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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일상 88

#117 내가 보낸 12월 - 2. 먹은 음식들 - 뮬드 와인, 오리 요리 2021/01/06 - [원_MEGUSTASOL/일상] - #116 내가 보낸 12월 - 1. 크리스마스 트리, 달력, 선물 #116 내가 보낸 12월 - 1. 크리스마스 트리, 달력, 선물 이제 2021년이 되었지만 지난 마지막 달 2020년 12월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연말이라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했었어야 했는데 일이 많다는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 헤헷 그래서 앞으로 unomasuno.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처럼 크리스마스 트리와 달력 말고도 겨울이니까 뮬드 와인을 해 먹었다. 스페인에서는 뮬드 와인이라고 안 부르고 사실은 따뜻한 와인이라고 해서 vino caliente (비노 깔리엔떼)라고 부른다. 밖에서 사 먹거나 다른 사람이 한 건 먹어봤는데, 나는 한 번도 만들어 .. 2021. 1. 18.
#115 스타벅스 시즌 원두, 간단하게 아침 먹기, 남은 재료 고추장, 요즘 보는 드라마, 에놀라 홈즈 11월 15일 일요일이다. 어제 같이 있던 친구는 결국 집에서 잤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서 일을 조금 하다가 남자친구와 그 친구가 일어났을 때 아침을 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한국처럼 아침을 막 차리지 않으니 편하긴 하다. 스타벅스 시즌 원두로 커피하고, 치즈와 햄을 넣어서 간단한 아침을 만들었다. 커피를 이렇게 갈아서 먹으면 조금 귀찮긴 한데 이렇게 마시면 커피향이 너무 좋다. 커피만 거대하지 사실 집에 아침으로 만들어 먹을 재료도 별로 없었다. 장을 봐야하는 시기가 왔다. 집에 남은 크로와상도 없고 식빵도 없어서 섞어서 만들었다. 있는 대로 ㅎㅎ 저 모르따델라 햄도 마지막이었다. 에어프라이어에 한 5분정도 돌려서 완성! 아침을 먹으면서 얘기하니깐 시간이 금방 갔다. 친구는 점심 먹기 바로 전에 집에 .. 2020. 11. 23.
#114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스타벅스에서 아침 먹기,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때 하는 것, 친구와서 잔뜩 먹음 11월 14일 토요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밍기적 대다가 아침도 안 먹고 나갔다. 비가 조금 오길래 귀찮았지만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저번에 커피콩 사고 받은 쿠폰도 쓸 겸해서 나갔다. 나가는 김에 쓰레기도 버리고, 또 운동화 중에 뒤에가 다 까져서 너무 아픈 운동화가 있어서 이참에 버리려고 갖고 나왔다. 옷은 또 따로 버려야 하니까. 아침이기도 하고 추적추적 비도 와서 그런가 거리에 사람은 많이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비가 오니까 가을이 더 느껴진다. 요즘 정말 밖에 나갈 맛이 난다. 그렇다고 밖에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스타벅스에 가서 스타벅스 음료를 시켰다. 남자친구는 트러플 핫초코, 나는 토피넛 라떼를 시켰다. 시키는 김에 크리스마스 시즌 머핀인 레드 벨벳인가랑 시나몬롤도 시켰다. 처.. 2020. 11. 23.
#113 금요일 일상, 먹은 것 기록 (수마트라 커피, 크리스마스 쿠키, 초리조 파스타, 삼겹살) 11월 13일 한주가 아주 후딱 후딱 간다. 벌써 금요일이 왔다. 금요일이지만 별로 한 것도 없고, 이 날은 비도 조금 와서 집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은 스벅 수마트라 커피를 끝냈다. 콩이 딱 10그람 남아서 10그람만 그라인더에 갈았다. 딱 1잔. 아무래도 프렌치 프레소를 갖고 있다 보니까 엄청 굵게 갈았다. 맨날 같은 걸로 먹으니까 요즘은 모카포트를 사고 싶은 마음이 스물 스물 올라온다. 돈 그만 써야하는데.. 바로 앉아서 일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쿠키를 하나 주워먹었다. 저번에도 한번 언급했던 거 같은데 진저가 약간 들어간 느낌의 쿠키이다. 밑에 사진은 초코맛 쿠키이다. 이것도 맛있다. 일어나자마자 수정하고 있던 논문을 아침부터 보내고, 남은 오전동안에.. 2020. 11. 19.
