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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_함께쓰는 이야기/국어 공부 중

36. 사자성어 공부하기 - 면종복배, 구밀복검, 연하고질, 천석고황

by 렁으니 2020. 8. 23.

오늘의 사자성어는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로 2개씩 짝을 지어 정리했습니다.

먼저 겉으로 웃으며 뒤에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면종복배(面從腹背)와 구밀복검(面從腹背),
그리고 자연을 몹시 사랑한다는 의미의 연하고질(煙霞痼疾)과 천석고황(泉石膏肓)입니다.

표 아래에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를 몇개 더 적었으니 동의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면종복배 & 구밀복검 - 겉과 속이 다르다.

 

面從腹背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함.

면종복배
낯 면, 좇을 종, 배 복, /배반할 배

口蜜腹劍

입에는 꿀, 배 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
겉으로는 친절하나 속으로는 다른 맘을 품음.

구밀복검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면종복배(面從腹背)와 구밀복검(面從腹背)은 둘 다 겉으로는 웃으면 속으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로 소중유검(笑中有劍), 소리장도(笑裏藏刀), 양질호피(羊質虎皮), 양두구육(羊頭狗肉) 등이 있습니다.

 

▶ 연하고질 & 천석고황 - 자연을 몹시 사랑하다.

 

煙霞痼疾

산수의 좋은 경치를 깊이 사랑하여 마음이 고치질 못할 병에 걸린 것과 같음.
자연을 아주 사랑함.

연하고질
연기 연, 노을 하, 고질 고, 병 질

泉石膏肓

샘과 돌이 고황에 들었다.’는 의미
고질병이 되듯이 자연을 사랑하게 됨.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몹시 사랑함.

천석고황
샘 천, 돌 석, 기름 고, 명치끝 황

 

연하고질(煙霞痼疾)과 천석고황(泉石膏肓) 두 사자성어 모두 자연을 사랑한다는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또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로 연하지벽(煙霞之癖)이 있습니다.

천석고황(泉石膏肓)은 중국의 당나라때 전유암이라는 인물의 고사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입니다.

전유암은 당나라 고종 때 은사(隱士 - 은둔선비)로 유명했습니다. 조정에서 여러번 등용하려 하였지만 전유암은 조정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고종이 행자 중에 전유암의 거처에 들러 안부를 물으니 전유암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신은 샘과 돌이 고황에 걸린 것처럼, 자연을 즐기는 것이 고질병처럼 되었습니다(臣所謂泉石膏肓, 煙霞痼疾者)"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여기에서 사자성어 천석고황(泉石膏肓)이 유래된 것이지요 :)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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