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공유하고자 하는 동영상은 Why thinking ugly is bad for you(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신에게 나쁜 이유)이다. 이 동영상은 유명한 강의 채널 Ted에서 가져온 동영상이다. 내가 Ted에서 영상을 보다가 찾은 건아니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면서 놀다가 발견한 영상이다.
영상의 주제는 외모로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3가지의 제안을 한다. 교육을 해야하고, 우리 스스로가 좋은 롤모델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사회가 바뀌기 위해, 사회, 정부, 기업에서 함께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보고 사실 공감했다. 어린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성형도 많이 하고 다이어트도 많이 한다. 사실 이게 나쁜 건 아니다. 사람은 자신를 사랑하기 때문이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서 잘못된 점은 이러한 '가꿈과 꾸밈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라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다.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 남을 너무 신경쓰기 때문에 나에 대한 자신감도 낮아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래서 남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생각은 나도 남들의 외모를 보면서 판단을 하고 남들에게 그렇게 판단을 받을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좀 더 좋아보일까? 이런 옷을 입으면 더 이쁜데, 살이 좀 더 빠졌으면 좋겠는데.. 예를 들면, 요즘 운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내 몸무게는 정상이다. 근데, 자꾸 욕심이 난다. 더 빠졌으면 좋겠고, 더 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뚱뚱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날씬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나의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닌데도 자꾸 그런 생각들이 든다.
되게 철학적인 질문인데, 예쁜 건 누가 정한 걸까? 왜 쌍꺼플이 있는게 예쁜 걸까? 왜 날씬해야 이쁜 걸까? 코가 오똑해야만 이쁜 걸까? 옷을 잘 입고 자신을 잘 꾸민다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 이런 기준은 주로 미디어에서 만든거고 그들이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게 아닌가 싶다. 심지어 그 해에 유행할 색도 큰 패션관련 회사에서 정하는 거라고 하던데, 여러가지 의문이 든다.
요즘 모든 사회에서 그렇지만 다른 사회보다 내가 자라온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회는 남에게 신경도 많이쓰고 남의 시선에도 굉장히 많이 신경쓴다. 남에게 관심이 너무 많다. 나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데, 뭘 그렇게 남의 걱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는 연예인들 걱정도 한다. 그래서 그런가 남의 눈치도 많이 본다.
살면서 느낀 점은 이러한 걱정들은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십거리로 생각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마치 술의 안주같은, 커피와 함께하는 디저트같은 느낌..? 원래 남들 씹는게 제일 재미있는 일이라고 한다. ㅋㅋㅋ결론적으로 그들은 남에게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이슈가 될 만한 행동을 하면 그 순간 사람들이 시끄러워지고 하지만, 자기 살길이 바빠서 자기가 뭐라고 말했는지도 금방 까먹는다.
이러한 문화는 바뀌어야 할 필요도 있지만, 모든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나부터 그렇게 덜 생각하려고 한다. 주위 환경의 영향이 너무 커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을 그들의 외모르 판단하고, 나도 그렇게 판단받으려고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것들을 드러내지 않고 건강한 생각을 하면서 살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고 남들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옳은 생각을 한다면 그게 건강한 마인드가 아닐까? 분명한 건 내가 먼저 건강한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것 같다.
어렵다. ㅎㅎ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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