#112 스페인에서 안경 맞추기, 스페인 안경점 multiopticas, 간단한 빵 요리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였다. 스페인에 있는 빼빼로 미카도를 먹으려고 했지만, 사는 걸 깜박했다.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슈퍼에 가면 왜 까먹지? 한국에는 편의점이라도 엄청 가까이 있지만, 여기는 편의점도 다 중국 가게들이고 보통 우리가 가는 마트는 10~15분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빼빼로는 없었다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려고 안경을 썼는데 안경이 엄청 더러웠다. 닦는데 자꾸 안경 콧받침이 삐끗 삐끗했다. 에이 설마하고 조심히 딱는데 안경이 딱 부러졌다. 헐.... 안돼... 안경 없으면 일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 하고 집에 있는 본드로 붙여봤는데 될리가... (게다가 집에 있던 본드는 목공풀이니 ㅜ 붙여질리가 없었다.) 혼자 1~2시간 정도 낑낑대다가 .. 2020. 11. 19.
#111 오늘은 휴일, 수제 볶음 우동, 삼겹살 김밥, 이케아 저렴한 탁자 11월 9일 오늘은 휴일이다. 아싸. 월요일인데 휴일이라서 너무 좋다. 11월 8일이 마드리드에서는 여자수호성인의 날? 성 알무데나의 날이라서 쉬는 날이었는데 일요일에 걸려서 대체 공유일로 쉰다. 그래서 약간 일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 여유로운 날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제대로 듣지 못했던 온라인 예배를 듣고, 작업할 것도 잠깐 작업도 하고 그랬다. 은근히 할게 참 많은데 너무 귀찮다. 그래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었다. 이건 샌드위치 같은 느낌인데, 빵이 약간 브리오슈 같은 느낌? 저기에 햄인데, 모르딸레라 햄이다. 이탈리아 햄인데, 올리브 들어가 있는 햄이다. 은근히 달달하다. 나는 원래 올리브를 먹지는 않는데, 저렇게 먹으면 그래도 괜찮다. 거기에 치즈를 넣고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 2020. 11. 15.
#110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기, 우리집도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오늘 하루는 불닭볶음면으로 마무리 11월 8일 요즘 조금 일찍 자서 그런가? 주말치고 일찍 일어났다. 원래 10시반이나 11시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다가 12시가 다 되어서 아침을 먹고 점심을 3시에 먹는 이런 생활을 했었는데, 이날은 9시쯤 일어났던 것 같다. 일어나서 해야 하는 작업을 조금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는 남자친구가 깼다. 계속 상관없이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일단 아침을 후다닥 먹고 예배를 다시 드리려고 했다. 귀여운 스타벅스 컵에 커피를 넣어서 먹었다. 쟤네 영화에서는 악당들인데 캐릭터 해 놓으니 정말 너무 귀엽다. 남자친구가 아침을 준비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는 저번에 산 스타벅스 에티오피아 커피다. 아침은 그냥 간단하게 토스트랑 선물받은 쿠키. 저 walker 쿠키 맛있다. 크렌베리가 들어있는데 맛있다... 2020. 11. 14.
#109 마드리드 한인 마트 다녀오기, 오랜만에 한국 음식 잔뜩 먹기, 오후에는 마트 장보기, 닭 패티 햄버거 11월 7일 어제 조금 일찍 잤더니 주말인 거에 비해서는 조금 일찍 일어났다. 9시면 엄청 일찍 일어난 거다 ㅎㅎ 아침으로 어제 선물 받은 비스킷과 커피를 마셨다. 케냐 남은 거 다 먹었는데, 역시 라떼로 먹어야 맛있다. 나는 얼마 남지 않은 오트 우유를 넣었고, 남자친구는 두유를 넣었는데, 오트 우유를 넣은 게 더 맛있다. 아몬드 우유까지 전에 먹어봤는데, 아몬드 우유 그 다음이 오트 우유고 그 다음이 두유인 것 같다. 후식도 어제 받은 초콜렛인데 와 진짜 맛있다. 남자친구가 너무 맛있다고 계속 주워 먹는 걸 겨우 막았다. ㅎㅎㅎㅎ 여유롭게 아침을 먹은 후에 오랜만에 집청소를 해야 한다는 점이 생각났다... 미루고 미루던 청소를 했다. 나는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정말 화장실 너무 더럽다. 깨끗하게 청.. 2020. 11. 12.
