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공부 인증 + 일찍 집에 와서 떡볶이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07. 공부 인증 + 일찍 집에 와서 떡볶이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오늘도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했다!!
오전에 국어 오답정리를 하고
간단하게 챙겨온 도시락을 먹은 후
오후에 영어단어를 보고 한국사OX를 풀었다.

근데 오늘 인증사진은 스탑워치만 있는 이유는.....ㅎㅎㅎ

딱 4시 12분 58초에 독서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ㅎㅎ
그냥 공부가 안되는 날이 있는거 같다. 공부가 안되는데 억지로 앉아있지 말자!! 하고 나왔다.
그 다음엔 이렇게 놀면 공부 안한거 아니까 불안해지고 더 공부하게 된다.

오늘따라 서점에 가서 책이 읽고 싶었다. 문제집 아니고 이론서 아니고 소설책이나 시집이 읽고싶었다.
그래서 나와서 망포서점으로 걸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걷기 딱 좋았다 ㅎㅎ 서점까지는 13분까지니까 멀지 않다!!

길가에 산수유랑 벚꽃이 피어있다.
정말 봄이 온거 같다~~ 왠지 내맘도 들뜬다 ㅎㅎ
서점 앞에서 반가운 언니도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ㅎㅎ 날씨도 좋고 반가운 사람도 만나고~ 기분좋은 하루다 :)

나는 망포역 골든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망포문고에 갔다.
하지만 서점은 참고서랑 청소년 추천도서 위주로 책이 있어서 내가 찾던 책들은 없었다 ㅠㅠㅠ
3월 초 주말이라 그런지 참고서를 사러 온 학생들과 아이들 어른들이 많아 서점 안은 북적거렸다.

난 그렇게 다시 나와 집에 갔다.
1층에 하얀풍차에 가서 빵을 사갈까 했는데 여기에도 사람이 많이 계산하는 줄이 엄청 길었다.
그냥 집에 오면서 떡볶이를 먹기로 결심했다!!ㅋㅋㅋ

난 떡볶이를 참 잘만드는거 같다.

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오 好之者 不如樂之者니라.

논어에서 공자님이 말씀하신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처럼 떡볶이를 좋아하니까 만드는 실력도 일취월장이다.
이래서 사람은 좋아하는 일, 즐기는 일을 해야하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한자 ㅋㅋㅋㅋㅋ 공자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짠~ 내가 만든 떡볶이다~~ 히히히
정말 색깔 죽이쥬?? 넘 이쁜색이다.
다음엔 렁으니표 떡볶이 황금래시피도 포스팅해야겠다.

떡볶이 옆에는 또 다른 냄비가 있다.
그건 바로

짜잔~~~ 라면!!!!
오늘은 바로 라볶이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진찍다가 조금 불었다 ㅠㅠ

짜잔~ 이건 보글보글사진이다 ㅎㅎㅎㅎㅎㅎ
아 ㅠㅠ 내가 만든건데 침이 꼴깍넘어간다.
이런 사진 잘 뒀다가 힘들고 피곤할때 보면 참 힐링된다.

그리고 그릇에 옮겨담았다.
냄비에서 훅 담아버렸더니 한쪽으로 국물이 쏠렸다.
그래도 맛은 좋다!!ㅎㅎㅎ
떡볶이 먹고 쇼파에 누워있으면 세상 행복하다~
살도 막~~~막~~~~ 찌겠지???ㅠㅠ

 
마무리로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먹었다 ㅎㅎㅎㅎ
아 난 마지막에 떡볶이 국물에 볶음밥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 살던 동네에 라볶이에 볶음밥 코스로 있던 분식집이 있었다.
큰 미피스티커가 붙어있던 곳이었는데 ㅎㅎㅎㅎ 지금은 그 동네가 많이 발전해서 아마 사라졌을거같다 ㅠㅠ
어릴때 추억이 있는 곳이 사라지는건 기분이 참 이상하다.

내일은 더 일찍 가서 더 많이 공부할게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