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_REUNGEUNi/취미부자

09. 코바늘 실 구입 "바스켓" + 코바늘 티코스터 만들기 도전

by 렁으니 2020. 9. 5.

 

 

지금까지는 항상 다이소에서 수세미실을 사서 수세미를 만들었다. 코바늘을 해보기 전까지는 왜이렇게 수세미를 열심히 만들까 궁금했었는데 수세미는 하루 안에 완성할 수 있고, 모양도 색도 다양해서 만드는 재미가 있다. 이제는 왜 수세미를 만드는 지 백 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주에 처음 코바늘 실을 인터넷으로 구매해 보았다. 수세미 실은 당연히 샀고, 티코스터 만들기를 도전하고 싶어 "바스켓"이라는 실을 구매했다. 방수가 되고 오염에 강한 실이라고 해서 티코스터를 만들기 적합할 거 같았다. 코바늘을 시작하면서부터 내 로망은 티코스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ㅎㅎㅎ 뭔가 손님이 왔을 때 내가 만든 티코스터를 착착착착 놓고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ㅎㅎ 나의 로망!!!

 

 

그리고 주문한 실이 도착했다!! 조금 많아 보이지만 뜨개질 모임의 언니와 함께 산거라 내껀 반 정도이다 ㅎㅎ
첫 번째 사진이 수세미 실이고, 두번째 사진이 "바스켓"이라는 실이다.

 

 

"바스켓" 실은 방수와 오염에 강한 실이다. 빽빽하게 만들면 바구니 느낌이 들 것 같은 실이다. 방수가 되는 실이라 그런지 빡빡하고 억세다. 그래서 뜨개질을 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가고 손이 많이 아프다 ㅠㅠ 예전에 정단이가 만들었던 티코스터가 있는데 그때 실이랑 비슷한 느낌일 거 같다. 정단이가 티코스터를 만들 때 손이 많이 아프다고 해서 수세미만 만들던 나는 이해가 안갔고, 정단이가 힘이 세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내가 해보니 정말 아프다. 그때 오해해서 정말 미안하다.ㅎㅎㅎ 정단아 미안해!! Lo siento 😥

하아.. 실을 엄청 많이 샀는데 조금 고민이다. 그래도 손이 능숙해지면 더 쉬워지고 덜 아플테니까!!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 색도 샀다!! 너무 예쁘다!! 블로그 포스팅에서 바스켓 노란 실로 티코스터를 만들어 하얀 머그를 올린 사진을 봤었는데 그게 너무 예뻐서 노란 실을 2개나 샀다. 노랑 최고!! 제일 먼저 노란 실을 꺼내 티코스터를 만들어 보았다. 실은 빳빳한데 티코스터는 뭔가 흐물흐물거리는 느낌이다. 유투브에서는 짱짱하게 잘 만들던데 실력의 차이인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지!!!

 

 

그래도 사진에는 예쁘게 나와서 다행이다!!!! 울퉁불퉁하지만 ㅎㅎ 두 번째는 더 잘할 수 있을거 같다. 색감만 보면 정말 마음에 든다!!

 

만들다 보니 수세미 만드는 게 티코스터 만든 것보다 쉽다.
수세미를 만들 때는 코가 잘 안보이니까 잔털이 없는 실을 쓰면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티코스터를 만들어 보니 조금만 모양이 이상해도 티가 팍팍난다 ㅠㅠㅠ 수세미는 막 만들어도 티가 안나는데 ㅠㅠ 티코스터를 만들면서 나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초보자는 수세미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가장 예쁜 티코스터를 찾아라!!

세상에 예쁜 티코스터 도안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만들어 봤는데 어떤 모양이 예쁠지 고민이다. 울퉁불퉁해서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만든 티코스터를 보여드릴게요 :)

 

 

이렇게 네 가지를 만들어 보았는데 ㅎㅎㅎ 엄청 마음에 드는 모양을 아직 못찾은 거 같다. 혹시 이 네 가지 중에 예쁜 디자인이 있으면 댓글로 살짝 알려주세요!!! 😊

 

실부자가 되었으니 신나게 코바늘을 해야겠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