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_MEGUSTASOL/일상

#56 고추장 없이 제육 삼겹, 밖에 나돌아다닌 날, 운동은 패쓰

정단 2020. 8. 6. 16:42

 

8월 3일

시간 정말 자알 간다 ㅎㅎ 엄밀히 말하면 이제 방학? 휴가 기간이다. 8월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내일 교수님과의 모임이 있기 때문에, 조금 일하는 척을 했다 ㅋㅋㅋㅋ 딱히 뭘 한건 아니고, 4장 짜리 보고서가 있는데, 읽었다. 오늘 끝!!

은 아니고! 그러면 아침에는 뭘 먹었을까 ㅎㅎㅎ

계란에 구운 치즈를 넣은 계란 후라이와 햄을 빵 사이에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다. 그냥 기본 샌드위치! 요즘 샌드우치 되게 잘 먹는다 ㅎㅎ 그리고 아메리카노오오오 얼음 완전 동동 띄워서 먹기.

원래는 식탁에서 남자친구랑 나란히 앉아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했는데, 허리가 너무 아픈거다. 이렇게 허리가 아플 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한동안 괜찮더니 왜 갑자기... 그래서 의자가 조금 더 편한 책상으로 와서 공부를 했다. 나의 토르가 나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ㅋㅋㅋㅋㅋ

오늘 점심은 제육 삼겹이다 ㅋㅋㅋ 지이이인짜 오랜만에 제육 삼겹을 해 먹는다. 나는 고추장이 없기 때문에 고추가루만 사용해서 만들거다. 오늘은 동영상도 안보고 그냥 나 혼자 만들었다 헤헷

먼저 삼겹살과 소스를 준비한다. 삼겹살은 한근이 조금 되지 않는다. 585그람이다. 소스는 ! 고추장 6큰술, 간장 6큰술, 설탕 한 큰술 (그런데 너무 달지 않게 한 숟가락 꽉 채우지 않았다), 굴소스 1.5 큰술. 이렇게 넣었던 것 같다. 재료를 막 넣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ㅜ 

그리고 삼겹살을 전부 잘라서 넣고 비볐다. 양념이 조금 베일 수 있는 동안 야채를 준비했다.

나중에 깜박한 마늘도 다져서 넣어줬다. 

야채들도 이렇게 잘라서 준비한다. 항상 넣는 것들이다. 감자, 당근, 양파, 애호박, 피망. 

그리고 나서 후라이팬을 준비한다. 나는 움푹 파인 후라이팬을 준비했다.

먼저 양념이 된 고기를 넣고, 후라이팬에서 조금 지져준다. 센불에 하면 양념때문에 타니깐 조심조심.

그리고, 감자를 넣어주고, 물도 좀 넣어줬다. 자꾸 양념이 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어느정도 익었나 싶었을 때 애호박을 넣어줬다. (감자는 빨리 넣어주는게 좋다. 익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물은 꾸준히 필요할 때마다 증말되서 없어지면 조금씩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감자와 피망도 넣어준다. 그리고 계속 볶는다. 고기는 금방 익었는데, 감자가 엄청 안 익는다. 감자 때문에 조금 오래 걸렸다.

결과는 짠. 아 맛있었다. 맥주도 짠 하면서 먹었다. 오랜만에 한식먹은 느낌이다. 저기 멀리 모이지만, 여기서 파는 와카메라고 미역줄기 샐러드도 반찬으로 먹었다. 너무 다 잘 어울렸다. 

오후에는 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 왔는데, 사진을 하나 안 찍었다... 아 하나 찍었는데, 신기한 것 발견했다. 드럭스토어에서 발견한 건데, 파리와 서울의 콜라보? 라고 해서 나왔는데.

이름이 좋아해 인건가...가격이 막 엄청 비싸진 않은데, 한번 써볼까... ㅎㅎ

이날 많이 걸어서 운동은 패스. 막 엄청 많이 걸은건 아닌데, 맨날 집에만 있으니깐 걷는게 정말 최저다. 그래도 만보 달성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 배도 별로 안고파서 그냥 주스로 저녁을 떼웠다. 그리고 종아리 스트레칭 해줬다. 한 달은 넘게 한 것 같은데 아직도 할 때마다 아프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