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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_MEGUSTASOL/일상

#83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계획 짜기 계획, 앤쵸비 토마토 파스타, 야채 라면 끓이기

by 정단 2020. 9. 2.

 

8월 31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계획 짜기 계획

월요일. 생각만 해도 졸린 날이다 ㅎㅎ 이제 새롭게 한 주가 시작되었고, 9월이 새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니, 오늘 할 것들을 잘 정하고, 시간별로 뭘 할지 계획을 하기로 했다. 내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안에 굿노트를 다운받아서, 노트로 잘 사용을 하고 있는데, 계획을 하기 위해서도 굿노트 어플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계획 템플릿이 있겠지만, 나는 그냥 내부에 깔려 잇는 것을 사용하였고, 일주일 별로 이렇게 시간이 적혀 있는 걸 사용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식으로 줄을 그어서 몇 시에 일어나는지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칭 하는 것도, 계획을 적고, 했으면, 저렇게 초록색으로 체크 표시를 하기로 했다. 계획한 걸 지키지 않았으면, 초록색으로 뭘 했는지 그 위에 표시를 하는 것이다. 내가 계획한게 무엇이고, 지킨 건 뭐고, 지키지 않은 건 뭐인지 표시를 하기 위해서이다.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지키기 위해서 내 방법을 공유하고, 이렇게 적어본다. ㅎㅎ

지난주에 월요일에 하고... 지키지 않은...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처럼 스트레칭으로 시작했다. 아무리 전날 다리 스트레칭을 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또 뭉친 느낌이 드는데, 아침에 스트레칭을 해 주면,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든다. 매일하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느낌인데, 아침에 성경을 읽다가 잤다. 뭐 스트레칭을 해주나 마나 말짱 도루묵이네. ㅎㅎ 진짜로 스탠드 책상을 살까 진심으로 고민중이다. 앉아서 일어날 때 허리 아프면 일어나서 해도 되고, 졸리면 또 일어나서 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앉아서 일할 수 있게 조절도 가능하던데... 흠...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

아침 먹기 전에 일을 슬슬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나보다는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아침을 먹는다. 그러니, 먼저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11시가 다 되어서 아침을 먹었다. 그냥 토스트해서 닭 햄? 이랑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닭 냄새에 지난주에 먹은 닭들이 생각나서 먹을 수가 없었다. 이제 닭 시러..... 나는 빵에 양상추 꺼내서 냉장고에 있던 앤쵸비를 조금 꺼내서 짜니깐 자잘하게 잘라서 샌드위치처럼 해 먹었다. 오 생각보다 맛있다.

일은 이어서 계속 했다. 완전 집중 집중해서 일을 열심히 했다. 키보드 타닥타닥.

 

앤쵸비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아침에 이어서 점심은 남아있는 앤쵸비를 다 해치우기 위해서 앤쵸피 토마토 파스타를 해 먹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깐, 그냥 방울 토마토랑 같이 넣어서 먹던데, 우리집에 남아있는 토마토가 없어서, 토마토 소스를 넣기로 했다. 뭐, 맛은 다르겠지만 같은 토마토다 ㅎㅎ헌저, 재료는 완전 간단하다. 마늘, 앤쵸비, 페페론치노. 아 그리고 당연히 파스타 면이랑 토마토 소스나 토마토는 필요하다.

이제 준비 끝!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물을 끓여서, 파스타 면을 준비해준다. 그리고, 소스를 위해서는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충분히 뿌려주고, 약한 불에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같이 넣어준다. 경험에 의한 건데, 페퍼론치노를 먼저 넣으면, 음식 자체에 매운게 확 베이는데, 나중에 넣어주면, 그렇지 않다. 그러니 같이 넣어서 기름에 매운맛이 베일 수 있게 하는게 참 좋은 것 같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앤쵸비에 있던 약간의 기름도 넣어준다.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풍미가 조금 더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서 잘라준 앤쵸비도 넣어준다.

어느정도 볶아준 후에, 토마토 소스를 넣어준다. 소스가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어주고, 잘 섞어준다. 그러면 진짜 끝!

위에 살짝 치즈를 얹어줬는데,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는 것 같다. 

오후에는 또 영어공부를 했다. 영어공부도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다음날부터는 진짜로 학교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만 해도 벌써 귀찮다. ㅋㅋㅋ 어느정도 진도도 나갔다. 아 정말 영어를 너무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열심열심. 45분 정도 한 것 같다. 30분정도 하면 100칼로리가 소모되고, 조금 빡센거 15분 했더니 71칼로리가 소모되었다. 휴. 겨우 450칼로리 채워놨다. 

이렇게 열심히 운동했는데, 저녁은 라면이다. ㅋㅋㅋㅋㅋ 날씨도 선선하고, 라면 완전 좋다. 그냥 생라면 먹어도 되지만, 조금 더 양을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야채들도 함께 넣었다. 이게 살을 덜 찌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으면 영칼로리 아닌가?

 

야채 라면 끓이기

기름 살짝 둘러서 마늘을 먼저 볶아주고, 잘라준 야채들 다 넣고, 다 익으면, 물을 넣어서 평소대로 라면을 끓인다. 

치즈도 넣었더니, 완전 꾸덕꾸덕하다. 신라면 자체의 맛은 덜하겠지만, 야채들을 넣어서 맛있게 먹어준다.

냉장고에 남아있던 찬밥도 넣어서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 라면 국물은 정말 너무 조으당. 살찌는 거 아는데, 맛있는 걸 어떻게 해!! ㅎㅎ

정말로 완전 배부르게 자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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