#108 여기도 완연한 가을, 마드리드는 크리스마스 준비중,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친구 11월 6일 요즘 맨날 늦게 일어나서 정말 화가 나면서도 한심한 생각이 든다. 일어나자마자 아마 컴퓨터로 가서 일을 시작했다. 커피도 만든 거 2잔이나 마셨다. 점심은 완전 간단하게? 야채 볶음과 고기를 했는데, 돼지 고기 🥩 이런 식으로 생긴 걸 에어 프라이어에 구우니깐 완전 간단하고 겉바속촉 이런 식으로 나왔다. 기름을 겉에 깜박하고 바르지 않아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잘 나왔다. 점심을 먹고는 사실 오늘 블로그로 알게된 분을 만나기로 한 날이였다. 원래 마드리드 사시는 분은 아니지만, 마드리드라고 하셔서 만나기로 했다. 레티로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어서 커피도 탔고, 돗자리까지 가지고 나갔는데 나가는 순간 날씨가 너무 우중충해서 약간 고민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나갔다. 나갔는데 구름이 엄.. 2020. 11. 11.
#107 외국에 사는 게 너무나 싫어지는 순간, 현재 스페인 외국인 관청 현황, 스타워즈 캐릭터 머그 11월 5일 요즘 계속 비가 온다. 원래 마드리드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데가 아닌데, 요즘 계속 추적 추적 비가 온다. 한국처럼 우수수 쏟아지는 일은 거의 못 봤다. 하지만 웃긴 건 이렇게 추적추적 몇 일 동안 연속으로 온다고 해도 우리나라 장마 때보다도 강수량이 훨씬 적을 텐데 항상 잠기는 곳이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도 비 한번 쎄게 왔다고 몇 군데 지하철이 잠기는 사태가 발생을 해서 정말 콧웃음을 친 게 기억이 난다. 아침에 외국인 관청 업무가 있는데, 평소보다 일을 덜 하게 될 테니 급하게 컴퓨터를 키고, 일을 시작했다. 아침은 안 먹을까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남자친구가 미리 끓여놓은 차에 우유를 넣어서 밀크티를 만들었고, 나중에 식빵에 소시지, 햄, 파프리카, 치즈를 얹어서 에어.. 2020. 11. 10.
#106 스타벅스 과테말라 원두, 사골같은 렌틸콩 요리, 이케아 보온병, 이케아 식탁매트 11월 2일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11월 1일이 쉬는 날인데 일요일이라서 대체공휴일이 되어 버렸다. 쉬어서 너무 좋았다. 자꾸 늦게 일어나는데 안 그래도 더 늦게 일어났다 ㅎㅎ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잠이 늘었다... 아침에는 전날 산 과테말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 얘는 미디움 로스팅인데 케냐처럼 라떼로 해 먹는 것 보다는 그냥 아메리카노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오히려 느낌은 약간 다크 로스팅 같은 느낌? (아는 척 하는 데 사실은 하나도 모르겠음) 커피랑 함께 휴일의 달달한 아침을 했다. 사실 이날 쉬는 날인데도 별로 한 건 별로 없다. 그냥 지난주에 하지 못했던 작업들을 조금 했고, 학교에 제출해야 할 게 있어서 작성도 조금 했다. 아침을 12시가 다 되어서 먹었고, 2시가 넘어서 점.. 2020. 11. 9.
#105 달다구리 아침, 삼겹살 파스타, 오랜만에 나들이, 이케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11월 1일 일요일이다. 완전 느즈막히 늦게 일어나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는데 다 단 것들이다 ㅎㅎ 커피는 스타벅스 케냐에 전날 오트 우유로 라테를 해 먹었다. 그리고 전날 사온 초코 쿠키도 같이 먹었다. 너무 달아서 약간 물렸다. 아침을 먹고 나는 온라인 예배를 남자친구는 옆에서 작은 건담을 조립했다. 조립한 건담은 빨간색이었는데, 몰래 사진을 찍어서 보면 완성 모습이 이렇다. 뒤에 있는 애들은 이전에 조립한 애들이다. 작아서 예배 드리는 1시간 반정도? 2시간 정도 안에 완성을 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사면 한 7000원 정도 하는 애들이라서 가볍게 조립하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고 났더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요즘 유투브에서 핫한 삼겹살 파스타이다! (아닌가.. 2020. 11. 7.
