계획표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ㅎㅎ

오늘은 금요일에 병원 갔다가 검사 예약을 오늘 아침에 잡아서 일찍 나갔다 왔다. 한 3키로 정도 되는 거리이지만, 교통비도 아끼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할 겸 걸어갔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와 날씨 너무 좋다. 아침 산책? 정말 너무 좋았다. 날씨도 선선하니 너무 덥지도 않고. 정말 가을이 왔다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나름 이르다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꽤 되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기다려서 피를 뽑았고, 또 다른 검사도 있어서 기다렸다. 피를 뽑을 때 주사기를 넣을 때부터 약간 따가웠는데, 아.... 왠지 멍이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멍이 들었다...) 흠 그래도 솜은 잘 붙게 해 놨다.


집에 왔는데, 걸어 갔다와서 그런가 좀 더워서 샤워를 후딱 했다. 걸어갔다 왔더니, 내 목표 칼로리 450도 거의 채웠고, 운동 시간도 다 채웠다. 오예 오늘 운동은 패스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침도 안 먹고 갔다 왔기 때문에 늦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ㅜ 양배추 잘라서 계란을 부치고, 치즈와 햄을 얹어서 갈릭 마요 뿌려서 먹었다. 완전 맛있어. 요즘 소스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커피도!! ㅋㅋㅋㅋ 완전 맛있다.

도착해서 바로 일을 했다. 아침에 너무 왔다갔다하고 기다리고 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았겼기 때문에, 아침 먹으면서 저번 금요일 오후에 실패했던 부분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돌아갔다!!! 오예 완전 신나.

완전 신난 상태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남자친구네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었다. 토요일 점심처럼 또 닭인데. 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샐러드도 했다. 토마토는 없어서 못 넣었고, 그냥 있는 재료 넣어서 후딱 만들었다. 그리고 토요일에 남은 소스와 중국 고추기름 소스도 꺼내서 같이 먹었다. 맛있구만.

그리고 계속해서 일을 했다. 일을 하기 전에 커피가 남았었는데, 집에 녹차가 있어서 녹차라떼를 먹으려고 도전! 했다.

먼저 따뜻한 물에 녹차를 열심히 녹여줬다. 근데 사실 잘 안 녹았다. 녹이면서 설탕도 쬐끔 넣어줬다. 안 그러면 좀 쓰다.

그리고 남아 있던 커피도 넣었다. 그 위에 우유도 넣고, 거품기로 저렇게 저어줬는데.

그냥 꾸정물처럼 되었다. 이게 뭐지...? 컵도 잘못 선택해서 너무 크고 색은 늪처럼 나왔다. 맛은 크게 막 이상하진 않았는데, 그냥 마시면서 이게 뭔가... 그러면서 마셨다. 오늘의 녹차라떼는 실패다 하핫

일을 마치고, 영어 공부를 했다. 확실히 오전에 걸어서 갔다와서 운동을 안 하니깐 공부를 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일 하는 시간은 조금 줄었지만, ㅋㅋㅋ 어짜피 하는 게 별로 없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하고 싶은 부분도 다 해 놨기 때문에 ㅎㅎㅎ)

그리고 아침에 읽지 못했던 책을 읽었다. 미라클 모닝을 읽었는데, 저널링하는 부분이었다. 감사 일기 등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을 5분 정도 쓰라고 했다.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 인 것 같았다. 내가 어떤 일을 해도 괜찮고, 감사한 걸 써도 괜찮고, 한 5~10분 정도 내가 원하는 내용을 쓰라고 한 것 같다. 그리고 성경 못 읽은 것도 잃었다.

저녁은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황도를 먹었다. 맛있네 황도 ㅋㅋㅋㅋ 스페인에 와서 처음 먹는 것 같다. 파인애플 캔이랑 같이 있길래 사실 파인애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니 황도였다 ㅋㅋㅋㅋㅋ 

오후에 쉬면서 스타워즈를 보고 있었는데, 배가 고프길래 결국 남은 김치를 가지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서 먹었다. 스트레칭이고 뭐고, 귀찮고, 너무 배고파서. 역시 이래서 저녁을 좀 잘 먹어야 한다. 이 김치볶음밥 12시 정도에 만들어 먹었다. 근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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