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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REUNGEUNi/맛집&요리

#21. 병점 맛집 -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새로 생겼어요~

by 렁으니 2019. 3. 8.

#21. 병점 맛집 -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얼마 전에 병점에 생긴 눈에 띄는 맛집.
뭔가 외관이 번쩍번쩍 화려하다. 사람도 많다.


응?? 인계동 껍데기???ㅋㅋㅋㅋ 머지머지??
간판에 호기심을 일으킨다.
블로그에 검색해 봤더니 어떤 블로거는 두번이나 갔는데 두번 다 웨이팅이 있었다고 한다!!
세상에나 병점에 웨이팅 있는 집이 생기다니!! 그리고 난 그날 바로 갔다!! 같이 간 일행이 평소에 껍데기나 말랑말랑한 식감을 싫어하는데 된장짜글이가 맛있는 집이라고 꼬셔서 같이 갔다 ㅎㅎㅎㅎ

미리 보고간 리뷰대로 우린 5분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갔다. 9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테이블이 꽉찼다.

사람이 많아 정신없긴한데 델몬트 병에 나오는 물이나 초록색 그릇들, 꽃무늬 벽지를 구경하다보니 음식이 나왔다. 주문하면 금방 나온다.

우리는 껍데기 1인분, 꼬들살 2인분, 된장짜글이에 각자 밥 한그릇을 먹었다.
껍데기는 직원분이 오셔서 구워주시고 꼬들살은 우리가 구워먹으면 된다!!!
그리고 꼬들살이 어디냐하면!!! 꼬들살은 목살과 앞다리살 사이의 살이라고 한다.
ㅎㅎㅎㅎㅎㅎ 실은 옆테이블에서 물어보는데 주워들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직원분께서 저기 뚜껑같은걸로 초벌로 구워나오는 껍데기를 눌러 익힌 다음에 예쁘게 잘라주신다.
그래서 보통 껍데기를 익히면 동그랗게 말리는데 여기 껍데기는 말리지 않아 골고루 익어 좋다!!!



아 그리고 여기 껍데기는 다른 보통 껍데기들보다 훨씬 두껍다!!
그래서 보통 껍데기 식감이 쫀득쫀득하고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데 여기 껍데기는 훨씬 고소하고 식감도 좋다!!
원래 껍데기를 안먹는 일행도 맛이 나쁘지 않다며 먹었다 ㅎㅎㅎㅎ
껍데기를 먹으면서 바로 꼬들살을 구웠다.
꼬들살은 열심히 밥먹다가 못찍었다 ㅎㅎㅎ휴ㅠ


남은거라두....ㅎㅎㅎㅎㅎㅎㅎ 꼬들살도 맛있다!! 껍데기만 먹기 아쉬운 부분을 딱 채워주는 느낌이다.
여기 가게에서 우리 테이블만 유일하게 술을 안먹었다..ㅠㅠㅠㅠ
진짜 먹다보면 소주가 너무 땡긴다!! 하필 소주냉장고 앞에 앉아서 소주가 아른거린다 ㅠㅠㅠ
그래두 한명은 운전해야하고 다른 한명은 낼 공부해야하니!! 우리는 밥만 먹었다 ㅋㅋ



여기의 주인공은 된장짜글이다!!!!
껍데기+꼬들살+된장짜글이는 셋 중 하나가 빠질 수 없을 만큼 맛있었지만
우리는 된장짜글이만 팔면 사먹으러 올거라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보통 고기먹고 냉면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기 된장짜글이는 칼칼하고 개운해서 맛있었다.


더 감동은 공깃밥 위에 햄을 얹어준다 ㅠㅠㅠㅠㅠㅠ
아 왜케 맛있어 ㅠㅠㅠ 진짜 오랜만에 흰쌀밥에 햄... 정말 감동이다♡

먹고나니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알거같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사람이 더 많은거 같은데 또 가고싶은 가게다~
병점에 이런 맛집이 생기다니 고맙다~:)
이제 12시까지 하는 샤브샤브가게 하나만 생기면 너무 좋겠다!!ㅎㅎㅎㅎㅎㅎ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ㅎㅎㅎ



후식으로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사빠딸과 아봉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포스팅 올리는게 부끄럽당....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ㅎㅎㅎ
이렇게 자주 먹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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