#104 마드리드 주 봉쇄, 놀고 먹은 이야기, 고추장 찌개로 해장, 집에서 피자 먹는 방법, 새로운 소시지 발견 10월 30일 흐흐 오랜만에 또 쓰는 일상글이다. 요즘 맨날 늦게 일어나고 일도 시간 정해서 해야 하는데, 너무 게을러 졌다... 금요일이고 다음 날이 할로윈이다. 그리고 11월 1일은 모든 성인의 날이라고 휴일인데, 이번 해는 일요일에 걸려서 대체 공휴일로 월요일에 쉬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움직일 걸 고려한 정부에서는 이번 주말에 마드리드 주를 봉쇄한다고 했다. 물론 마드리드 주만 봉쇄하는 건 아니다. 이미 다른 주에서는 사람들이 올 걸 염려하여 이미 스스로 봉쇄한 상태였고, 마드리드는 항상 마지막에 결정한다. (사실 이것도 당끼리의 싸움 같지만, 길게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주에 있는 남자친구네 부모님네 집에 가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사귄 친구들도 마드리드 사람들이.. 2020. 11. 4.
#103 썸머 타임 끝, 커피콩 갈아서 커피 마시기, 밀가루 떡 만들기, 스페인의 코로나 상황 10월 25일 헤헷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 글이다. 요즘 귀찮기도 하고 조금 바쁘기도 하고 맨날 똑같은 글만 올리는 거 같아서 조금 뜸해진 일상글을 이번에 올릴거다 ㅋㅋㅋ 날씨가 진짜 많이 추워졌다. 사실 많이 추워졌지만, 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잠이 더 많아진 듯 하다. 주말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전날 늦게 잔 것도 있겠지만, 엄청 많이 잤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라서 이제 썸머타임도 끝났다. 새벽 2시에서 3시가 될 때 3시가 아닌 2시로 바뀐다. 그러니까 2:59 에서 2시로 다시 가서 썸머타임 때보다 1시간이 더 늘어든 시간이다. 생각해보면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해야하나. 진짜 가을이 왔나보다. 너무 늦게 일어났기도 했고, 배도 크게 고프지 않아서 아침은 건너뛰었.. 2020. 10. 27.
#102 한국은 추석, 스페인에서 추석 보내기 10월 3일 엇? 쓰고 나니 개천절이었네. 개천절이 추석에 묻혀서 그냥 지나가 버렸다. 사실 한국에서는 추석이 9월 30일인가부터였지만, 스페인에는 당연히 추석이 없으니, 그냥 일을 하면서 엄청 부러워만 하고 있었다 ㅎㅎ 이번 해가 황금연휴던데... 그리고 추석이 되니 나도 추석 음식을 조금 먹고 싶었다. 평일에는 그렇게 요리할 시간이 나질 않으니, 주말에 결국 일을 냈다. 아침에 장을 보고 왔다. 너무 늦게 나갔나? 여기는 추석도 아닌데 마트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삼겹살 사고 싶었는데, 삼겹살이 다 떨어져있었다 ㅜ 이런 게 어딨어... 추석 음식은 아니지만 제육 삼겹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ㅜ 그냥 쬐끔 비슷하고 쪼끔 더 저렴한 목살같은 부위를 샀다. 그리고 추석 요리 해 먹을 재료들도 샀다. 그랬.. 2020. 10. 8.
#101 아시안 음식 배달, 스타워즈 레고 데쓰 스타 10월 2일 아침에 열심히 일을 했다. 남자친구는 새로 들어간 직장에 다행히 차근차근 적응을 했고, 스페인에서는 보통 달의 마지막 주에 월급을 받기 때문에 얘도 나도 월급을 받았다. 남자친구는 반만 다녔기 때문에 월급도 반만 받았지만, 첫 월급이기 때문에 밖에서 사 먹거나 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첫 월급이라도 뭔가 사 먹는 게 아까웠던 나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2시 반에 남자친구가 집에 도착을 했고, 어떻게 하지? 하다가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아시안 음식점에서 Uber eat 을 통해서 주문을 했다. 무슨 2인 세트 30유로짜리 메뉴를 시켰는데, 요즘 우버에서 쿠폰을 많이 준다 ㅎㅎ 10유로는 할인받아서 20유로에 주문을 완료했고, 도착하는데까지 한 4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음식을.. 2020. 10. 8.
#100 방 꾸미기, 피규어 모으기 취미, 삼겹살 먹었다. 9월 26일 토요일이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집안 정리도 조금했다. 이 날은 할 일이 있었다. 사실은 우리가 취미로 피규어를 모으고 있다. 푼코라는 피규어라고 가끔 블로그에도 올렸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막 유명한 느낌은 아니다.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것 같은 느낌? 나도 사실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애니도 보고, 마블이나 디씨 코믹을 좋아하기 때문에 알게 된 건데, 엄청 귀엽게 나온다. 피규어는 보통 크기가 9~10센티정도 되는데, 가끔 헐크나 자이언트 앤트맨 같은 경우는 6인치로도 나온다. 원래의 크기보다 한 1.5배에서 2배 정도 크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런 피규어들이 미니로 나올 때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캘린더로 나오는 경우인데,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 2020. 10. 7.
