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공부인증 + 순대볶음 만들기 + PILOT Frixion 파이롯트 프릭션

#16. 공부인증 + 순대볶음 만들기 + PILOT Frixion 파이롯트 프릭션

 

오늘은 넘나 힘든 하루였다.. ㅠㅠㅠ

 

국가직 시험이 끝나고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영어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기운이 하나도 없다.

여러 과목을 공부하다 보니 자꾸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더 많이 공부하게 된다.
그래서 국어랑 한국사는 더 많이 하게되고 영어랑 선택과목은 소홀해진다. 6월까지는 영어과 컴퓨터 과목에 더 집중하려고 했는데 참 어렵다.

영어.....영....어!!!! 영어 어떻게 공부해야돼!!!!!!!! 

 

지치고 힘든 날

살뺀다고 점심도 조금 먹고 온몸에 기운이 없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마트에서 사둔 순대를 삶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순대를 삶아서 반은 소금을 찍어먹고 나머지 반은 양념장을 만들어 순대볶음을 해먹었다.

고추가루, 고추장, 간장, 후추, 맛술, 설탕쪼금, 매실액을 넣고 쉐킷쉐킷~

순대 삶는 시간이 20분이나 걸렸는데도 30분만에 뚝딱 만들었다!! 

소금찍어 먹은건 양념장을 만들면서 서서 먹었다. 역시 먹는건 속도전

가까이에서도 한번 찍었다. 순대가 마트에서 진공포장 되어 파는 순대인데 퀄리티가 아주 좋다!!

보통은 먹다보면 순대 겉이 딱딱해지는데 이 순대는 그런 것도 없고 촉촉 쫄깃했다.

꺅... 행복은 혀끝에서부터 오는거 같다.

맞나영..ㅎㅎㅎ

 

뭔가 빡신 공부에 멍해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낼두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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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즘 제일 열심히 쓰는 펜을 소개하려 한다.

 

파이롯트 프릭션 PILOT Frixion

 

내가 아끼는 책 <the PEN>에도 나와있는 펜이다.

예전에 단이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책인데 펜과 샤프 백과사전이다. 

단이는 내가 서점에서 이 책을 한참을 읽었었는데 그걸 지켜보다가 몰래 사서 생일선물로 주는 센스쟁이 친구다!! 

감동의 눈물 주륵.. 

 

이건 2년 전 생일 선물 받을 때 찍은 사진이다. 벌써 2년 전이라니 ㅠ 나는 어제처럼 생생하다.

더 펜 the PEN 국내도서 저자 : 세릭 조세익 출판 : 미호 2016.12.09 상세보기

이 펜의 가장 큰 장점은 지울 수 있다는 것이다.

펜으로 쓸때도 자꾸 틀리고 글씨도 못쓰는 나한테는 안성맞춤이다.

 

필기를 하다가도 잘못쓰면 지우면 되고 졸다가 잘못 그어도 지우면 된다.

정말 놀랍게도 깔끔하게 지워진다.

 

나는 라벤다 색의 3색볼펜(빨강, 파랑, 검정)을 쓰고 있다.

3색볼펜 말고 초록색이 추가된 4색 볼펜도 판다. 나한테는 4색은 펜이 두껍고 3색볼펜이 그립감이 제일 좋다.

같은 브랜드의 지워지는 형광펜도 샀다!! 색도 특이하고 이쁘다.

나는 형광펜을 쓸 때 한 가지 색만 다쓸때까지 쓰는 스타일인데 생각보다 빨리 쓰는건 흠이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가 중요한 줄 알고 형광펜을 했는데
선생님이 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할때 당황하지 않고 쓱 지우면 되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

 

펜인데 뒤에 달린 고무로 쓱쓱 지우기만 하면 모두 다 지워지니까 신기해서 움짤을 만들어보았다.

 

펜도 지워지고 형광펜도 깔끔하게 지워진다.

펜의 가격은 조금 사악하다 ㅠㅠㅠ 

문방구에서는 가격때문에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같이 공부하는 언니가 인터넷으로 공구해줘서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사면 훨씬 싸다. 그리고 이거저거 한꺼번에 샀더니 배송비도 안들었다. 

언니가 같이 공구해서 사자고 하지 안았다면 이 펜은 써보지 않았을거같다. 만약에 구입하신다면 인터넷으로 구입하세요!!

 

이 펜의 장점은 계속 리필심을 사서 갈아끼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비싼 펜을 사면 대부분 심을 갈아끼우면서 쓰는거 같다. 라벤더 색이 예뻐서 이 펜을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계속 쓸거같다.

한달 반정도 썼는데 검정색은 다 썻고, 빨강은 아주 조금 남았다. 파랑은 반정도 남았다.

 

그래서 검정을 갈아끼웠다. 가운데를 열고 힘껏 잡아당기면 심이 뽑힌다. 그리고 새 심을 꾹 눌러 끼우면 쉽게 끼워진다.
심을 사서 갈아끼우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계속 쓸 수 있으니까 좋다.

이 펜 말고도 제트스트림 검정 0.38, 제트스트림 파랑 0.7, 제트스트림 빨강 0.5를 함께 쓰고 있다.
파이롯트 프릭션과 제트스트림은 필기감에 차이가 있다.
제트스트림이 더 진하고 꼭꼭 눌러쓰기 좋다. 파이롯트 프릭션은 잉크펜같은 느낌이 있어서 바로 쓰고 쓱 닦으면 번진다.

파이롯트 프릭션 형광펜을
쓰고 살짝 말려야 하는데 말리기 전에 그 위에 제트스트림으로 쓰면 잘 써지지 않는다.
그래서 지워지는 펜과 형광펜은 세트로 쓰는게 좋다. 세트... 가격이 사악하다.. 음...

분명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필통에 이 펜만 두고 쓰기에는 아쉬운 느낌도 있다. 하지만 필기를 하거가 공책에 긴 내용을 정리할 때는 정말 편하다. 나는 한 달 반동안 사용하면서 만족했고 곧 리필심을 살 예정이다.
하지만 형광펜은 다음에 다른거로 사보려고 한다. 형광펜은 제트스트림이나 다른 펜이랑 같이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내가 꼭꼭 눌러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닳아버린다.

 

나는 이제 12시가 넘기 전에 자려고 한다~ 얼마 안남았다..ㅎㅎㅎㅎ

내일은 더 보람있는 하루를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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