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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벚꽃구경 - 수원 광교마루길 벚꽃야경산책+집 앞 벚꽃구경(2019. 04. 14.)

by 렁으니 2019. 4. 14.



#23. 벚꽃구경 - 수원 광교마루길 벚꽃야경산책 + 집 앞 벚꽃구경 (2019. 04. 14.) 

이번주는 일요일에 벚꽃구경을 가기로 했다.

올해는 내가 공부하고 있으니까 벚꽃구경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주 일요일에 벚꽃을 보러가자는 얘기를 듣고 금요일까지 폭풍공부를 했다.

하지만... 일요일에 비 예보에... 벚꽃 놀이가 취소되었다 ㅠㅠㅠㅠㅠㅠ



하...... 비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태풍급, 비바람, 우박, 벼락이라고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갑자기!!!




그래.... 이건 다 나 합격하라고 놀지말고 공부하라고 하는 하늘의 뜻일거야...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그래도... 너무 아쉬운 맘에 어제 공부 끝나고 밤 늦게 벚꽃을 보러 갔다.


아예 마음이 없던 것보다 이미 설렜던 맘을 접는게 더 힘들다.


그래서 밤늦게 도착한 곳은
수원의 벚꽃명소 중 하나인 광교마루길이다.


광교마루길은 광교산 입구에 광교저수지를 따라 1.5km정도 이어져있는 벚꽃길이다.
야간에도 조명이 모두 설치되어있어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다.



벚꽃은 낮에도 참 예쁘지만 밤에도 팝콘같고 예쁘다.ㅎㅎㅎㅎ
눈으로 보는 만큼 예쁜걸 사진에 담기는 참 힘들다.



내일 오는 비가 강한 돌풍과 함께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비가 오기 전에 벚꽃을 보러 온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많았다.
벚꽃 절정기에 돌풍과 비라니 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번에 비가 내리면 건조주의보도 나아지고 산불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
산에게는 내일 비가 단비겠지 :)

광교마루길이 시작하는 곳에 광교공영주차장이 있다. 꽤 넓어서 주차걱정은 없다.
하지만 광교마루길 가는 길이 조금 막혔다. 그래도 밤에 가서 좀 덜했다. 낮에는 더 심할거 같다.

오늘 찍은 사진들이다. 가로등 밑에는 사람 사진도 잘찍힌다.


오늘은 벚꽃을 보러갈지 전혀 몰라서 후리스에 레깅스를 입고 있었는데.... 사진이 딱 운동복이다 ㅠㅠ
벚꽃 보러갈때 입으려고 이쁜 옷도 정해놨는데..
다음에 셤끝나면 입어야겠다 ㅠㅠ 요즘 살쪄서 어차피 안맞을거야..

여기는 광교산 바로 앞이고 광교저수지를 따라 있는 길이라 밤이 되니까 조금 쌀쌀하다.
저녁에 벚꽃을 보러 간다면 얇은 겉옷을 챙겨가는게 좋다.



그리고!! 기쁜소식이 있다!!
광교산과 가까운 길 끝으로 갈수록 아직 꽃이 피지 않아 꽃봉오리가 있다.
아마 저 꽃들은 이번에 비가 내리고 나서 꽃이 필거같다. 그럼 비가 내린 후에도 늦은 벚꽃을 볼 수 있다.

혹시 조금 늦게 벚꽃을 보러가는 분들은 광교마루길에 가면 벚꽃을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우리동네는 벚꽃이 언제필까 기다렸는데
이렇게 예쁘게 이미 피어있었다.ㅎㅎㅎ 너무 예쁘다.

오랜만에 걸으면서 산책을 하니까 참 좋다~ 기분도 상쾌해진다.
어제는 미세먼지도 좋음!! 이었다.

낮에도 밤에도 참 예쁜 광교마루길이었습니다~ :)



그리고 여기는 우리 아파트 앞에 벚꽃이다.
오늘 아침 올해는 벚꽃을 못보는 줄 알고
아침에 독서실을 가다가 아파트 단지에서 열심히 벚꽃놀이를 했다.









ㅎㅎㅎㅎ 실은 매년 아파트에서 벚꽃놀이를 매년 한다.

처음 이사올 때는 누가봐도 어린 나무들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큰 나무가 되었는지 참 신기하다.
내가 심은 나무는 아니지만 중학교때 만나 같이 자란 느낌이다.
이쁘게 자라서 내가 다 뿌듯하다.

내 눈에는 스노우로 찍은것처럼 아름다운데
카메라 사진이 그걸 못담는거 같아서
스노우로 찍었다 ㅋㅋㅋㅋ

스노우는 사람도 잘찍지만 풍경도 잘찍는다.

흠.... 왠지 광교마루길보다 더 샤방샤방하다 ㅎㅎㅎㅎ
아침에 샤방샤방 할 때 찍은거랑 공부하고 초췌해진 후에 찍은 사진의 차이일까.....ㅎㅎㅎ 난 둘다 좋았는데 히히

벚꽃놀이 멀리갈 필요가 없다 ㅎㅎ

이쁜 벚꽃 구경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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