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노란색 호빵 수세미 완성!! (코바늘 독학)
코바늘을 독학하기 시작하고 두 번째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이라고 하니 엄청 대단한거 같지만 첫 번째 작품도 두 번째 작품도 모두 수세미이다. ㅎㅎㅎ 첫 번째는 단면으로 된 수세미를 만들었고, 이번에 만든 수세미는 양면으로 된 호빵 수세미를 만들었다.
호빵 수세미는 코바늘로 수세미를 동그랗게 점점 크게 만들다가 다시 점점 작게 만들어 마무리했다.
지난번에 만들던 단면 수세미랑 동일하게 '사슬뜨기 → 한길길뜨기 → 빼뜨기'로 동그란 원 한 단씩을 만들었다. 두번째 하는거라 처음보다는 조금 더 작고 촘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동그라미가 삐뚤빼뚤하다. ㅎㅎ
코바늘 수세미 뜨기의 장점은 실에 잔털이 있어서 큰 실수가 아니면 티가 안난다는 것이고, 단점은 잔털 때문에 코바늘 모양이 잘 안보인다는 것이다. 멀리서는 나름 괜찮지만 수세미 모양을 자세히 보면 엄청 삐뚤다.
여기까지는 지난번 단면뜨기와 똑같은 방법으로 했다.
그리고 위의 사진부터는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다.
호빵 수세미는 동그라미를 점점 크게 만들고, 다시 동그라미 크기를 점점 줄여서 호빵모양으로 만든다.
동그라미를 키우는 것보다 줄이는게 더 어렵다. 자꾸 끝이 구불구불해져서 풀고 다시하기를 반복했다. 자세히 보면 끝이 일정하게 오므라들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줄어들고 있다.
뜨개질을 하다가 틀린거 같아서 아차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몇번은 그냥 넘어갔다. 완성하고 보니까 다 티가 났다. ㅎㅎ 조금 더 아래에 완성 사진을 짤로 만들었는데 앞면과 뒷면이 확실하게 차이난다.. 또르르..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은 사슬뜨기로 고리를 달았다. 사슬뜨기만 쭉쭉쭉 하면 되고, 이것만 하면 완성이라고 생각하니 제일 쉽고 재미있었다. 호빵 완성!!!
이렇게 앞/뒤가 똑..같은...ㅎㅎㅎ 호빵 수세미가 완성되었다!!! 실은 뒷면은 너덜너덜 난리가 났다. 동그라미를 점점 줄이는게 헷갈리고 어렵더니 완성하고 보니까 다 티가 난다 ㅎㅎ ㅠㅠ
뒤집은 부분이 울퉁불퉁하다. ㅎㅎㅎㅎ 그래 두번째니까.. ㅎㅎㅎㅎ 다음에 더 잘해야지!!!
첫 번째 수세미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 해본 코바늘 뜨기니까 엄마한테 선물했다.
그리고 이번에 만든 수세미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줬다. 선물이니까 예쁘게 리본도 달았다 :)
그리고 오늘 저녁 카페에서 만나 수세미를 전달했다.
수세미 증정식!!
내가 단면 수세미에 이어 양면 수세미까지 완성하다니!!! 내가 제일 감동했다 ㅎㅎ
코바늘 뜨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이걸 꾸준히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첫 재료들은 다이소에서 구입했었다.
다이소에 가면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재료들은 다 구입할 수 있어요!!! (실, 바늘 등)
그런데 생각보다 재밋고 나랑 잘 맞는 취미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코바늘로 티코스터를 도전 해 보려고 했지만..!! 새언니가 집에 있는 수세미 실을 준다고 해서 수세미를 조금 더 만들기로 했다. 공짜로 실이 생겼으니까 이번에는 토끼도 만들고, 하트도 도전해야지!!!
8. 나의 첫 코바늘 수세미 뜨기
며칠 전에 아는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요새 코바늘 뜨기를 시작했다는 근황을 들었다. 언니가 이너피스(Inner-peace)에 좋다고 같이 하자고 했다. 코바늘 뜨기는 뭔가 어려워 보이고 자신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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