#99 육개장 만들기, 장보기, 마드리드 격리 상황, 이상한 퀘사디야 (feat. 과카몰레, 칠리 소스) 9월 25일 이날의 점심은 육개장이었다. 백종원 아저씨 유튜브에 육개장이 올라왔을 때 봤더니 너무 쉽고 간단하길래 해 먹으려고 파도 사 놨는데, 아마 렌틸콩을 3일이나 먹어버려서 육개장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다 먹고 나서 금요일이나 되어서 육개장을 해 볼 수 있었다. 참고한 유튜브 진짜 없는 재료로 열심히 당면까지 넣어가면서 만들었는데, 내가 만든 음식들은 가끔 왜 이렇게 싱거운 지 모르겠다. 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여서 다행이다 ㅎㅎㅎ 사실 맛있었는데, 너무 싱거웠어서 먹다가 소금을 한 숟가락 넣었다 ㅎ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나서 오후에는 장을 보러 다녀왔다. 사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격리가 되어서, 다른 동네로는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동네에 경계였어서.. 2020. 10. 3.
#98 스페인 취업과 그 뒷 이야기, 책 읽기, 환경 이야기, 집에서 맘스터치, 스페인에서도 라면을 살 수 있다!!! 9월 16일 이날은 정말 일찍 일어났다. 7시에 일어난 게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유후! 왜 그랬냐면!! 드디어! 남자친구가 취업을 했고, 첫 출근 날이었기 때문이다!!!! 야후!! 렁은이와 완전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는 정말 첫 직장인 셈이다. 맨날 파트타임으로 실습만 했었는데. 이번에도 수습기간 같은 게 있겠지만, 어쨌든 풀타임이니까 첫 직장이다. 우리나라는 큰 회사에서 공채를 뽑아서 그런 시기가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따로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주로 많이 뽑는 시기는 있는 것 같긴한데, 링크드인이나 아니면 인포잡 같은 취업 구인 사이트에 가서 내가 계속 이력서를 내야 하는 시스템이다. TMI일 수도 있지만... 에헷 사실 남자친구가 올해 초에 교육을 받고 이제 실습하기만을 기.. 2020. 9. 25.
#97 야채 오믈렛, 치킨 토스트, 에어프라이기 좋당 >< 9월 15일 올 어제는 병원 예약이 있어서 강제로 8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오늘도 나름 일찍 일어났다. 8시 5분.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성경도 읽고, 미라클 모닝도 읽었다. 계획도 짜고 아침을 먹었다. 어제 내가 한 계란 아침을 보고 남자친구가 맛있다고 하길래 오늘도 만들었다. 토스트 속에 들어가는 계란 느낌이지만, 느낌은 오믈렛이었다. 양배추와 당근을 잘라서 계란을 풀어준 후에 후라이팬에 담는다. 그 안에 햄과 치즈 등 원하는 걸 넣고, 접어서 만들면 끝이다. 근데 오믈렛이 너무 두꺼워서 약간 거칠게 되었다. 이렇게 2개를 만들었다. 처음에 하나는 잘 만들었는데, 나머지 하나는 깜박하고 치즈만 넣고, 햄을 넣지 않아서 나중에 위에 얹어주었다. 하하하핫 그리고 위에 갈릭 마요를 뿌려서 먹었다. > 2020. 9. 23.
#96 새롭게 계획 짜기, 아침부터 나갔다 오기, 녹차라떼, 야식 9월 14일 전날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 계획표를 새롭게 정비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발견하게 된 유튜브인데, 소람이라는 유튜버가 일주일 계획을 짜는 걸 보고, 계획표가 나한테도 맞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 다운받고, 어제 일주일 계획을 짰다. 사실 매일 매일이 크게 다른 건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계획을 짰고, 하루하루는 일어나서 정리하기로 했다. 유튜브에 들어가면 만들어 놓은 계획표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ㅎㅎ 오늘은 금요일에 병원 갔다가 검사 예약을 오늘 아침에 잡아서 일찍 나갔다 왔다. 한 3키로 정도 되는 거리이지만, 교통비도 아끼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할 겸 걸어갔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와 날씨 너무 좋다. 아침 산책? 정말 너무 좋았다. 날씨도 선선하니 너무 덥..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