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취미생활 //화성시 진안도서관 감성 수채화 일러스트 강의 후기(6주)

01. 취미생활 //화성시 진안도서관 감성 수채화 일러스트 강의 후기(6주)

2018. 10. 17. -2018. 11. 21. 까지 화성시 진안도서관에서 감성 수채화 일러스트 6주 강의를 들었다.

진안도서관 열람실에 공부하러 가다가 우연히 야간강좌로 수채화 강의가 열린다는 공지를 봤고

이 강의를 수강하면 이날은 무조건 도서관에 오겠구나~ 일찍 와서 공부하다가 저녁에 수업들어야지!! 

하는 맘으로 수강신청을 했다!!

6주동안 일찍와서 열람실에서 공부한 적은 별로 없지만... 재밋고 힐링되는 수업이었다!!

고등학교 미술시간 이후로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어서 집에 수채화 도구가 하나도 없었다.

가난한 취준생이니까.. ㅎㅎㅎ 

도구를 사야하는 것도 걱정되었지만 

이 강의는 선생님께서 붓, 물감, 종이같은 모든 도구를 가지고 오셔서 수업을 했다.

부담없는 강의였다!!

이렇게 매 시간 선생님께서 재료를 준비해 주신다.

거의 10년만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

집에 두고 두번 세번 보다보면 삐뚤빼뚤한 그림이 웃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취미니까 맘에 든다!!

취미가 이렇게 힐링되는 일이구나~

첫 번째 작품

내 방 문에 걸어 두었다!! ㅎㅎㅎ 종이라 자꾸 팔랑팔랑 뒤집어진다 ㅎㅎ

두 번째 작품~

선인장 카드이다. 아 망했구나 생각했는데 펜으로 줄무늬를 쓱쓱 그려주니까

선인장이 되었다!!! ㅋㅋㅋㅋㅋ

저 쪼그만 선인장 꽃이 예쁘다며 3개나 그렸다.

이것도 두 번째 시간에 한건데

화분 두개만 그리고 허전하다고 핑크색으로 나뭇잎을 그렸다.

나름 트로피컬한 느낌을 주고 싶었지만...

결국 제일 늦게 끝났다..ㅠㅠㅠ

갈색 액자에서 꺼내면 비뚤어져 있다 ㅎㅎㅎㅎㅎ 욕심 대참사.........

그래도 두개 놓으니까 뿌듯!!

세 번째 작품 올리브열매!!!

보라색이랑 초록색 열매를 배웠는데 두 가지를 수평으로 그리고 그 사이에 글씨를 쓰고 싶었다.

캘리그라피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냥 내 글씨체......ㅎㅎㅎㅎㅎㅎ

문구는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열매를 그렸으니까 ㅎㅎㅎ 엄마한테 준 선물이다!!

네 번째 작품!!!  꽃리스 그리기!!

원래 도화지에 그리고 액자에 담는건데

정말 리스처럼 만들고 싶어서 집에 와서 잘라서 리본을 달았다 ㅎㅎㅎ

ㅎㅎㅎ 리스가 동그랗지 않고 살짝 비뚤어졌당

그래도 장미그리기는 재밋었다!!

다섯 번째 작품!!

이번에는 에코백에 그림을 그렸다.

자유주재라 지난번 장미그리기를 응용해서 그렸다.

집에 와서 오빠가 보더니 3D와 2D의 조합이 이상하다 그랬다.

음.. 맞는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생각을 못했지

다섯 번째 수업때 어쩌다 보니 에코백 2개에 그림을 그렸다.

이건 유튜브를 보고 할수 있을거 같아서 도전했다!!

우주고래!! 유튜브에 우주고래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마지막 작품!!!

입체 꽃 작품이다.

뭔가 빽빽하고 울창하다ㅋㅋㅋㅋㅋ

그게 망할 때마다 망한 부분에 꽃을 붙이다 보니 저렇게 많아졌다.

그래도 꽃에 디테일 그릴때 너무 신났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당!!! 내꺼라 더 이쁘다ㅋㅋㅋㅋㅋ

자기애 뿜뿜!!!

이렇게 길거라 생각했던 6주가 빠르게 지나갔다...

정말 아쉽다 ㅠㅠㅠ

아쉬운 맘에 블로그에 글로 남기고 있는데

남기다 보니 내가 그린 그림들이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채화 강의 쌤이 가끔 원데이 클래스도 하신다고 하셨다!!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면 또 가서 듣고싶다.

취미는 정말 좋은거 같다. 공부도 중요하고 취업도 중요하고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6주동안 일주일에 2시간 정신집중 할 수 있는게 있어서 참 좋았다.

할 수 있으면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뭔가 나 벌써 취미생활에 꽂힌거 같으니까....

다음에 또 다른 취미생활을 올릴 수도 있을거같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블로그에 기록해 놓으니 좋다!!

이제 자야지~ 이만 뿅 :)

2017/09/08 - [원_REUNGEUNi/일상] - #15. 공부하기!! in 태장마루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