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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REUNGEUNi/취미부자

10. 취미 코바늘 일기 - 실 가르기, 바나나 수세미 (2020.9.9)

by 렁으니 2020. 9. 9.

 

1.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던 실 가르기

코바늘을 시작하고 거의 매일 열심히 코바늘 뜨기를 했다. 그런데 주말부터 며칠동안 코바늘 뜨기를 하지 못했다. 대청소를 시작해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며칠 만에 취미 정리함을 열었다. 
티코스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실이 너무 두껍고 억세다. 그리고 자꾸 세겹으로 갈라진다. 실이 갈라지지만 않으면 훨씬 편하게 만들텐데 참 불편하다. 실뭉치가 반 정도 남아있는거 같길래 실을 세 갈래로 가르기로 결심했다!!
실타래에서 실을 푸는데 조금.. 많다. 이때 처음 후회를 했다. 그리고 실을 푸는데 자꾸 다시 감기고, 서로 엉키고 심지어 끝도 없다. 반 정도 남은 실을 세 갈래로 가르는데 무려 세 시간이 걸렸다!!!! 세 시간이나 고생했으니 꼭 모두 티코스터로 만들어야겠다 결심했다.

 

 

적어보이지만 실타래 반 정도의 양이다. 정말 힘들었다.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ㅠㅠ

 

 

세 갈래로 가른 실로 티코스터를 만들어 보았다. 실이 얇으니까 훨씬 깔끔하고 좋다. 하지만 티코스터가 많이 얇아졌다. 저번 포스팅에서 댓글에 가장 예쁘다고 했던 티코스터를 만들고 싶었지만 이게 제일 쉬워서 실패확률이 적다 :)
끝에 꽃처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마무리 해야지!!

 

 

2. 바나나 수세미 도전

지금까지 만든 수세미는 원형 호빵 수세미와 하트 수세미 두 종류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전할 수세미는 과일 수세미이다!! 여러가지 과일 수세미를 만들어서 과일바구니를 만들 예정이다.

첫 번째로 만들 과일은 바나나이다. 이번에도 유투브 영상을 보며 도전했다.

 

 

바나나 수세미 만들기는 바나나의 가장 아래쪽 끝부분부터 시작한다. 바나나 맨 아랫부분은 갈색으로 만든다. 그리고 노란색 실로 바꿔 바나나의 모양을 만들어 나간다.

 

 

중간중간 바깥 기둥에 한길길뜨기를 해서 각을 잡아 삼각형처럼 만든다. 그리고 코를 늘리지 않고 여러 단을 떠서 긴 바나나 모양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크다. 아직 긴 바나나 모양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내 손바닥만큼 커졌다. 계속 하다보면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지금은 꼭 레몬같다. 레몬으로 바꿀까. 아니면 주방 수세미 말고 청소용 수세미로 써도 될 거 같다.

그래도 다 완성했을 땐 너무 큰 수세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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