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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커플 운동화 추천!! - 에어맥스 2090 흰색 후기 / 1000일 기념일 선물 / 남자친구 선물

by 렁으니 2020. 9. 22.

 

 

얼마 전 남자 친구와 만난 지 1000일이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500일, 600일, 700일.... 기념일들을 잘 챙기지 않았던 거 같아 이번에는 큰 맘먹고 꽃신 이벤트를 준비했다. 꽃신 이벤트는 '같이 꽃길만 가자'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1000일이기도 하고 취직도 했으니까 이제부터 꽃길만 가자는 의미에서 꽃신 박스에 담아 운동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꽃신 이벤트는 보통 전역한 군인이 곰신여친에게 해주는 이벤트이다. 그리고 평소에 둘 다 커플 운동화를 신고싶어했는데 한 번도 커플 운동화를 사본 적이 없다.

 

신발 고르기 - 나이키 2090 흰색

남자친구가 평소에 많이 걷기 때문에 가격이나 디자인 보다는 무조건 가법고 편한거!!!를 사고싶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보는건 한계가 있어서 남친을 데리고 쇼핑몰에 갔다. 나는 남친꺼 아니고 아는 사람 선물을 사주러 간다고 뻔뻔하게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그럼 나도 이참에 운동화나 바꿔야지 하면서 모르는 척을 해줬다. 남친은 내가 신어보라는 운동화를 열심히 신어보면서 신이나 보였다.

신발을 고르면서 가장 중요했던 건 가벼운 신발, 푹신한 신발이다. 인터넷으로 봐둔 예쁜 디자인의 신발 중에서 생각보다 무거운 신발이 많았다. 거의 사려고 확정했던 신발은 발볼이 너무 좁아서 남자친구가 불편하다고 했다. 와서 직접 신어보길 잘한 거 같다. 

그래서 고른 신발은 나이키 에어맥스 2090 흰색 운동화이다. 

나이키의 에어맥스에 2090년의 미래 감각을 더한 신발이라고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전혀 생각했던 신발은 아닌데 실제로 보니까 가볍고 편하고 푹신하고 예뻤다. 매장에서 보고 나이키 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했다.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거의 하루면 신발이 배송된다.

 

 

신발이 도착했다!! 짜잔~ 사이즈가 달라서 박스 크기가 다르다.

 

 

신발을 열어보았다. 둘 다 흰색이긴 하지만 우먼사이즈랑 맨즈사이즈 색이 조금 다르다. 여자사이즈는 로고 테두리와 스티치 부분이 검은색이고 남자신발은 모두 회색이다. 나는 나이키를 신을거면 나이키 표시가 뽝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보일듯 안보일듯 있는게 더 멋있다고 했다. 결국 다 만족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2090 225mm사이즈이다.
평소에 신는 정사이즈를 신었는데 딱 맞다.
나이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격인하 되어 135,200원이다.
신규회원가입으로 만원 할인받았다.

이 운동화는 여성 신발로 나와서 사이즈가 225mm부터 260mm까지 있다.

 

 

이 신발도 나이키 에어맥스 2090 265mm사이즈이다.
남자 신발도 정사이즈를 신었는데 딱 맞는다.
남자 신발은 스티치랑 로고 선이 회색이다.
이 신발도 온라인스토어에서 가격인하 되어 135,200원이다.
남자운동화는 사이즈가 250mm부터 300mm까지 나온다.

 

 

꽃신 이벤트

그리고 꽃신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는 그냥 신고 남자친구 신발만 꽃신박스 포장을 했다. 그냥 완성된 꽃신박스를 사도 되지만 내가 직접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인터넷으로 프리저브드 꽃을 주문하고 동네 문방구에서 박스를 샀다.

 

 

완성된 꽃신박스이다. 연두빛나는 수국을 메인으로 담고, 보라색과 노란색 꽃으로 장식했다. 약간 들꽃 스타일로 하고싶었다. 다 하고 나니까 장미처럼 큼직한 포인트 꽃이 있어도 예뻤을 거 같다.
꽃신 박스를 만들 때 생화를 넣으면 신발이 젖고 오염될 수 있다고 해서 말린 꽃이나 프리저브드, 비누꽃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바로 준비해서 바로 주는 거라면 생화도 상관 없을 거 같다.

꽃신박스를 준비할 때 프리저브드 꽃 중에 이염이 발생하는 꽃들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꽃대가 아주 초록색이거나 염색이 되어있는 것 같은 꽃들은 신발에 염색이 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원래 신발에 포장되어있던 흰색 종이를 신발에 싸서 박스에 담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흰색 종이를 싸서 신발을 넣었기 때문에 꽃이랑 신발이 직접 닿지 않는다.

 

 

이렇게 포장이 끝났다. 꺄르~~~ 남친이 놀라 감동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드디어 1000일 기념일!!

 

 

먼저 혼자 신고 나가는 모습이다. 남자친구 신발은 포장해서 들고가고 일단 내 신발을 먼저 신었다.
나이키 에어맥스 2090 여자 225mm사이즈 사진이다.

그리고 아래는 선물 개봉을 하고 함께 신은 사진이다.

 

 

이 날은 정확히는 1000일은 아니었고 기념으로 서해바다를 보러가자고 한 날이었다. 첫 커플신발을 신고 그것도 하얀 새 운동화를 신고 모래해변을 돌아다녔다 ㅎㅎㅎㅎ 새신발 신고식을 제대로 한 거 같다. 잊지 못할 1000일 기념 바다 나들이도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 :)

 

에어맥스 2090은 매장에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이었지만 신으니까 더 예쁜 운동화예요. 커플템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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