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맛볼 상(嘗)이 들어있는 사자성어와 달 월(月)이 들어간 사자성어를 2개씩 정리했습니다.
실은 정리하고 보니 두 개는 월(月)이 들어있고 나머지 두 개는 상(嘗)이 들어있더라구요 ㅎㅎ
달 월(月)은 익숙한 한자이지만 맛볼 상(嘗)은 조금 어려운 한자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맛볼 상'을 크게 적어보면서 사자성어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嘗 맛볼 상
▶ 嘗(맛볼 상)이 들어가는 사자성어
嘗糞之徒 |
대변이라도 맛볼 듯이 |
상분지도 |
臥薪嘗膽 |
불편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의 맛을 본다. |
와신상담 |
'맛보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들어간 사자성어라 뭔가 맛있고 좋은 의미일 줄 알았는데 똥을 맛본다거나 쓸개를 맛본다는 생각보다 더럽고 무서운(ㅎㅎㅎ) 사자성어들이 등장했습니다.
대변을 맛본다는 것은 누구나 더럽고 싫어하는 것입니다. '상분지도(嘗糞之徒)'는 '대변을 맛보는 무리'라는 뜻으로 부끄러움을 모르고 아첨한다는 의미입니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은 불편한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참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적었던 절치부심(切齒腐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2020/08/20 - 33. 마음 심(心)이 들어가는 사자성어 / 한자성어, 고사성어, 사자성어란?
▶ 月(달 월)이 들어가는 사자성어
吟風弄月 |
바람과 달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즐겁게 놂 |
음풍농월 |
康衢煙月 |
번화한 큰 거리에서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 = 고복격양(鼓腹擊壤), 함포고복(含哺鼓腹) |
강구연월 |
두 사자성어에서 '달'은 풍류나 태평한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음풍농월(吟風弄月)'은 바람과 달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노는 모습을 묘사한 사자성어이고, '강구연월(康衢煙月)'에서 '강구'는 이리저리 여러 곳으로 통하는 큰 길로 사라들의 왕래가 많은 거리를 의미합니다. '강구연월'은 번화한 큰 거리에서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친 평화로운 모습을 묘사한 사자성어입니다.
표에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도 함께 읽어주세요. 강구연월과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인 함포고복은 지난 포스팅에서도 정리한 사자성어예요. 지난 포스팅도 함께 참고해주세요!! 😀
2020/08/22 - 35. 오늘의 사자성어 - 백년하청, 좌고우시, 탁상공론, 함포고복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덥네요 ㅠㅠ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도 조심하고 코로나도 조심하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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