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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_함께쓰는 이야기/국어 공부 중

37. 매일 사자성어 - 고장난명, 유아독존, 마중지봉, 근묵자흑

by 렁으니 2020. 8. 24.

 

 

안녕하세요. 너무나 짧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입니다. 사자성어 정리도 8일차가 되었어요. 이제 일주일이네 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많이 했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빠샤!! 월요일 빠샤!!

오늘은 반대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혀 다른 뜻의 사자성어 각각 4개를 외우는 것 보다는 반의어나 동의어로 2개씩 묶어서 외우는게 더 쉽더라구요. 뭔가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잔꾀가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孤掌難鳴

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는 뜻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

고장난명
외로울 고, 손바닥 장, 어려울 난, 울 명

唯我獨尊

이 세상에 나보다 존귀한 사람은 없다.
자기만 잘났다고 자부하는 독선적인 태도를 비유하기도 함.

유아독존
오직 유, 나 아, 홀로 독, 높을 존

 

고장난명(孤掌難鳴)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속담과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어떤 일을 혼자서는 이룰 수 없을 때 쓰는 말입니다. 협력과 협동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반대로 유아독존(唯我獨尊)은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존귀한 존재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보면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자신감이 필요한 저는 저런 자심감이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ㅎㅎ 저는 고장난명과 유아독존의 중간쯤에 있고싶어요 :)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말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불교에서 석가가 태어났을 때 처음 외친 말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대학교때 불교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들었던 기억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더 또렷하게 기억나는건 옛날 개그콘서트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던 개그맨 이정수씨가 생각나요 ㅋㅋㅋ '내가 누구게, 분위기 다운되면 다시 돌아온다.'하던 코너 정말 좋아했어요. 적다보니 미남개그맨이라고 했었던 것도 기억났어요 ㅎㅎㅎ

 

麻中之蓬

삼밭에 나는 쑥.
선한 사람을 사귀면 선해진다.

마중지봉
삼 마, 가운데 중, 갈 지, 쑥 봉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나쁜 사람이나 나쁜 버릇에 물들기 쉽다.

근묵자흑
가까울 근, 먹 묵, 놈 자, 검을 흑

 

마중지봉(麻中之蓬)은 구부러진 쑥도 삼밭에 나면 저절로 꼿꼿하게 자라듯이 좋은 환경에 있거나 좋은 벗을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주변의 좋은 영향을 받아 자신도 좋아진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더 익숙한 사자성어인 근묵자흑(近墨者黑)은 먹을 가까이 하면 자신도 검어지듯이 주변의 안좋은 환경이 자신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어릴 때 읽었던 어린이 사자성어 책에서 읽었던 기억도 나요.

 

 

 

 

왼쪽 사진이 쑥이고, 오른쪽 사진이 삼밭입니다. 삼밭 사진은 처음보는데 저 안에 있으면 쑥도 꼿꼿하게 자랄 수 있을거 같아요. 마중지봉을 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맛점하세요!! :)

 

- 사진 출처
쑥 사진 : 구글 이미지
삼밭 사진 : https://sagang.tistory.com/entry/사라져가는-것들-69-삼大麻-상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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