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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80 늦게 일어나서 늦게 시작하는 아침, 깜짝 선물, 가지전, 샐러드 (feat. 감동란)

by 정단 2020. 8. 31.

 

8월 27일

늦게 일어나서 늦게 시작하는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안된다ㅜㅜ 맨날 9시 넘어서 일어나는 중...ㅋㅋㅋ 그러니 아침 시작도 늦어지는데, 자는 시간은 왜 비슷할까. 맨날 졸리다. 커피를 마셔도 졸리다.

어쨌튼, 늦게 일어나도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막 으어~ 휴... 하면서 한다. ㅋㅋㅋ 아저씨처럼 소리내면서, 왠지 몸이 풀리는 느낌이라서 스트레칭하면 더 졸린 것 같기도하고 ㅎㅎ 그리고 바로 아침을 먹었다. 요즘 하몽이 있어서, 토마토 잘라서, 치즈랑 하몽이랑 올리브 오일이랑 해서 자주 먹게된다. 커피는 어제 만들어 놓은 커피를 마셨다. 

아침을 먹고 완전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택배가 왔다. 나는 시킨 적 없는데? 

깜짝 선물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시킨거다. 저번에 777데이라고 스티치를 주문했다!!! 그리고, 워머신 펀코도 도착했다. 세일한다더니 결국 주문했었다. 자꾸 선물 얘기를 하길래, 나는 워머신만 산 줄 알았는데, 스티치 인형도 주문했다. 완전 귀엽 ❤️ 손을 누르면, 말도 한다. 1. 알로하~ 2. 헬로우~ 마이 네임 이즈... 스티치! 3. 오하나, 오~ 어쩌구저쩌구 (외계어) 4. 어하하 하하하 (웃는 소리) 저번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티치 영화 보는데, 완전 귀엽다고 했더니, 사줬다 헤헷 고마웅 🥰

인형 옆에 두고, 워머신도 장식장에 잘 놓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 좋긴 한데, 계속 감탄만 할 수 없으니 ㅎㅎㅎ

가지전

그리고 드디어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남아 있는 가지로 뭘 할까 하다가, 튀김은 아니고, 가지전? 같은 걸 만들었다. 그냥 가지 잘라서, 계란물 입혀서 튀겨줬다. 이런 게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실험해보았다. 계란물에 소금도 조금 넣어줘야 한다.

옆에 남은 당근은 전날 월남쌈하고 남은 생당근이다 헤헷
이렇게 계란물을 입혀서
기름 충분히 넣고 튀겨? 구워? 주면 된다.

하지만, 가지만 먹을 수는 없으니, 가지전 다 만들고 나서, 냉장고에 있던 고기를 같은 프라이팬에 굽고, 남은 계란도 그냥 같이 넣어줬다.

가지전은 이렇게 나왔다. 맛있겠다. 근데, 그냥 먹으면 조금 심심한 감이 있어서, 간장에 찍어먹었다 김치도 꺼냈고, 전 날 남은 렌틸콩까지 데워서 먹었다.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꽤 푸짐하네.

점심 먹고 나서는 오전에 하던 일을 이어서 계속했다. 완전 집중 집중. 휴, 오후에 마무리했다. 항상 저녁 8시~8시 반쯤에 운동을 하는데, 작업을 끝내고 났더니 운동하기 전에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서, 약간 영어공부도 했다. 요즘 토익으로 성적을 올리려고 하는데, 연습하는 문제들이 다 단어와 문법이다. 점수 올릴 수 있겠지? 너무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하는거라서 감은 있는데, 막 오는게 없다. 계속 연습이 살 길인 것 같다.

열심히 운동을 했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보통 30분 정도 한다. 근데, 애플워치에 내가 정해놓은 칼로리가 매일 450 칼로리다. 일하고, 집 안 왔다 갔다하고, 생활하다 보면 오후까지 약 200 칼로리 이상이 된다. 시계로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을 하고, 그에 따라서 운동량을 조절한다 ㅋㅋㅋ 그리고, 운동으로 다 채워지지 않아도, 자기 전에 스트레칭 10분 짜리 2개 정도 하는데, 그러면 약 50칼로리가 채워진다고 나오니, 운동으로 150 ~ 200 칼로리를 태워주면, 하루의 일과?가 끝이 난다. 그래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고 나서, 시계를 보고 채워지지 않았으면, 10분짜리 타바타 운동도 하고, 10분짜리 간단한 운동도 한다. 그리고 끝내면 진짜 숨차다 ㅋㅋㅋㅋ 너무 힘드러. 

샐러드 (feat. 감동란)

샤워를 마치고, 저녁으로는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었다. 배가 크게 고프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남자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둘 다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몇 번을 갔다. 전 날 약간 덜 익은 채로 먹은 닭 때문인지, 점심의 돼지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따뜻한 차에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었다.

양상추를 적당하게 잘라주고, 계란도 두개 정도 삶아준다.

토마토와 피망을 잘라서 넣고, 오이도 싹둑싹둑 잘라서 넣었다.

위에 올리브 오일 한~두 바퀴, 식초도 한 티스푼 정도, 그리고 적당히 소금 넣고, 완성된 계란 껍질까지 깨 주면 끝. (계란이 완전 맛있게 생겼다.- 끓는 물에 소금, 식초를 넣고, 한 6분 정도 넣고 빼서, 찬 물에 담궈두고, 껍질을 까 줬더니 저런 상태가 나왔다. 이게 감동란인가. 정말 감동)

따뜻한 차와 이렇게 먹었다. 다들 속 조심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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