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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 다녀왔어요~ /이색 박물관/주말 나들이/경기도 고양 가볼만한 곳

by 렁으니 2019. 6. 26.

 

 


#27.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 다녀왔어요~
이색 박물관/주말 나들이/경기도 고양 가볼만한 곳

 

 

지난 주말에는 엄청 많은 곳을 다녀왔다.
앞에 포스팅한 프로방스 마을도 다녀오고, 홍대에도 놀러가고,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에도 다녀왔다. 

덕분에 내 발은 퉁퉁 붓고 물집에 세 군데나 생겼지만
그래도 즐거웠으니 만족한다. 

진짜 하얗게 불태운 느낌이다.

 

▼▼ 프로방스 마을에 다녀온 포스팅이예요~~  파주 프로방스 마을 - 야경 넘나 예쁜 파주 나들이

 

#26. 파주 프로방스 마을 - 야경 넘나 예쁜 파주 나들이

#26. 파주 프로방스 마을 - 야경 넘나 예쁜 파주 나들이 주말에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 다녀왔다. 오후에 일이 있어 서울에 갔다가 프로방스 마을에는 저녁 늦어서야 도착했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처음 가보는..

unomasuno.tistory.com

 

 

 


 

 

 

보통 전시를 보러 가면 한 건물에서 전시를 보고 나오는게 보통인데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은 박물관, 미술관, 종교전시관과 따꼬라는 카페까지 여러 건물이 있고,
조각공원과 마야 벽화 등 야외에서 볼거리가 많아 참 좋았다. 

처음엔 입구에 보이는 건물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고
길가의 벤치와 조명, 조형물 하나하나까지도 전시관과 어우러져 중남미 테마파크에 온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다녀온 박물관인데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285번길 33-15
대중 교통 이용시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하차 (6번 출구)

                         → 마을버스053, 033번 승차 또는 통일로 방면에서 333, 774, 790번 승차
                         → 고양동 시장앞 하차 → 건너편 CU 편의점 골목 도보 10분 정도 → 문화원 도착

운영시간 :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설 추석 당일 휴무
입장료 : 일반 - 6500원 / 청소년 - 5500원 / 12세 이하 - 4500원

 


 

 

여기가 입구이다.
이국적인 1층 건물이 바로 눈에 띈다. 빨갛고 네모난 적벽돌 건물이 깔끔하고 예쁘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바로 입장권을 구입 하고 입장할 수 있다.

 

 

우연히 해를 잘못 찍었다. 근데 해가 너무 예쁘다 ㅎㅎㅎㅎㅎㅎㅎ
파란 하늘에 구멍이 뚫려서 빛이 새는 느낌이다.

주말 날씨는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대머리 될 것같이 뜨거웠다. ㅎㅎㅎㅎㅎ 정열의 라틴 날씨이다.

이렇게 놀러다닐 때는 뜨거운 날씨도 좋다!!
실은 어떤 날씨여도 노는건 좋은 것 같다.ㅎㅎㅎㅎ 뭘해도 씬난다~

 

 

이 건물마다 박물관, 미술관, 종교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전시를 하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 박물관은 가면과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층으로 되어 있고
두 번째 미술관은 1층과 지하 1층에 전시관이 있고, 1층에 기념품관도 있다.
그리고 공원을 따라 안쪽으로 가면 종교전시관이 있다.

처음엔 박물관에서 사진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내부 전시는 거의 찍지 않았다.
나중에 집에 오는 길에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사진촬영이 가능한가봐요 ㅎㅎㅎ

무튼!! 실제로 보면 더 멋있어요~ 그리고 야외사진도 엄청 찍었어요 ㅎㅎㅎㅎ

 

 

이 사진은 미술관 건물 옆을 지나면서 찍었다.
하늘이랑 나무랑 건물이랑 스테인글라스 창까지 너무 잘 어울린다. 옆에 수레에 있는 꽃도 사진만큼 빨갛다.
박물관이 내부도 외부도 조용해서 구경하면서 걷기 좋았다.

 

 

이 사진은 박물관 내부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스테인글라스 유리창이 이국적인 느낌이 들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에 갔던 종교박물관의 유리창이 참 멋있었다.

 

 

전시를 보고 마야벽화가 있다는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가는 길에 전시관에서 봤던 마야요정이 새겨져 있는 조명이 있었다.
ㅎㅎㅎㅎ 위쪽 사진이 마야요정이다. 진짜 귀엽다.
저 조명을 보면서 저녁에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저 등불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아쉽다.
내가 좋아하는 하늘도 많이 찍었다. 저렇게 나뭇잎 사이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좋다.

 

 

올라가는 길 반대편에는 조각공원이 보인다.

조각공원은 내려가는 길에 볼 것이다!! 얼핏얼핏 보이는 조각상들이 꽤 많다.
올라가는 길에 누워있는 여인상이 있어서 찍었다.
전시관에도 그렇고 뚱뚱하고 동글동글한 여인상이 많다. 다산과 풍요의 상징일까??
나도 저 시대에 살았으면 다이어트 걱정 없이 떡볶이 많이 먹으면서 살 수 있었을까??
그래도 날씬해지고 싶어서 하는 다이어트도 있지만 건강하고 싶어 하는 다이어트도 있으니까!!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해져야지!! ㅎㅎㅎㅎ

 

 

가는 길에 멕시코 음식과 차를 판다는 카페 '따꼬'가 보였다.

