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사자성어 주제는 '미인, 미, 아름다움'입니다.
언어는 '역사성'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가 생성되기도 하고, 축소되기고 하고, 변하기도 합니다. "미인(美人)"은 옛날에는 '재덕이 뛰어난 남녀'를 일컫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여인'의 의미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아름다움이나 미인에 대한 사자성어는 남녀를 모두 일컫는 말이었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면 예쁘게 화장한 아름다운 화랑을 떠올리면서 아~ 미인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 하지만 지금 '미인'은 '아름다운 여자'라는 뜻이라 그런지 예쁜 여자를 뜻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ㅎㅎ 오늘 표현들은 예쁜 표현들이 많아서 이런 표현을 들을 수 있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花容月態 |
꽃다운 얼굴과 달 같은 자태.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자태. |
화용월태 |
沈魚落雁 |
미인을 보고 물 위에서 놀던 물고기가 부끄러워 물 속 깊이 숨고, 하늘 높이 날던 기러기가 부끄러워 땅으로 떨어지다. 아름다운 용모. |
침어낙안 |
閉月羞花 |
미인을 보고 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한다. 절세미인을 비유 |
폐월수화 |
雪膚花容 |
눈처럼 흰 살결과 꽃처럼 고운 용모. 미인의 용모 |
설부화용 |
丹脣皓齒 |
붉은 입술과 하얀 이. 미인의 얼굴 |
단순호치 |
추가로 아름다움과 관련선 사자성어입니다.
경국지색(傾國之色) : 나라를 기울일 만큼 아름다운 여자
섬섬옥수(纖纖玉手) : 가녀리고 옥같이 고운 손
만고절색(萬古絶色) : 만고에 없는 뛰어난 미인
오늘 사자성어 중에 특히 '미인을 보고 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한다'라는 표현은 너무 예쁜 표현인 거 같아요. 그냥 '예쁘다, 아름답다'라고 말해도 될텐데 저렇게 표현해주는걸 보니 옛날 사람들은 리액션 장인이었나 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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