이정표를 따라 가면 먼저 야외 테라스가 보인다.
분위기 있는 철제의자에 파라솔이 있고, 나무가 우거져 시원해 보였다.
마야 벽화를 보러 가다가 카페 먼저 쓱 구경하기로 했다 ㅎㅎㅎㅎ
마야 벽화를 보러가는 길은 머나먼 길이다.

 

 

야외 테라스 끝에 길을 따라 들어가면 카페 건물이 보인다.
아치형 창틀이 있는 카페 건물이 참 예쁘다.
한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다.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에도 박물관에서 보았던 항아리들이 있었다.

 

카페 내부에도 이국적인 다양한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있다. 진짜 외국 온 것 같다.
ㅎㅎㅎ 외국을 일본밖에 안가봐서 외국은 이런 느낌이겠지??ㅎㅎㅎ 진짜 꼭 가봐야지!!!

 

카페 메뉴이다.
기본 카페메뉴와 유기농 허브차가 팔고, 타코도 같이 판다.

사장님께서 마떼차와 히비스커스를 추천해주셔서 두가지와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타코도 바로 만들어 주시는데 방금 밥을 먹고 와서 타코는 다음기회에 먹기로 했다.

 

 

정수기?? 물통?? 도 이국적이고 느낌있다. 실제로 사용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소품 하나하나가 이국적이다.

카페 내부에도 구경할게 너무 많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고 야외테라스도 너무 예쁘니까
음료를 받아서 밖으로 나갔다.

 

 

예쁜 테라스 테이블에 마떼와 히비스커스, 카페모카를 놓고 찍었다.
벽에 발라주신 모카시럽이 흑당라떼느낌이 난다. ㅎㅎㅎ
요즘 카페에서 흑당라떼를 몇번 시켰더니 갑자기 떠올랐다 ㅎㅎㅎ

들고다니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잔에 담아주셨다.
날이 너무 더워서 들고 다니면서 먹으니 좋았다.
하지만 전시관 내부에는 음료를 들고 입장할 수가 없다. 

 

 

테라스에 앉아 사방을 찍었다. 난간 아래로 처음 갔던 전시관이 보였다.
나무가 우거져 시원하고 좋았다.

 

 

카페에서 나서서 언덕을 지나 마야벽화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파란 하늘과 마야벽화는 너무 멋있었다.

마야 벽화 앞에서 사진도 한방 찍었다. 뒤에 아파트가 살짝 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멕시코 갔다온 기분이다 ㅋㅋㅋ 아 ㅋㅋㅋㅋ

마야벽화가 뚱 하고 나타난 느낌도 있지만 정말 크고 멋있다.
가까이에서 봐도 신기하고 멀리서 봐도 신기하다.

 

 

그리고 마야벽화를 나와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중남미 박물관은 길가의 벤치도 박물관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

 

 

이 길이 조각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길 끝에 교회건물처럼 생긴 곳이 종교전시관이다.

 

 

종교전시관의 내부는 남미의 한 성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전시관에 들어가 정면에 보이는 모습이다.
화려하고 멋있어서 한참을 보다 나왔다.

 

 

조각공원은 쭉 뻗은 내리막 길을 따라 있어서 뻥 뚫린 시원한 느낌이 든다.
내부 전시부터 외부 전시까지 입구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움직이는 사진으로 조각공원 전체를 찍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빨간 문을 따라 가면 처음 갔던 전시관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이제 거의 다 본 느낌이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구경하면 더 좋은 곳이다.

 

 

조각공원 끝에 보였던 빨간색 문까지 내려왔다. 빨간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잘나온다 ㅎㅎㅎㅎ
저기서도 기둥을 붙잡고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ㅎㅎ
오늘 찍은 사진만 100장이 넘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는건 사진이니까 ㅎㅎㅎㅎ
사진찍는거 넘 좋다

조각공원을 나와서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다.

정말 재미있고 신기하고 색다른 곳이었다.
이곳은 박물관이면서 쉬며 걸으며 구경하며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와서 천천히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고양향교도 구경했다. 작은 향교인데 고즈넉한 한옥에 있으니 또 좋았다.

 

 

고양향교 안에 호두나무가 있었다.
위에 사진이 호두 열매이다. 저게 익으면 호두가 된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뇌처럼 생긴 호두 견과류가 처음에 저렇게 초록색 반질반질한 열매였다고 한다.
우왕 대박신기!!!!! 호두나무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처음봤어요~~~~ 진짜 너무 놀랍다.

이렇게 지난 주말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을 구경하고 집에 왔따아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엔 입구만 보고 가볍게 보고 오려고 했는데 구경할게 너무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예상시간보다 훨씬 오래 구경했다. 

실은 이날 구두를 신고 가서... 결국 물집이 3개에 발이 퉁퉁 부어 얼음팩을 대고 잤다.
역시 운동화가 최고다!!!ㅠㅠㅠㅠ 

거리가 가까우면 주말 당일치기 나들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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